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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브레히트학회 AND 간행물명 : 브레히트와 현대연극62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자본주의와 극우주의 - 『둥근 머리와 뾰족 머리 또는 부자는 부자끼리-잔혹동화』
이은희 ( Lee Eun Hee )  한국브레히트학회,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2021] 제44권 7~36페이지(총30페이지)
『둥근머리와 뾰족머리』는 반파시즘적 문학의 가장 심오한 작품 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극무대와 연구분야에서 비교적 주목 받지 못한 작품이다. 브레히트는 『둥근머리와 뾰족머리』에서 인종이론을 통해 민중을 선동하는 파시즘의 근원을 ‘자본주의’에서 찾고 있으며, 이 작품을 통해 파시즘의 계급적 뿌리를 드러내고자 한다. 이로써 그는 작품 속에서 파시즘의 유대인 박해에 대한 도덕적인 분노를 파시즘에 대한 유물론적 분석으로 대체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논문은 반파시즘적 비유극으로서 『둥근머리와 뾰족머리』에서 히틀러를 암시하는 이베린이라는 인물의 특성과 변화과정을 분석함으로써 비유극의 한계를 밝힐 것이다. 더 나아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자본주의와 파시즘의 착종을 묘사함으로써 시대를 초월한 자본주의와 극우주의 또는 인종주의와의 관계를 드러내고 있음...
TAG 둥근머리와 뾰족머리 또는 부자는 부자끼리, 베르톨트 브레히트, 자본주의, 극우주의, 인종주의, Bertolt Brecht, Rassismus, Rechtsextremismus, Kapitalismus, Die Rundköpfe und die Spitzköpfe oder Reich und reich gesellt sich gern
셰익스피어를 통해 본 브레히트의 비유극 양상 연구 - 『둥근 머리와 뾰족 머리』의 초연을 중심으로
임재일 ( Lim Jaeil )  한국브레히트학회,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2021] 제44권 37~53페이지(총17페이지)
『둥근 머리와 뾰족 머리』는 『갈릴레이의 생애』, 『억척 어멈과 그 자식들』, 『사천의 선인』 등 브레히트의 비유극 중에서 시초 같은 작품이다. 브레히트는 셰익스피어를 통해 비유극의 형태를 완성해 가는데, 이러한 관심은 1920년대 들어 여러 형태로 변모한다. 우리가 주목한 점은 브레히트가 『둥근 머리와 뾰족 머리』를 기점으로 셰익스피어에 대한 태도가 다시 바뀌는데,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고전 작품을 역사화하고 서사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다. 브레히트는 1936년 덴마크에서 올려진 『둥근 머리와 뾰족 머리』 초연(페르 크누트손 연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나 이 작품은 아쉽게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지 못한다. 그럼에도 브레히트는 이 공연을 자신의 최고 작품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공연은 브레히트가 추구하고자...
TAG 브레히트, 셰익스피어, 둥근 머리와 뾰족 머리, 비유극, 그로테스크, Brecht, Shakespeare, Die Rundköpfe und die Spitzköpfe, Parable, Grotesque
‘연극의 재정치화’-동시대 독일과 한국의 정치적 연극 연구(I) - 엘프리데 옐리넥의 「보호를 명받은 사람들」
이상복 ( Lee Sangbok )  한국브레히트학회,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2021] 제44권 55~79페이지(총25페이지)
본 논문은 동시대 독일어권 연극의 정치적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엘프리데 옐리넥의 「보호를 명받은 사람들」을 분석 연구한 것이다.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로 인한 국가와 계층 간의 극단적 이기주의와 불평등은 심각한 정치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IS로 비롯된 테러와 전쟁으로 정치사회적 혼란은 가중되었고, 특히 시리아 내전으로 발생한 중동 난민과 북아프리카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경제적 난민은 유럽 사회의 어려운 정치적 문제가 되었다. 동시대의 첨예한 정치사회적 문제를 연극적으로 대응해온 옐리넥은 동시대의 난민 문제를 「보호를 명받은 사람들」에서 반성하고 있다. 본 논문은 동시대 독일어권 연극의 현황과 특징을 포스트드라마적 연극과 연계하여 간략하게 정리하고, 이러한 특징들이 「보호를 명받은 사람들」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작품의 생성사와 함께 ...
TAG 연극의 재정치화, 엘프리데 옐리넥, 보호를 명받은 사람들, 난민, 기록성, Repolitisierung des Theaters, Elfriede Jelinek, Die Schutzbefohlenen, Flüchtling, Das Dokumentarische
뒤렌마트의 『물리학자들』: 기술의 진화와 마주한 인간 - 헤르베르트 프리취의 연출작업과 연동하여
이숙경 ( Lee Suk-kyung )  한국브레히트학회,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2021] 제44권 81~100페이지(총20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기술의 진화와 인간의 관점에서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물리학자들』(1962)과 프리취의 연출작(2013)을 고찰하고자 한다. 베를린의 공공극장에서는 과학자 및 지식인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성찰하게 하는 작품들이 다수 공연된 바 있다. 취리히 샤우쉬필 하우스에서 초연되었던 헤르베르트 프리취의 <물리학자들>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사례이다. 뒤렌마트가 1960년대 초 핵실험에 따른 시대적 불안과 공포를 역설적인 구조 및 그로테스크한 (비)희극 속에 담아내고 있다면, 프리취는 신체성과 연상기법을 활용하여 종말론적 코미디에 유희성을 더하는 방식을 취한다. 뒤렌마트가 대의명분을 앞세워 주저 없이 살인을 저지르고도 당당한 물리학자들을 ‘반(反) 영웅’으로 형상화한다면, 프리취는 이들을 영혼이 없는 존재인 좀비와 유사한 이미지로 구현한다....
TAG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물리학자들, 헤르베르트 프리취, 유희성, 신체성, Friedrich Dürrenmatt, Die Physiker, Herbert Fritsch, Spielhaftigkeit, Körperlichkeit
비판적 글쓰기 전략으로서 외설적인 것과 희극적인 것 -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휴게소 혹은 그들은 다 그래. 한 편의 희극』의 예에서
이진숙 ( Lee Jin-suk )  한국브레히트학회,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2021] 제44권 101~130페이지(총30페이지)
본 연구는 문학 텍스트에서 발견되는 미학적 재현의 요소로서 ‘외설적인 것’과 ‘희극적인 것’의 특성을 다뤄 보고 궁극적으로 이 두 특성을 바탕으로 한 글쓰기 전략을 도출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통적으로 학문적인 담론에서 ‘외설적인 것’과 ‘희극적인 것’은 추의 카테고리 하에서 이해되어왔고 그에 따라 미와 비교하여 부정적인 의미 차원에서 다뤄져 왔다. 그러나 오늘날 이 두 가지 요소가 기존의 사회 질서나 상식적인 의미의 통념들을 뒤흔들고 전복하기 위한 비판적 기능을 한다는 사실은 다양한 학문적 담론을 통해 증명되어 왔다. 문학 영역에서도 ‘외설적인 것’과 ‘희극적인 것’은 오래 전부터 비판적 글쓰기 전략의 일환이었다. 본 연구는 이런 글쓰기 전략을 입증할 수 있는 연극 텍스트로서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_휴게소 혹은 그들은 다 그래. 한 편의 희극_을 제시하고...
TAG 외설적인 것, 희극적인 것, 비판적 전략, 포르노그래피, 엘프리데 옐리네크, das Obszöne, das Komische, Pornographie, kritische Schreibstrategien, Elfriede Jelinek
Von der DDR-Literatur zur Post-DDR-Literatur
박정희 ( Park Chunghi )  한국브레히트학회,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2021] 제44권 133~148페이지(총16페이지)
동독문학이라는 용어가 독일어권문학에서 더 이상 자주 언급되지 않는 오늘날, 그 자리를 여전히 논쟁적이지만 포스트-동독문학이 대신하고 있다. 또한 베를린장벽 붕괴와 통일이라는 격동의 역사를 다룬 전환기문학 역시 최근 현대독일문학사에서 중요 이슈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도외시되지도 않는다. 그만큼 독일 통일이 몰고 온 문제는 열린 결말로 동독인들에게 미완의 역사로 남겨져 있다. 하지만 사회주의 시스템붕괴가 몰고 온 파장은 세대를 거쳐 옅어질 뿐, 그 상흔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며 긴 상실의 고통을 낳는다. 문학을 시대 초월적이기보다는 특정한 시기의 역사적 산물이자 문화적 구성물이라는 측면에서 이해한다면, 40년 동독 역사의 뒤안길에 남은 생채기들 역시 문학이 껴안아야 할 소명일 것이다. 이 글은 독일통일이라는 유례없는 격변의 시대사에서 통째로 사라진 동독이라는 나라에...
TAG 동독문학, 포스트-동독문학, 전환기, 체제붕괴, 기억문화, DDR-Literatur, Post-DDR-Literatur, Wende, Umbruch des Systems, Erinnerungskultur
문학적 퍼포먼스와 댄디즘 - 연극적 관점에서 본 토마스 만의 『고등사기사 펠릭스 크룰의 고백』
정원석 ( Chung Wonseok )  한국브레히트학회,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2021] 제44권 149~171페이지(총23페이지)
본고에서는 연극적 원리와 공연의 관점을 활용하여 토마스 만의 장편소설인 『고등사기사 펠릭스 크룰의 고백 Bekenntnissse des Hochstaplers Felix Krull』을 댄디즘과 연계지어 조명한다. 우리가 펠릭스의 숱한 퍼포먼스적 변신의 연기 속에서 유지되는, 즉 다양한 인물을 수렴할 수 있는 하나의 역할을 찾는다면, 이는 댄디의 역할이다. 주인공의 다양한 역할의 가면 속에 나타나는 기만과 동시에 사실에의 부합은 화자의 유희라는 심미적이고 사회적인 심급을 통해 댄디즘에 수렴된다. 펠릭스의 역할연기가 기만적이라 할지라도 그 방점은 유희에 놓임으로써 어디까지나 의도적인 현재의 심미화된 연출로 자신의 행위를 예술작품으로 변모시킨다. 펠릭스의 고등사기는 즉흥적인 퍼포먼스에 가까우면서도 철두철미한 사전 계획과 연구에 따...
TAG 토마스 만, 펠릭스 크룰, 댄디즘, 퍼포먼스, 자기연출, 수행성, Thomas Mann, Felix Krull, Dandyismus, Performance, Selbstinszenierung
귀환으로서의 여행: 바바라 호니히만의 여행기 『천상의 빛. 뉴욕으로의 귀환』
신혜양 ( Shin Hye Yang )  한국브레히트학회,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2021] 제44권 173~195페이지(총23페이지)
장소의 이동을 전제로 하는 문화 여행은 새롭고 낯선 것을 경험하는 행위이다. 이러한 여행의 결과는 여행기로 남겨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대의 정보 홍수 속에서는 굳이 장소의 이동을 하지 않아도 다른 지역과 장소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현대의 여행일수록 낯선 것의 내용이나 정보 그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여행자의 주관적 경험내용이 더욱 중요하며 여행을 하는 동안 일어나는 의식과 내면의 변화가 여행자 자신이나 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더 중요하다. 여행에 대한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 논문에서는 바바라 호니히만의 여행기 『천상의 빛. 뉴욕으로의 귀환』을 살펴본다. 나치의 홀로코스트를 피해 영국으로 망명한 유대계 부모를 두었던 동베를린 태생의 호니히만은 부모에게서 듣지 못한 과거 이야기, 특히 유대인이나 유대교에 대해 큰 관심을 ...
TAG 바바라 호니히만, 천상의 빛, 독일의 유대계 작가, 여행문학, 자전적 글쓰기, Barbara Honigmann, Das überirdische Licht, deutschschreibende jüdische Autoren, Reiseliteratur, autobiografisches Schreiben
‘박탈’된 주체를 위한 건축술 - 카프카의 「굴」에 나타난 타자에 대한 공포, 또는 의존성의 윤리
전유정 ( Jeon Yoo Jung )  한국브레히트학회,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2021] 제44권 197~214페이지(총18페이지)
본고는 카프카의 단편 「굴」을 주디스 버틀러의 ‘타자지향적 윤리철학’과 더불어 읽어보려 한다. 그 과정에서 타자에 대한 주체의 ‘근원적 의존성’과 ‘윤리적 책임감’의 문제가 집중 조명될 것이다. 작품 「굴」의 1인칭 서술자인 동물은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없는’ 적의 침입가능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이는 ‘나’라는 존재가 타자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반증할 뿐이다. 카프카의 이 작품은 타자에 대한 공포 내지는 혐오감정을 다루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타자의 근원적 영향력을 문학적으로 성찰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주체의 ‘선행조건’인 타자에 대한 민감성과 의존성, 그리고 이를 토대로 형성되는 타자에 대한 ‘책임감’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굴과 함께, 굴 속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만 몰두하...
TAG 카프카, , 버틀러, 박탈, 타자공포, 타자혐오, 타자윤리, Franz Kafka, der Bau, Judith Butler, Dispossession, Angst vor dem Anderen, Ethik für das Andere
야스퍼스와 쿠르티우스의 괴테 논쟁 - 독일의 재건과 전후 극복의 관점에서
서송석 ( Suh Songsuk )  한국브레히트학회, 브레히트와 현대연극 [2021] 제44권 217~235페이지(총19페이지)
본 논문은 1947년 야스퍼스의 괴테상 수상 연셜 “우리의 미래와 괴테” 해석을 두고 벌어진 첨예한 논쟁 사건을 다룬다. 전범국가로서 독일의 책임 범위를 둘러싼 불협화음 및 재건 과정에서 파생된 사회적 혼란스러움이 여전한 가운데, 괴테 탄생 200년이 되는 1949년에 언론에서 갑작스럽게 촉발된 야스퍼스와 쿠르티우스의 괴테 논쟁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당대 독일의 괴테 비판 내지는 괴테 수용이 어떠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지를 분석해 보려는 것이다. 이 논쟁의 과격한 성격은 괴테가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가에 대한 두 학자의 상반된 이해를 반영하기에, 본 논문을 통해 괴테 해석으로 표출되는 야스퍼스와 쿠르티우스의 서로 다른 미래 전망과 독일의 자기반성에 대한 평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로만어학자인 쿠르티우스가 괴테 숭배를 노골화하면서까지 논쟁을...
TAG 괴테, 야스퍼스, 쿠르티우스, 괴테 숭배, 독일 재건, Goethe, Jaspers, Curtius, Goethe-Kult, Wiederaufbau Deutsch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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