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업이 비용-편익(cost-benefit) 분석을 통해 이익을 최대로 하는 CSR 활동 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는 관점(McWilliams and Siegel, 2001)에서 CSR 활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기업과 이해관계자(소비자와 정부)의 수익과 비용을 예상하여 진화게임모형을 구성하고, 이모형을 이용하여 기업이 CSR 활동에 참여하는 유인을 살펴보고 CSR 활동의 최적화 전략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과 소비자의 진화게임모형의 동태적 분석에서 기업의 전략은 소비자의 전략에 후행함을 확인하였다. 즉, 이해관계자인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하여 기업이 전략을 변경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기업이 CSR 활동을 할 유인과 확률을 함께 고려할 때 CSR 활동 여부는 CSR...
김우석 ( Kim Woo-seok ) , 한규식 ( Han Gyu-sik )명지대학교 금융지식연구소, 금융지식연구[2021] 제19권 제1호, 33~58페이지(총26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COVID-19가 원달러환율에 미친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규명하는 것에 있다. COVID-19는 원달러환율의 구조적 변화(structural change)에 유의미한 부(-)영향을 미쳤다. 구조적 변화가 발생한 시기는 2020년 3월 5일로 COVID-19가 미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한다. 원달러환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하여 원화가치는 하락하였으며, 장기적으로 원달러환율의 추세는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되기 시작하였다. 평균-분산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구조적 변화 이전에 나타나던 원달러환율의 위험프리미엄과 비대칭성(asymmetry)이 구조적 변화 이후 나타나지 않았으나 원달러환율의 변동성(volatility)은 구조적 변화 이전보다 크게 확대되었다. 부(-)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레버리...
강병진 ( Byung Jin Kang )명지대학교 금융지식연구소, 금융지식연구[2021] 제19권 제1호, 59~87페이지(총29페이지)
본 연구는 옵션의 시장가격으로부터 위험중립확률분포(risk-neutral probability distribution)를 추정한 후, Carr and Madan(2001)의 이론연구를 확장하여 이질적 기대(heterogeneous beliefs)를 가진 투자자 집단들의 옵션투자 수요가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는 동질적 기대(homogeneous belief)를 가진 대표적 투자자(representative agent)를 가정하는 전통적인 투자이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지수옵션시장의 수익률 이상현상(anomaly) 및 수급 불균형을 이해하기 위한 단초를 제공해 준다. 서로 다른 이질적 기대를 가지는 두 부류의 투자자 집단을 상정한 후, 2004년부터 2017년까지 S...
배당에 대한 일반 연구들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금융기업, 특히 보험사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들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거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본 연구는 첫째, 배당이 지속적 이익에 의존한다는 기존 연구결과가 우리나라의 보험산업에도 적용되는지 여부 특히, 30년간 지속상장된 손해보험사의 배당정책에 대한 의사결정에 이익의 질(quality)이 미치는 영향이 존재하는지를 검증하고 둘째, 금융위기 이후 손해보험사의 배당정책이 과거와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본다. 이를 위해 베버리지-넬슨 분해를 통해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을 지속적 이익과 일시적 이익으로 분해하고 패널회귀식을 통해 지속적 이익과 일시적 이익이 현금배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모형 1을 구성하였으며, 시기구분을 위한 더미변수를 회귀식에 포함하여 금융위기 이후 배당정책이 과거와 차...
본 연구는 연말 배당금이 주식선물가격에 반영되는가에 연구동기하에 보유비용모형을 이용하여 ‘내재 배당금(implied dividend)’을 추정했다. 이러한 내재 배당금 추정은 배당차익거래와 같은 배당금 취득 목적의 투자에서 배당금 예측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 실증 분석으로부터 도출된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말 배당금에 대한 예측 정보가 주식선물가격에 반영되는 기간에 선물가격의 베이시스와 내재 배당금의 크기는 그 전·후 기간과 대비하여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으며, 연도별로 일관성 있는 결과를 보였다. 둘째, 실제 배당금에 대한 내재 배당금간 괴리도의 분포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가 반영된 컨센서스 배당금의 괴리율의 분포 형태와 유사하며, 내재 배당금과 컨센서스 배당금에 내포된 정보 내용을 실제 배당금에 대한 예측력으로 평가한 결과에서도...
본 논문은 분위회귀분석을 통해 2002-2019년 기간 동안 우리나라 기업의 현금보유와 경제정책 불확실성 사이의 관계에 대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현금보유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의 현금보유 수준에 따라 차별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금보유 비중이 낮은 기업들의 경우 현금보유와 경제정책 불확실성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없지만, 현금보유 비율이 높은 기업들은 현금보유의 중요한 요인으로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고려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표본을 시장별로 구분하는 경우 코스닥 기업과 달리 코스피 시장의 중간 분위 현금보유 기업들은 예비적 동기의 유동성을 보유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수출기업의 경우 국내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현금보유의 결정요인이 아니며, 규모가 큰 기업 그리고 신용등급이 없는 기업 중 현금보유 분위가 높...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AR)은 변경주기가 빈번하지 않아 신용위험이 급변하는 위기시 적시성을 갖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는다. 채권내재등급(BIR)은 매일의 채권수익률에서 산출되는 지표로 신용등급의 적시성 문제를 보완한다. 본 연구에서는 BIR의 변화가능성과 변동성이 Kisgen이 제시한 신용등급변경가능성가 유사하게 기업의 경영진이 자본조달을 개선(CR-CS가설)하는지 아니면 경영진의 정보비대칭을 반영하여 채권시장에서 부채조달을 늘리는지(시장이용가설)를 2006년에서 2014년 BIR 자료를 이용하여 패널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한다.
분석결과 우선 BIR 하락변화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부채조달을 줄이고 BIR 상승변화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자본조달을 늘리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비대칭적인 CR-CS가설을 지지한다. 정보 비대칭성이 높은 변동성 지표와 BIR 상승변...
본 논문은 코스피 200 지수와 S&P 500 지수 일별 자료를 이용하여 한국 주식시장과 미국 주식시장의 상호의존성 구조를 모형화하였다. 두 주식시장간의 상호의존성을 모형화하고 코퓰라함수 모형 설정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다양한 상호의존성 척도를 이용하였다. 코퓰라함수의 형태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정보는 한계분포에는 의존하지 않고 코퓰라함수에만 의존하는 척도불변상호의존성(scale invariant dependence measure) 함수로 추정하였다. 이러한 상호의존성 함수로 본 연구에서는 첫째, 분포 우측과 좌측 극단의 비대칭 상호의존성에 관한 정보를 측정하는 변위상호의존성(quantile dependence)을 측정한다. 둘째, 분포의 양극단 사건의 동시성을 측정하는 분포꼬리상호의존성(tail dependence)을 측정한다. 셋째, 비대칭...
본 논문은 한국의 신용스프레드가 경기변동에 대한 예측력에 변화를 확인하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였다. 신용스프레드의 경기변동에 대한 예측력 변화를 확인하기 위하여 Bai-Perron(2003)의 구조변화 검정을 수행한 결과,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에 신용스프레드의 경기변동에 대한 예측력에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강건성 검정을 위해 콜금리와 장단기 스프레드를 모형에 추가하여 경기변동을 예측하여 보았는데, 콜금리와 장단기 스프레드의 예측력에는 변화가 없었고 신용스프레드만 경기변동과의 관계가 변화하였음을 확인 하였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신용스프레드의 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 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국내 회사채 시장이 거래량이나 발행량 등 양적인 성장과 발행 주체들의 신용도 상승에 따른 질적 성장으로 신용스프레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