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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51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전쟁소설에 나타난 여성에 대한 기억과 침묵
김영미 ( Kim Young-mi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1] 제61권 7~41페이지(총35페이지)
재난 서사를 대표하는 조선시대 전쟁소설 「강도몽유록」, 「최척전」, 「김영철전」, 「박씨전」을 ‘여성’과 ‘기억’의 관점에서 읽어보았다. 전쟁은 남녀 모두에게 참혹한 상처를 남기는 사회재난이지만 그 영향력은 여성에게 더 폭력적으로 다가온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조선시대 전쟁소설 속에 형상화된 여성의 목소리를 탐색해 보았다. 공식기억에서 배제된 여성들이 17세기 전쟁소설 속에서는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지, 어떤 여성을 기억하고 있는지, 그 기억의 작동 원리는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17세기 조선시대 전쟁소설 속에서 여성들의 고통은 전장(戰場)의 주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주변적인 것으로 처리되든지 아니면 ‘열(烈)’이라는 프리즘을 투과시켜 논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꿈이라는 틀을 통해 죽어서야 말할 수 있었던, 그것도 자살로 정절을 지킨 ...
TAG 재난, 전쟁, 전쟁소설, 강도몽유록, 최척전, 김영철전, 박씨전, 여성, 정절, 통곡, 침묵, 기억, disaster, war novel, Gangdomongyurok, Choicheokjeon, Kimyoungcheuljeon, Parkssijeon, woman, chastity, wail, silence, memory
‘재난인문학’의 실천 방법론 정립을 위한 시론 - 치유론을 중심으로 -
박승현 ( Park Seung-hyun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1] 제61권 43~74페이지(총32페이지)
‘재난인문학’이란 개념은 우리 학계에서 아직 생소한 용어이지만, 재난에 대한 과학 기술적, 경제적 접근을 넘어서 인문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해하고, 그 대응의 방안을 찾아가려는 목적에서 문학, 역사, 철학 등 학제간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학술적 활동이라고 일차적인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재난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이러한 재난이 한번 일어나게 되면 필연적으로 우리 삶의 일상성을 무너뜨리고, 사회와 자연환경을 급격하게 변화시키는 심각한 사고이고, 사건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인간이 삶의 터전인 이 땅 위에 존재하는 한,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지 않을 수 없듯이, 재난이란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영위해 나가기 위하여 새로운 희망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대부분 인간은 자신의 불행을 방치하지 않는다. 언제나 직면한 사태에 대한 의미 분...
TAG 재난인문학, 실천인문학, 인간의 존엄성, 치유, 인간의 의지, 실천, 자기완성, Disaster Humanities, Practical Humanities, Human Dignity, Healing, Human Will, practice, Self-completion
1931년 중국의 ‘복합재난’과 남경국민정부(南京國民政府)의 대응 - 무한(武漢) 대수재를 중심으로 -
박정현 ( Park Jung-hyun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1] 제61권 75~113페이지(총39페이지)
이 논문은 1931년 우한 지역 홍수에 대해 난징국민정부가 어떤 인식을 바탕으로 구제정책을 펼쳤는지 살펴보고, 국민정부의 대응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를 살펴보는 연구이다. 근대국가의 역할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다. 장제스를 비롯한 난징국민정부 지도자들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 국민의 생존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난징국민정부는 이론적, 제도적으로 근대국가의 역할을 규정했지만, 실제 상황에서 이러한 역할은 일부에 한정되었다.
TAG 수재, 구제, 재난, 인본주의, 난징국민정부, flood, disaster, relief, humanism, the Nanjing Nationalist Government
코로나-19 신어와 코로나 뉴노멀
강희숙 ( Kang Hui-suk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1] 제61권 115~138페이지(총24페이지)
코로나-19는 인류의 삶에 엄청난 대변혁 또는 문명의 대전환을 가져온 사건임에 틀림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새로이 출현한 신어들 가운데 이른바 ‘코로나-뉴노멀’ 관련 신어에만 초점을 맞추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나타난 개인의 삶과 사회적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데 관심을 두었다. 연구의 수행을 위한 자료의 수집은 이수진·강현아·남길임(2020)에서 이루어진 코로나-19 신어 목록을 참조하되, 이 목록의 문제점을 보완하거나 실제 용례확인을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공하는 빅카인즈(BIGKinds)의 뉴스 분석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결과적으로는 빅카인즈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규모 말뭉치에서 코로나-19’의 발생 이후부터 2020년 한 해 동안 새롭게 출현한 코로나-19 관련 신어의 용...
TAG 코로나-19, 팬데믹, 신어, 코로나 뉴노멀, 빅카인즈, 언택트, 온택트, 거대 정부, corona-19, pandemics, neologism, corona new normal, BigKinds, Untact, On-Tact, Giant Government
한국 다문화소설에 나타난 가족과 이웃의 재발견 - 김려령의 『완득이』와 손홍규의 『이슬람 정육점』을 중심으로 -
이남정 ( Lee Nam-jung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1] 제61권 139~168페이지(총30페이지)
한국 다문화 소설은 ‘다양한’ 국적과 상황들에 처한 인물들을 통해 현장감 있는 다문화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작품 속 인물들이 시도하는 탈영토화는 종국에는 약물중독, 범법, 살인이나 자살 등 극단적인 결말로 이어지며 대부분 재영토화에 실패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따라서 한국 다문화소설의 기존 연구들 또한 이들의 재영토화 실패 원인 분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이에서 비롯되는 혼종성이나 경계성에 대한 연구가 그러하고, 디아스포라적 맥락에서의 연구가 그러하며, 주체성과 타자성에 대한 연구들이 그러하다. 이 글은 이러한 연구들이 그 자체로 이주민들의 ‘재영토화의 실패’를 전제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지금까지 발간된 한국 다문화소설 역시 이주민들의 비극적인 서사가 중심이 된다. 소설은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측...
TAG 가족의 개념, 이웃의 역할, 전통적 개념, 대안적 공동체, 다문화가족, 다문화소설, The concepts of Family, Role of Neighborhood’, Traditional concept, Alternative community, The adjacency, Multicultural family, Multicultural Novels
이영보래(以影補來) 표기의 동기와 ㅭ종성 음절의 음운론적 성격에 대하여
차익종 ( Cha Ik-jong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1] 제61권 169~198페이지(총30페이지)
이 연구는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 중 ‘ㅭ’, 이른바 이영보래(以影補來)의 동기와 ㅭ종성 음절의 음운론적 성격을 규명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 동국정운 서문, 사성통고 서문 등 중세 조선의 기록과 중국의 성운학 문헌 속 기록, 현대 성조언어학 연구를 탐구한 결과 15세기조선 운학가들이 인식한 입성이란 促急한 자질을 가리키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이는 입성을 운미 분절음의 종류와 동일시했던 통념과 다른 결과로서, ‘ㄱ,ㄷ,ㅂ’종성 음절이 고유어에서는 平上去 세 가지 성조로 두루 나타나고 한어 입성이 한국 한자음에서는 거성과 같다는 훈민정음 해례의 기록은 성조에 대한 과학적 인식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고유어 관형사형 어미 ㄹ 및 ㅭ 표기 구성, 사이시옷의 ㆆ 표기를 두루 관찰한 결과 15세기의 ㆆ은 후두긴장 자질을 나타...
TAG 以影補來 표기, 동국정운식 한자음, 입성의 개념, 관형사형 어미 ㄹ 구성, 경음화, 후두긴장 자질, yǐyǐngbŭlăi, Donggukjeongun style Sino-Korean, entering tone, adnominal ending, , reinforcement process, ㆆ as feature of, +laryngeal
산섭운(山攝韻)의 한(韓)·일(日) 한자음(漢字音)의 수용양상 및 한(韓)·중(中)·일(日) 한자음(漢字音)의 대응체계에 관한 연구 - 한(韓)·중(中)·일(日) 한자음(漢字音)의 통합비교분운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중심으로 -
최지수 ( Choi Ji-soo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1] 제61권 199~249페이지(총51페이지)
본 연구에서는 中古漢語 山攝韻의 <韓·中·日 漢字音 통합비교분운표>를 작성하여, 韓·日 漢字音의 수용양상 및 韓·中日 漢字音의 대응체계를 분석하였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근거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開口1等 寒韻은 現代 中國漢字音에서 -an형, -e형, -a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現代 韓國漢字音은 -an형, -al형 順으로, 日本 常用漢字音에서는 -an형, -atu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合口1等 桓韻은 現代 中國漢字音에서 -uan형, -an형, -o형, -uo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現代 韓國漢字音은 -an형, -oan형, -al형, -oal형 順으로, 日本 常用漢字音에서는 -an형, -atu형, -ati형 順으로 반영되었다. 2. 開口2等 刪韻은 現代 中國漢字音에서 -an형, -a형, -ia형, -ian형 順으로, 現代 韓國漢...
TAG 수용양상, 대응체계, 음운체계, 한국한자음, 일본한자음, 중국한자음, 山攝, acceptance pattern, response pattern, phonological system, Sino-Korean, Sino-Japanese, Chinese consonants, Group Shan,
포스트식민 국가의 불안과 그 내부의 적들 - 치누아 아체베의 『민중의 사람』 -
하상복 ( Ha Sang-bok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1] 제61권 251~285페이지(총35페이지)
치누아 아체베의 네 번째 소설인 『민중의 사람』은 포스트식민 국가의 혼란과 불안을 목격하고 작가가 본격적으로 비판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정치적 소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이 글은 아프리카의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누가 ‘민중의 사람’인지, 그리고 독립 이후 새로운 국가의 운명을 민중과 함께 주도할 인물이 누구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포스트식민 국가의 불안과 퇴보를 가져온 ‘내부의 적’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2장에서는 식민 지배 세력에게 권력을 이양받아 포스트식민 국가에서 정부를 운영한 지배 계층의 문제를 다루고, 3장에서 지배 계층의 부패와 타락에 맞서고자 한 신진 엘리트 계층의 한계를 확인하고자 한다. 4장에서는 타락한 암울한 현실과 종족주의의 덫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무기력하고 냉소적인 민중의 문제를 살펴본다. 또한...
TAG 치누아 아체베, 『민중의 사람』, 포스트식민 국가, 민족 중산계급, 종족주의, 민중, Chinua Achebe, A Man of the People, post-colonial state, national middle class, tribalism, the people
일제시기 사회사업 외곽단체의 설립과 활동 - 1920년대를 중심으로 -
예지숙 ( Ye Ji-sook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1] 제61권 289~316페이지(총28페이지)
본 연구는 1920년대 출범한 조선총독부의 사회사업에서 외곽단체들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았으며 이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사회사업 도입기인 1920년대에는 총독부의 내무국에 사회과만이 설치되어 있었을 뿐, 도 이하에 사회사업을 수행할 행정기관이 부재하였다. 조선총독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하여 재조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민간 사회사업 단체인 조선사회사업연구회를 조직하여 행정을 보조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이 단체는 전국의 사업사업 시설을 포괄하고 지휘하지 못하였다. 조선사회사업연구회는 지역적으로 경성과 경기도, 민족적으로 재조일본인, 직업적으로 관리를 주요한 기반으로 하였으며, 주로 사회사업 담론을 생산하고 전파하는 한정된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 일부 관료를 제외하고 조선인들을 사회사업에 끌어들이는 데도 성공적이지 못했다. 19...
TAG 사회사업, 재난, 통치성, 조선사회사업연구회, 경남사회사업협회, 경북사회사업 협회, Social Work, Social Problem, disaster, Charity, Korean Social Work Association
영화 『저것이 항구의 등불이다』(1961)에 그려진 재일조선인
신소정 ( Shin So-jeong )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1] 제61권 319~349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은 1961년 2월 개봉한 영화 『저것이 항구의 등불이다』(あれが港の燈だ)에 그려진 재일조선인의 경계성에 주목해서 이를 통해 비판적으로 묘사한 한국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고 재일조선인을 통해 불법적인 한국을 고발해서 구현한 영화의 메시지를 고찰해서 일본 사회파 영화에 해당하는 『저것이 항구의 등불이다』에 내재된 보수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 영화는 재일조선인을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 낀 존재로 규정해서 어느 쪽으로도 완벽하게 귀속되지 못하고 고뇌하는 재일조선인 청년의 모습을 담아냈다. 더불어 한국과 일본사회의 재일조선인 차별문제에 주목해서 그들을 차별하는 사회와 그 원인에 대한 문제 제기를 시도한다. 즉 경계상의 존재인 재일조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감독인 이 마무라 다다시(今村正)와 극작가 미즈키 요코(水木洋子) 콤비의 영화 공식...
TAG 일본영화, 재일조선인, 평화선, 사회파, 보수성, Japanese movies, Zainichi Koreans, Lee LIne, social conscience film, conservat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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