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92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조포충효론(趙苞忠孝論)에 나타난 이곡(李穀)의 충효관
김현우 ( Kim Hyon-woo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1] 제55권 1~18페이지(총18페이지)
이곡은 위로는 이규보(李奎報)와 이제현(李齊賢)을 아래로는 이색(李穡)을 잇는 고려 말의 유학자로 「조포충효론(趙苞忠孝論)」을 통해 그만의 독특한 충효관을 펼쳤다. 이 편은 『후한서(後漢書)』 열전에 기록된 동한 시대 조포(趙苞)를 주인공으로 한 전(傳)으로, 동아시아 고전에서 조포를 체계적으로 다룬 최초의 전적이자 한국 효자전의 효시이기도 하다. 여기서 이곡은 조포의 행동을 불효이자 불충이라고 평가하였는데, 이는 『후한서』의 범엽(范曄)의 주장과는 다른 것이며, 심지어 송원대 이후 조포 논의를 촉발시킨 정이(程頤)의 평가보다도 더 비판적인 것이었다. 이러한 평가는 이곡의 시대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곡은 고려와 원나라의 관료를 역임하였는데, 이는 이곡에게 민족주의를 퇴색시키는 원인이었다. 즉 그가 원나라의 쇠퇴와 고려의 자주성 회복을 인지하지 ...
TAG 이곡, 조포충효론, 범엽, 정이, , , 고려효문화, Li Gok, Jopochunghyu-ron, Fàn Ye, Cheng Yí, filial piety, loyalty, Goryeo culture of filial piety
효자전, 감성과 이성의 사이 - 조선 초 효관련 정책을 중심으로 -
김덕균 ( Kim Duk-kyun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1] 제55권 19~49페이지(총31페이지)
효(孝)의 뜻이 젊은 자녀[子]가 힘없는 노인[老]을 봉양하는 것이라면, 효개념은 사회적 약자 보호 차원에서 새롭게 조망할 가치가 있다. 약자 보호 차원의 효라면 효는 감성의 산물일까 아니면 이성의 산물일까. 효를 인간의 본성에 근거한 보편적 가치로 보자면 이성에 가깝지만,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한 개별적 행위로 본다면 감성에 가깝다. 하지만 감성과 이성은 서구적 관점에서 말하듯 상호 대립적·상대적 관점에서만 볼 수 없기에 효를 어느 한쪽으로 단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감성과 이성은 상호 중첩된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이 논문에서는 이런 중첩되는 효의 요소를 왕조실록의 효행정책과 구체적인 민간의 효실천 내용에서 찾아보려고 하였다. 일반의 개인적·주관적 효행을 합리적·객관적 제도나 정책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군왕들의 시책을 감성과 이성...
TAG 효자전, 효자, 효부, 의부, 열녀, 입신양명, 할고단지, 왕조실록, 효경, 삼강 행실, Filial piety, Filial piety record, emotion, reason, Rationality, Loyalty, Confucianism, Xiaojing, 孝經, Joseon Dynasty, 朝鮮王朝
효자전의 효, 살림의 효인가? 죽임의 효인가?
김세정 ( Kim Sea-jeong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1] 제55권 51~87페이지(총37페이지)
조선시대에 쓰인 다양한 「효자전」은 당시 왕조사회와 가부장사회에 적용되었던 ‘삼강(三綱)’이나 ‘충효(忠孝)’의 이념적 관점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그로 인해 부모와 자식 사이의 자연한 효가 체제 유지의 수단으로 과도하게 왜곡되고 생명을 손상시키거나 죽이는 부정적 방향으로 진행된 측면이 없지 않다. 이는 오늘날 현대인들이 효를 부담스럽거나 부정적으로 바라도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효의 본질을 되찾아보고자 삼강과 충효의 이념적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명관, 즉 ‘영속적 생명관’과 ‘생명공동체’의 관점에서 ‘효’의 본질과 의미를 재조명해 보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효자전」의 다양한 내용을 ‘살림의 효’와 ‘죽임의 효’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유전정보와 같은 정체성의 측면에서 본다면, 앞 세대는 뒤 세대를 통해 자신의 생명을 영속해 나가...
TAG 효자전, 살림의 효, 죽임의 효, 영속적 생명관, 생명공동체, Stories of filial piety, Live-giving filial piety, Destructive filial piety, Viewpoint on eternal life, Biotic community
조선시대 호계서원(虎溪書院)의 위상과 강학활동
김자운 ( Kim Ja-woon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1] 제55권 89~118페이지(총30페이지)
호계서원(虎溪書院)은 퇴계의 선향이자 퇴계가 어릴 적 독서하던 곳이라는 연고로 퇴계를 주향하기 위해 안동지역에 최초로 건립된 서원으로, 17세기 이후 안동의 수원(首院)이자 예안의 도산서원, 경주의 옥산서원과 함께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서원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같은 호계서원의 위상과 조선후기 병호시비의 근거지라는 점에 주목하여 그동안 정치사회사 분야에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호계서원 강학에 대한 연구는 매우 소략한 형편으로 19세기의 「호계강록(虎溪講錄)」을 다룬 두 편의 연구 외에 본격적으로 시도된 바가 없다. 이는 강학과 관련하여 직접적으로 확인되는 기록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관련 인물들의 문집 등에 수록된 시, 편지, 연보, 행장 등 관련 기록과 맥락을 최대한 검토, 추적하여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호계서원 강학의 전...
TAG 廬江書院, 虎溪書院, 講學, 安東府, 安東鄕校, 退溪學, 大山 李象靖, Yeogang-Seowon, Hogye-Seowon, education, Andong-hyanggyo, Andongbu, Toegyehak, Daesan Lee, Sang-jeong
18세기 중반 기호 낙론계 심론 - 심기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
유지웅 ( Yoo Ji-woong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1] 제55권 119~147페이지(총29페이지)
이 논문은 18세기 중반 기호 낙론계 심론, 특히 심기에 대한 논의 양상을 도암 이재(陶菴 李縡, 1680~1746)와 그의 문인들인 백수 양응수(白水 楊應秀, 1700~1767), 미호 김원행(渼湖 金元行, 1702~1772)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기호학파 낙론계의 사적 흐름에서 18세기 중반은 낙학의 종지(宗旨)가 비교적 선명하게 부각된 시기였다. 특히 호락논쟁의 주요 쟁점이었던 미발과 성범심에 대한 낙론의 입장은 미발심체선, 성범심동으로 귀결되며, 이러한 입장의 이면에는 결국 심과 기(질)의 관계 즉 심기를 어떻게 해명하는가와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재, 양응수, 김원행은 낙론의 입장인 미발심체선과 성범심동을 공유하지만 그 논증 구조에서는 상호간의 입장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
TAG 기호 낙론계, 이재, 양응수, 김원행, 심과 기질, 미발심체, 성범심, the Kiho Nak School, Yi Jae, Yang Eungsu, Kim Wonhaeng, the mind and temperament, the state of the mind-substance before aroused feelings, the mind of the sages and ordinary people
이직현(李直鉉)의 「호행일기(湖行日記)」 고찰
이향준 ( Lee Hyang-joon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1] 제55권 149~176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은 19세기 후반 영·호남을 가로지르는 학술적 교류의 한 양상을 이직현(李直鉉)의 「호행일기(湖行日記)」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1876년의 4월에 있었던 21일 간의 호남 여행의 과정을 따라가면서, 그의 행적과 성리학적 문제의식의 단초들을 살펴본다. 이 여정에는 세 가지 학술적 방향성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주장할 것이다. 첫째 이미 기정진(奇正鎭)에게 수학하기 이전에 이직현의 성리학적 사유가 존화(尊華)와 주리(主理)의 학문적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었다. 둘째는 영남 노론계의 일원으로서 이직현은 이이(李珥)와 기정진을 주리(主理)라는 일관된 맥락에서 이해하고 수용하고 있다. 셋째 이상의 두 가지 동질성에서도 불구하고 이직현은 고유한 성리학적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외부적으로는 이진상(李震相)의 심즉리(心卽理)와 같은 당대의 성리학적 사유...
TAG 이직현, 호행일기, 기정진, 노사학파, 성리학, Lee Jik-Hyeon, 李直鉉, Honam Travel Diary, 湖行日記, Ki Jung-jin, 奇正鎭, Nosa School, 蘆沙學派, Neo-Confucianism
추강(秋江) 백낙관(白樂寬)의 위정척사활동 연구
이향배 ( Lee Hyang-bae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1] 제55권 177~202페이지(총26페이지)
화서학파의 학문과 사상을 계승한 백낙관은 서양열강의 침탈에 맞서 위정척사운동을 투철하게 전개한 선비였다. 1876년 일본과 강화도 조약을 맺은 이후 조선이 부산을 개항하자 백낙관은 두 번의 척화상소를 올려 강력히 반대했다. 본고는 백낙관의 상소문과 문학작품을 분석하여 그의 위정척사 활동에 대해 구명하였다. 첫 번째 상소는 일본이 표면적으로 내세운 명분은 통상이지만 속셈은 조선의 침탈이라는 논지로 설파하여 강화를 반대하는 주장이 주를 이루었다. 일본의 침탈을 방어할 만한 준비가 없는 상황에서 뇌물을 받고 일본의 통상 요구를 들어주면 결국 조선은 일본에게 멸망한다는 논지였다. 그래서 강화를 적극적으로 반대한 백낙관은 일본의 침탈을 방어할 세 가지 대책을 제시하였다. 두 번째로 올린 상소에서는 강화를 주장하는 난신적자의 처벌, 서원의 복원, 일본인 외교관인 ...
TAG 白樂寬, 李恒老, 崔益鉉, 性理學, 하나부사 요시모토, 黃遵憲, 魚允中, 壬午軍亂, 衛正斥邪, 亂臣賊子, 高宗, 서원철폐, 講和, Baek Nak-gwan, Lee Hang-ro, Choi Ik-hyun, Neo-Confucianism, Hanabusa Yoshimoto, Hwang Jun-heon, Eo Yun-jung, Soldiers’ Rebellion of 1882, Protect the Orthodox, Repel the Heterodox, Traitor, Gojong, Seowon Removal, Friendly relations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주역』의 생명정신과 생태적 가치관
주영우 ( Ju Young-woo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1] 제55권 203~236페이지(총34페이지)
본 논문은 현대사회에서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생태적 환경의 문제를 ‘지구촌’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어떠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인가를 『주역』의 세계관을 통하여 고찰한 것이다. 그 세계관에서는 하늘과 땅의 생태적 구도를 설정하고 그 속에서 인간의 존재와 가치의 지속가능성과 그 원칙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는 모든 존재의 시공간적 구조에서 흐르는 일련의 과정, 즉 역(易)의 관계망(web), 변통(變通)의 창발적(emergent) 방식, 건곤(乾坤)의 창신적(creative) 표상, 사회적 도의(道義)의 지속가능성 등이 제시되고 있다. 이것은 인간을 포함한 자연계의 그물망을 생명공동체로 인식하는 데에서 나온 것이며 그 본질을 생명정신의 차원에서 이해한 것이다. 생명정신은 『주역』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 중의 하나이다. 자연의...
TAG 생태적 환경, 생명정신, 지속가능성, 변통관, 생명공동체의 선, Ecological environment, Spirit of life, Sustainability, Viewpoint of contrivance, Good of life community
「태극도」 연구의 새로운 탐색 -‘구「태극도」’의 존재와 의의를 중심으로-
이대승 ( Lee Dae-seung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1] 제55권 237~264페이지(총28페이지)
본 글은 「태극도」 연구에 대한 새로운 탐색의 일환으로 『육경도』 등에 수록된 ‘구(舊)「태극도」’(‘역유태극도(易有太極圖)’)의 존재와 그 의의를 고찰하였다. 「태극도」는 주희에 의해 이학(理學)의 핵심문헌으로 선창된 이래로 다양한 문제들이 논의되었다. 특히 도상의 유래 문제는 송대 역학의 핵심 사안 중 하나다. 도상 유래를 탐구하기 위해서는 ‘태극도’와 관련된 도상과 진단 계열 역학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주돈이 「태극도」 이전에 있었다고 기록된 ‘구「태극도」’는 진단-범악창-유목 계열의 역학과 관련된 도상으로 주목된다. 이에 대한 고찰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구「태극도」는 송대에 「계사전」의 ‘역유태극’장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결과로 나타난 ‘역유태극도’로서, 진단 계열의 역학사상 일부를 보여준다. 연구의 축적과 검증이 좀 더 필요...
TAG 「태극도」, 구「태극도」, 『육경도』, 진단, 범악창, 유목, ‘Taijitu’ 「太極圖」, ‘Old Taijitu’ 舊「太極圖」, Liujing Tu 『六經圖』, Chen Tuan 陳摶, Fan Echang 範諤昌, Liu Mu 劉牧
주희 이고(李翶) 멸정론(滅情論) 비판의 타당성 재고
홍린 ( Hong Lyn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2021] 제55권 265~290페이지(총26페이지)
본 논문은 당대 유학자인 이고(李翶, 772-841) 「復性書」의 “멸정론”에 대한 개념 분석을 통해 주희가 그에게 제기했던 “도불의 학설”이라는 비판이 타당한지 여부를 논한 것이다. 주희는 이고의 멸정론이 도덕감정을 포함한 감정 일반의 소멸이라고 간주하고, 그의 방법이 도교와 불교로부터 유래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주희의 비판은 남송 당시에 유행했던 허무적멸의 불교 특히 선종의 명심견성(明心見性)식의 수행방법에 대한 비판과 결을 같이 한다. 주희의 비판이 정당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이고는 정말로 모든 감정 활동의 정지를 방법으로 하여 불교적 경지를 수양 목표로 삼았어야 한다. 그러나 그는 결코 모든 감정활동을 정지할 것을 요구하지도 않았고, 유학적 도덕인격의 완성을 수양목표로 설정했다. 다만 그는 “情” 개념에 중의적 의미를 부여함으로서 비판을 초래...
TAG 이고, 李翶, 주희, 復性, 滅情, 道德感情, 欲望, Li-Ao, Zhu-xi, human nature, extinction of all emotion, moral emotions, desire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