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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51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친밀성의 위기를 넘어 동양사회사상의 바다로
정승안 ( Jung¸ Seung-an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21] 제24권 제1호, 53~75페이지(총23페이지)
사람은 누구나 미래를 궁금해하며 꿈꾸기 마련이다. 한국에서 사회학하는 사람들 중에는 청년기에 사회변혁을 꿈꾸었던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시대의 바로 앞을 걸어갔던 사회학자들은 대부분 이러한 계몽의 시대적 기획을 통해 각성되었으며, 변혁의 시대를 고민했던 세대들이다. 세계화와 정보화를 주된 키워드로 하는 오늘날의 시대에서 우리 사회학자들에게 2세대 선배들의 은퇴를 보는 감회는 새롭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동양사회사상학회와 같이 새로운 정체성을 통해 등장하는 작은 학회나 세대들에게는 오히려 새로운 길을 처음으로 열어가는 1세대에 가깝다. 한 인물과 그 세대에 대한 평가나 분석의 글이 지니는 위험성을 알면서도 조심스럽게 이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을 시도하는 이유이다. 선배교수의 은퇴에 비추어 우리 동양사회사상학회의 새로운 주춧돌로 삼고자 함이다. 건암 정학섭 선생은 19...
TAG 사회학, 동양사회사상학회, 세대, 동양사상, 친밀성, Eastern thoughts, Sociology, East Asian social thoughts, generation, Intimacy
사랑의 마음사회학적 이해
유승무 ( Lew Seng-mu ) , 최우영 ( Choi¸ Woo-young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21] 제24권 제1호, 77~116페이지(총40페이지)
사랑은 사회적 구성의 가장 원초적 심급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회적 관계에도 내포되어 있기 마련이다. 사랑이 이처럼 중요하고도 명확한 사회적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대한 사회학적 관심과 논의는 어느 정도 주변적이었고, 특히나 한국 사회학계에서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게 사실이었다. 이 글은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사랑, 특히 그 중에서도 성연 사랑을 마음사회학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새롭게 규명해보고자 한 시론적 시도이다. 우리는 사랑을 내밀한 심리, 정서적 차원의 문제로만 간주하는 흐름과 그것을 체계적, 구조적 차원에서 접근하되 기능적, 실체적, 이분법적으로만 처리하는 흐름을 동시에 비판한다. 그 결과 마음과 사회구조적 조건의 교호와 그 교집합 영역의 중요성, 그리고 그 또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제사(際事)의 영역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연기...
TAG 사랑, 마음사회학, 사회이론, 제사, 際事, 루만, 연기, 緣起, 언어학적 패러다임, 근대성이론, Love, Hearts-Sociology, Social Theory, In-between, Luhmann, Dependent Arising
‘혐오 시대’ 넘어서기
이승훈 ( Lee¸ Seung Hun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21] 제24권 제1호, 117~152페이지(총36페이지)
이 글은 우리 사회의 혐오 현상을 분석하고 있다. 혐오를 낳는 사회의 구조적, 문화적 배경을 구체화하고, 혐오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혐오 현상 그 자체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 분석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 혐오 현상이 나타나게 된 우리 사회의 구조와 변화의 모습을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데 일차적인 목표가 있다. 현대 사회의 혐오 현상의 첫 번째 배경으로 ‘다원화’를 들 수 있다. 다원화는 과거 개인의 삶과 정체성에 안정감을 제공해줬던 ‘당연함’의 문화를 흔들리게 한다. 항상 다른 방식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다원화는 개인의 선택과 자율성을 증대시키지만, 동시에 당연함이 사라짐으로 인한 불안과 불안정도 낳는다. 현대 사회의 혐오는 이런 다원화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다. 둘째로 신자유주의 체제가 ...
TAG 혐오, 다원화, 사회적 무시, 당연함, 개인주의, 인정, 연대, 유사가족주의, 미적 경험, disgust, pluralization, social contempt, taken-for-grantedness, individualism, recognition, solidarity, quasi-familism, aesthetic experience
박정희 잔재의 사회적 기원에 관한 연구
문상석 ( Moon¸ Sangseok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21] 제24권 제1호, 153~200페이지(총48페이지)
박정희는 개인의 변화가 조선의 부국강병을 이끌 수 있다고 믿었던 일제 강점기 사회진화론자와 개량주의자들이 한국인에 대해서 갖고 있었던 부정적 인식을 공유했다. 해방과 한국전쟁 그리고 4⋅19 혁명을 거치면서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었던 기회는 박정희의 통치와 더불어 사라졌다. 박정희의 집권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으로 사회화된 한국인 부역자들이 한국의 저발전을 한국인 탓으로 책임을 전가하며 한국인 스스로의 힘에 의지하는 대신 외세에 기댄 채 일본식 근대화를 추진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다. 가난과 저발전의 사회 구조적 요인은 배제되었고 개별 한국인들의 열등성이 한국의 저발전의 주요인으로 비난 받으면서 인간개조의 바람이 일었다. 박정희는 한국인을 개조하여 근대화를 추진하고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집권과 통치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하였다. 이 연구는 인간...
TAG 경쟁, 연공서열, 인간개조, 집단주의, 개인 이기주의, 물질주의, 잔재, competition, seniority, reforming humanity, collectivism, self-oriented egoism, materialism, vestige
자연현상으로서의 도와 교육
정재걸 ( Jung¸ Jae-geol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21] 제24권 제1호, 201~237페이지(총37페이지)
인공지능 시대에 진입하여 인류는 생명공학, 사이보그 공학, 그리고 나노 공학을 통해 스스로를 신으로 업그레이드하려 하고 있다. 기술공학을 맹신하는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은 특이점을 지나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이 인류가 직면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한 이런 기술공학을 통해 자연 진화에 기초한 호모 사피엔스는 사라지고 실리콘으로 구현되는 완전히 새로운 생명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불멸, 행복, 신성을 추구하는 트랜스휴머니즘은 궁극적으로 분리 독립된 개체로서, 생명, 행복, 힘을 신성시하는 휴머니즘의 연장선 상에 있다. 이러한 인간관 속에는 나는 정자와 난자의 우연한 결합에 의해 생겨난 무의미한 생명체로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멸할 존재라는 인식이 전제되어 있다.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은 피부경계선을 기준으로 그...
TAG 인공지능 시대, 트랜스휴머니즘, 장자, 자연현상으로서의 도, 무위의 소극적 교육, the era of artificial intelligence, trans-humanism, Chuang-tzu, Tao as natural phenomenon, Negative education of doing nothing
율곡사상과 초등사회과 공동체교육
이현지 ( Lee¸ Hyun-ji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21] 제24권 제1호, 239~266페이지(총28페이지)
현대사회가 발달하면서 사회구성원들은 개인적인 삶의 영역을 확보하고 자유롭게 영위하는 방식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이 거대한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는 반면에 여전히 공동체를 형성하고 함께 공존하는 능력을 갖춘 사회구성원에 대한 요구는 커지고 있다. ‘개인’ 대 ‘공동체’의 관계는 어느 사회에서나 어느 쪽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의 위기상황에서 부딪치는 문제 가운데 하나는 개인의 자유에 대한 보장과 공동체 안녕을 위한 사회적 통제의 문제이다. 강제적인 통제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간과할 수 없으며, 공동체 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통제가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 정신은 엄격하고 강제적인 사회적 통제를 ...
TAG 율곡사상, 초등사회과, 공동체교육, 사회개혁, 대동사회, Yulgok thought, elementary social studies, community education, social reform, Daedong society
의료사회학의 관점에서 본 한국사회의 의사-환자 관계: 한국의료패널의 환자경험 분석을 중심으로
왕혜숙 ( Wang¸ Hye Suk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21] 제24권 제1호, 267~296페이지(총30페이지)
이 논문은 기존의 의사-환자의 제도화된 위계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의사나 의료기관이 아닌 환자의 관점에서 의사-환자 관계에 대한 대안적 탐색을 시도한다. 서구의 지적, 종교적, 철학적 전통과 근대적인 의료사회학 논의에서 의사라는 전문가 집단은 의료현장에서 환자에 대한 위계적 권위는 물론, 사회 전체를 통제하고 규율하는 지식과 기술을 권력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된다. 반면 이러한 의사의 지위와 권위는 한국사회에서 상대적으로 확고히 확립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의료사회학 전통에서 논의되어온 의사-환자의 관계를 한국사회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 논문은 한국사회에서 의사의 상대적으로 낮은 지위와 권위가 형성된 이유를 문화적, 역사적, 제도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논의들의 한계를 지적하고, 대안적인 설명으로 환자의 관점에서 의사-환...
TAG 의료사회학, 의사-환자 관계, 의료패널, 환자경험, 의료화, Medical Sociology, Doctor-Patient Relationship, Patient Experience, orea Health Panel Study, Medicalization
민주주의와 인권 발현의 역사적 ‘프락시스 (praxis)’로서 혁명 과정의 이론적 재구성 : ‘프랑스 혁명’과 ‘동학 혁명’의 역사적 경험을 중심으로
오세근 ( Oh Se-geun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20] 제23권 제4호, 1~46페이지(총46페이지)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5월 사이의 ‘촛불 혁명’은 시민이 직접 나서서 부당한 정치권력을 교체하고 헌법적 가치를 옹호함으로써 시민이 주권자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을 되살린 것이다. 그래서 ‘촛불 시민혁명’으로 불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정치권력이 교체된 후 시민이 쟁취하고자 한 경제적 안정, 사회적 공정, 정치적 참여, 교육의 인간성, 문화적 다양성을 발현시킬 수 있는 사회 개조의 구체적 프로그램 제시와 그 실천은 제한적 성과만을 거둔다. 이 글은 ‘촛불 시민혁명’ 이후 사회개혁이 이처럼 지체된 연원을 찾아 보려고 한 것이다. 이 작업은 촛불 시민혁명이 혁명이라면 어떤 의미에서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가. 나아가 혁명이 사회를 민주화하고 인간의 권리를 제도화하는 집합적 행동이라면 혁명은 바로 민주주의나 인권과 어떻게 구분되며, 또 어...
TAG 혁명, 민주주의, 인권, 집합 행동, 실천, Revolution, Democracy, Human Right, Collective Behavior, Praxis
차와 일상, 생활문화적 의미
이향숙 ( Lee Hyang-sook ) , 정승안 ( Jung Seung-an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20] 제23권 제4호, 47~79페이지(총33페이지)
최근 일상과 일상생활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제는 일상이 대세인 시대가 되었다. 코로나가 가져온 수많은 변화 중에서 가장 획기적인 일은 바로 우리의 일상을 둘러싼 삶의 영역에서의 변화일 것이다. 여기에서 고찰하고자 하는 것은 차(茶)와 생활문화에 대한 성찰적 조망이다. 의식주의 사소하지만 미시적인 일상생활에 대한 관심은 성찰적 관점에서 우리의 일상과 생활세계를 되돌아보는 작업이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준비하는 실천적 작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느리게 산다는 것은 패스트푸드중심의 현대사회 전체에 대한 저항이다. 그러므로 슬로우푸드 운동의 사회적 흐름을 생활문화에서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차(茶)를 둘러싼 생활문화론적 조망은 충분한 의미성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일상적인 술의 폐단과 음...
TAG , , 일상, 생활문화, 성찰성, 의례, Tea, Daily Life, Life Culture, Reflection, Ceramony
충남 내포 지역 앉은굿과 불교 재의식 요소의 기능과 의미 비교
김성순 ( Kim Sungsoon )  동양사회사상학회, 사회사상과 문화 [2020] 제23권 제4호, 81~108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충남 내포지역의 무속의례인 ‘앉은굿’을 중심으로 하여, 그 대조군으로서 불교의 재의식을 설정하고, 의례 절차의 기능과 의미 면에서 유사성과 차이를 살펴보기로 한다. 충청도 앉은굿에서는 인생에서 부딪치는 여러 문제의 원인으로 귀신의 작란(作亂)을 설정하고, 그 귀신을 위협하고 쫓아냄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구도를 취한다. 앉은굿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가 바로 ‘치병’이며, 병의 원인이 되는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설행하는 의식을 병경(病經)이라고 한다. 충청도 앉은굿은 설위설경(設位說經 혹은 設位設經)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위목(位目)을 설치하고 경(經)을 외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설위설경은 독경이 진행되는 공간인 경청(經廳)에 설치되는 종이 무구(巫具)이며 경의 내용과 주술적 힘을 담고 있는 상징물이다. 위목(位目)은 한지(韓紙)에 신...
TAG 내포, 內浦, 앉은굿, , , 의식, 儀式, 축귀, 逐鬼, 천도, 薦度, naepo, anjeungut, Buddhist ritual, exorcism, obtaining enlighte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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