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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한시학회 AND 간행물명 : 한국한시연구31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여성이 한시로 배필을 구하는 일
이종묵 ( Lee Jong-mook )  한국한시학회, 한국한시연구 [2020] 제28권 5~43페이지(총39페이지)
역사나 야담에 金台鉉, 鄭麟趾, 趙光祖, 金安國 등 군자의 방에 침입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전한다. 여성이 미남자에게 먼저 시를 지어 구애하는 이야기도 시화, 야담, 소설에서 드물지 않게 등장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이야기의 양상을 살피고 그 의미를 해석하고자 한 것이다. 책을 잘 읽거나 시를 잘 쓴다는 것은 그 남성이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를 알아본 여성이 먼저 시를 지어 보냄으로써 자신도 그에 못하지 않는 문학적 재능과 취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여성이 시를 지어 마음에 드는 배필을 구하고자 한 것은 고려나 조선에서 있을 수 있는 그럴 듯한 일이었다. 특히 귀족 출신이 아닌 중간 계층과 평민 계층 여성들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시에 대한 소양을 키웠고 이런 여성들이 한시를 통해 자신의 능력과 ...
TAG 구애의 시, 여성의 한시 제작 능력, 배우자를 구하는 시, 여성의 한시, 남녀의 수창시, a poem of courtship, the ability to produce Chinese poems, finding one, s own spouse, a poem written by a woman, poems exchanged between men and women
서진(徐振), 백준(柏葰) 작품과 조선문화의 표상 -명·청 문단과의 영향을 중심으로-
정생화 ( Shenghua Ding ) , 양레이레이 ( Leilei Yang )  한국한시학회, 한국한시연구 [2020] 제28권 45~87페이지(총43페이지)
18~19세기 청사신의 조선 표상(表象)화는 16~17세기 명말, 청초문단의 영향이 매우 지대했다. 이는 16세기 말 명문단에 전해진 조선한시를 시작으로 17세기 청문단에서의 조선문화에 대한 관심과 전파였다. 당시 청나라 민간에서는 조선 사행단의 의복을 보고도 감격해하며 눈물을 짓는 명나라 유민들이 있었는가 하면 조선여성의 한시를 구해 보고자 하는 한림원 학사도 있었다. 이외 강희제의 황실편찬사업에 힘입어 조선에서 채록하여온 조선한시와 당대 한림원 학사들에 의해 재 발굴된 조선한시는 청문단에서 인기를 얻으며 회자되었다. 이는 17세기 중후반 청 문단에서 일어난 현상으로 당대 민간에서 일어난 신선한 바람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18세기 청사신 서진(徐振)과 19세기 백준(柏葰)이 조선을 표상하는데 있어서 직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쳤다. 서진은 「조선...
TAG 서진, 백준, 조선죽지사, 외국죽지사, 조선한시, 조선문명, 한국문화, 문화교류, 표상, Xuzhen, Baijun, Joseon Jukjisa, Foreign Jukjisa, Joseon Hansi, Joseon Civilization, Korean Culture, Cultural Exchange History, representation
김창흡(金昌翕)의 『응재유고(凝齋遺稿)』 비평(批評) 연구(硏究)
장유승 ( Jang Yoo-seung )  한국한시학회, 한국한시연구 [2020] 제28권 89~121페이지(총33페이지)
『凝齋遺稿』는 朴泰觀의 詩集이다. 그는 詩로 金昌翕의 극찬을 받았으며, 李秉淵, 鄭歚, 洪世泰, 鄭來僑 등 詩畵로 이름난 당대의 명사들과 교유했다. 요컨대 김창흡을 追隨하는 白岳詩壇의 일원이었던 것이다. 『응재유고』에는 김창흡과 이병연의 비평 27항이 실려 있다. 본고에서는 完本인 국립중앙도서관본을 저본으로 삼아, 김창흡의 평을 토대로 박태관의 시세계의 특징적 면모를 살펴보았다. 김창흡의 비평은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두보풍의 호쾌하고 노련한 미감을 칭상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자연스럽고 핍진한 묘사에 주목한 것이다. 김창흡의 비평을 통해 그가 추구한 시는 唐詩의 기세와 격조를 갖추면서도 작위적이지 않은 평이하고 자연스러운 작품임을 알 수 있다. 김창흡의 『응재유고』 비평은 그간 추상적인 시론과 비평에 의지한 김창흡의 한시 창작과 비평 연구에 ...
TAG 金昌翕, 朴泰觀, 凝齋遺稿, 白岳詩壇, 漢詩批評, Kim Changheup, Park Taegwan, Eungjaeyugo, Baekaksidan, Sino-Korean poetry criticism
동야(東埜) 김양근(金養根)의 시조 한역 양상과 그 의미
박영민 ( Park Yeong-min )  한국한시학회, 한국한시연구 [2020] 제28권 123~159페이지(총37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동야(東埜) 김양근(金養根, 1734~1799)의 시조 한역 동기와 양상을 분석한 다음, 18세기 중·후반 시조 한역의 시조사적 의미를 고찰하려 했다. 그의 문집 『동야집』에는 <동조(東調)>라는 제목 아래 한역 시조 64수가 수록되어 있는데 <동조>의 서문에 따르면 그는 본디 180수의 한역 시조를 이루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수의 시조를 한역한 내적 동력은 무엇인지, 시조의 문학적 가치를 인식한 계기는 무엇인지 묻고자 한 것이다. 게다가 안동 출신인 그는 서울에 올라와 당시 중앙의 풍류 문화를 경험했기에 18세기 중·후반의 시가 문화와 결부하여 김양근의 시조 한역이 갖는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김양근은 청풍계에 집을 짓고 그 집을 김상용에게 물려준 김영의 11세손이다. 장동 김문의 족친인 그는 유학...
TAG 김양근, 金養根, 동야집, 東埜集, 동조, 東調, 시조 한역, 조선 후기, 장동김문, 壯洞金門, 천기, 天機, 악부, 樂府, 가곡, 歌曲, 시조사, 時調史, Kim Yang-Geun, Dong-jo, Translation of Sijo to Classical Chinese, late Joseon dynasty, Jangdong, 壯洞, Kim, s family, Cheon-gi, Yuefu, Gagok
남공철 연행시 연구
안순태 ( An Soon-tae )  한국한시학회, 한국한시연구 [2020] 제28권 161~185페이지(총25페이지)
본고는 1807년(순조7) 동지사(冬至使) 정사(正使)로 연행한 남공철이 북경에 머물 때 지은 시들을 중심으로 남공철 연행시의 창작 양상을 살핀 것이다. 본고에서는 당시의 보다 구체적인 정황을 기록한 그의 일기체 연행록을 참조, 그가 북경에 머물 때 어떤 상황에서 시작에 임하였으며 그 시들은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는가를 살피고 있다. 남공철이 북경에서 지은 시는 크게 승경(勝景)이나 고적(古跡)을 보고 느낀 감회나 객수(客愁)를 읊은 것, 그리고 청조(淸朝) 인사들과 교유하는 과정에서 수창(酬唱)한 것으로 대별(大別)할 수 있다. 그의 산문에서 회화적인 묘사에 장처(長處)가 있었듯이 남공철은 그의 연행시, 특히 북경의 승경을 두고 읊은 시에서도 이러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고적을 답사하거나 객수(客愁)가 짙을 때에도 시를 지었는데, 이는 ...
TAG 남공철, 南公轍, 연행시, 문천상, 文天祥, 옥동교, 玉東橋, 저유인, 褚裕仁, 오사권, 吳思權, 상원, 上元, 객수, 客愁, 답교, 踏橋, Nam Gong-cheol, visiting Beijing, Wen Tian-xiang, Yudongqiao, Chu Yu-ren, Wu Si-quan, Daeboreum, homesickness
김선(金䥧)의 <주행백수(舟行百首)> 연구
강혜선 ( Kang Hyesun )  한국한시학회, 한국한시연구 [2020] 제28권 187~218페이지(총32페이지)
『담정총서(藫庭叢書)』의 출간으로 담정 그룹 관련 연구가 활발해진 가운데, 김려의 아우인 김선(金䥧)의 시문학 세계도 본격적으로 조명되고 있다. 김선의 다양한 문학 작품 가운데 특별히 <주행백수(舟行百首)>를 주목하였다. 이 작품은 김선이 1797년 강이천(姜彝天)의 옥사가 일어나기 이전 여주를 방문하는 길에 창작된 것으로 유추된다. 당시 김려의 동학이자 매형인 이우신(李友信)과 1801년 순교한 김건순(金建淳)이 여주에 살고 있었는데, 김선은 출사의 갈등을 겪으면서 한강의 수로로 이들을 방문하는 장쾌한 여행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김선의 여정은 서울에서 출발하여 여주에 이르는 한강 수로를 4~5일에 걸쳐 여행하였으며, 특히 월계-양근-여주 여강 일대에서 많은 시를 창작하였다. 오언절구 100수의 장편 연작시 구성을 살펴보면, 첫째 한강 수로의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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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와(順窩) 안경의(安景禕)의 의식지향(意識指向)과 시(詩)
윤재환 ( Yoon Jaehwan )  한국한시학회, 한국한시연구 [2020] 제28권 219~247페이지(총29페이지)
순와(順窩) 안경의(安景禕)는 하려(下廬) 황덕길(黃德吉)의 제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성호학파 순암계열의 정립에 상당한 역할을 하여 안정복과 황덕길의 문집 간행에 참여하였고, 이들의 문집에 서문과 발문을 남겼다. 그는 6권 2책의 소략한 문집을 남겼지만, 자신의 문집 곳곳에서 안정복과 황덕길에 대한 존모(尊慕)의 뜻을 드러냈다. 그의 문집 구성과 편차, 내용상의 특징적인 요소들 역시 안정복이나 황덕길의 문집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에서 그가 안정복과 황덕길에게서 받은 영향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안경의의 글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유가적 도덕세계를 추구하는 자신의 정신세계를 드러내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의 의식이 지향하는 세계는 유가적(儒家的) 사유세계(思惟世界)이고, 그 세계에 나아가는 방법은 유가적(儒家的) 수양(修養)을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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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시인 김삿갓의 문학적 유산』에 수록된 김삿갓 한시
구본현 ( Gu Bon-hyeon )  한국한시학회, 한국한시연구 [2020] 제28권 249~283페이지(총35페이지)
현재 알려진 김삿갓의 한시 대부분은 일제강점기 이응수가 본격적으로 수집·정리하여 간행한 세 종의 시집에 수록되어 있다. 이후 김삿갓이 대중적 인기를 얻자 김삿갓의 새로운 작품들이 속속 발굴되었으나 지금까지의 김삿갓 연구는 주로 이응수의 성과를 대상으로 삼아 진행되었다. 1992년에 출간된 『천재 시인 김삿갓의 문학적 유산』은 이응수의 시집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신출 자료를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 자료의 가치를 검토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기존 자료와 중복되는 것이 실려 있는가 하면 오탈자가 지나치게 많아 진위를 가리고 자구를 교감하는 작업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자료로서의 미비함이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유산』은 이응수의 시집과 달리 전국적인 규모의 제보를 통해 이루어진 성과라는 특징을 지닌다. 따라서 김삿갓 한시의 정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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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시의 박연폭포 표현 양상
이경수 ( Lee Kyung-soo )  한국한시학회, 한국한시연구 [2019] 제27권 5~40페이지(총36페이지)
이 논문은 고려시대 한시에서 박연폭포를 표현한 양상을 이규보, 이제현, 백문보, 성사달, 이색, 권근의 한시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박연폭포의 전설과 경관의 표현, 시에 나타난 박연폭포의 상징적 의미, 중국 폭포시의 수용 등이란 관점에서 검토하였다. 고려 중기의 시들에서는 박진사와 용녀, 고려 문종의 행차, 박연의 물속에 사는 용의 존재 등 박연폭포와 관련한 전설이 시의 주요 소재로 표현되었는데 후기로 갈수록 용의 전설은 변형되거나 생략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이규보는 박연폭포를 박진사와 용녀의 전설이 담긴 장소로서 시적 의미를 부여하였으나 이제현은 용 전설을 변형, 축소시키면서 박연폭포의 경관을 강조하는 한편 용에게 비를 기원하는 장소로서 박연폭포를 표현하였다. 백문보와 성사달은 전설은 간략하게 표현하는 대신 지형적 특징의 묘사에 치중하면서 고려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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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기 당시의 대중화와 한글본 『당시장편』
이종묵 ( Lee Jong-mook )  한국한시학회, 한국한시연구 [2019] 제27권 41~66페이지(총26페이지)
신라 말에서 고려 중엽까지 문단은 당시(唐詩)의 권역에 있다가 16세기와 17세기에 이르러 학당(學唐)의 열풍이 복고주의로까지 연결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식인 사이의 이러한 풍조가 19세기를 거쳐 20세기 초에 이르면서 당시가 일반대중의 교양으로까지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당시 학습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원(元) 양사홍(楊士弘)의 『당음(唐音)』을 바탕으로 하되명 고병(高棅)의 『당시품휘(唐詩品彙)』를 참작한 『오언당음(五言唐音)』과 『칠언당음(七言唐音)』, 『당시장편(唐詩長篇)』 등의 방각본 당시선집이 출현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언당음(五言唐音)』의 일부를 번역한 『언해당음(諺解唐音)』, 세 종의 방각본에다 일부를 추가하여 한글로 토만 달고 원문을 적은 한글본『당시장편』, 당시 널리 알려진 한시와 산문을 한글로 토만 달거나 일부 번역한 ...
TAG 당시의 대중화, 노래하는 당시, 『오언당음, 五言唐音』, 『칠언당음, 七言唐音』, 『당시장편, 唐詩長篇』, 『언해당음, 諺解唐音』, 『유취요람』, Popularization of Dang-Poetry, Oheon-Dangum, Chilun-Dangum, Dangsi-Jangpyeon, Enhae-Dangum, Yuchiyo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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