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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55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국제정치와 인간 본성 ― 이성, 감정, 그리고 열정
민병원 ( Min Byoung Won )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세계정치 [2018] 제29권 19~63페이지(총45페이지)
최근 들어와 국제정치학에서 ‘감정’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는 인간 본성의 핵심 요소로서 이성이 지배해온 전통 적인 관념에 대한 하나의 도전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문제는 ‘감정’의 개념에 대한 과학적 탐구가 비교적 최근에 이루어졌으며, 그로 인하여 여러 개념과 이론들이 혼재함으로써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고려하여 이 논문에서는 이성과 감정의 대립구도를 중심으로 하여 새롭게 제기되어야 할 문제들을 짚어 본다. 우선 ‘이성’에 대항하는 ‘감정’의 개념이 충분한 자격을 지니고 있는가를 비판적 관점에서 검토한다. 이를 위해 ‘열정’의 개념을 그 역사적, 철학적 배경에서 살펴보고, 이를 ‘감정’ 개념과 비교한다. 이러한 바탕 위에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국제정치학에서 이성과 감정, 그리고 열정의 관계가 어떻게...
TAG 인간 본성, human nature, 이성, reason, 감정, emotions, 열정, passion, 국제정치, international relations
공감과 공동체적 삶
소병일 ( So Byoungil )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세계정치 [2018] 제29권 65~108페이지(총44페이지)
본 논문은 공감을 기초로 윤리적 혹은 공동체적 조화를 모색하였던 주요 철학자들의 입장의 특징과 한계를 검토하고, 미흡하나마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공감의 연구 형태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 사회에서 윤리의 기초로 공감능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경험과학을 중심으로 하는 공감을 강조하는 입장들은 대부분 자각하지 못하고 있겠지만, 근· 현대 공감 윤리학의 계보를 잇고 있다. 인간의 공감능력을 증명이 불필요한 경험적 사실로 전제하고, 이 능력에서 윤리적 삶 혹은 공동체적 삶의 가능성을 찾는 공감 윤리학의 전통은 경험과학으로 공감능력의 실재를 증명할 수 있으며, 공감 능력의 강화를 통해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현대 공감담론을 선취하고 있다. 그런데 현대 공감담론은 과거 공감 윤리학보다 더 발전한 것으로, 달리 말해 공감 윤리학의 한계를 극복한...
TAG 공감, compassion, empathy, sympathy, 공감 윤리학, empathy ethics, sympathy ethics, 공감담론, theory of empathy
감정, 삶, 사회 ― 감정 사회학 이론들
하홍규 ( Ha Hongkyu )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세계정치 [2018] 제29권 109~157페이지(총49페이지)
이 글은 감정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들을 소개한다. 감정을 단순히 인간 (정신적 또는 신체적) 내면 현상으로만 보려는 경향을 거슬러서 감정을 사회 관계 속에서 파악하고자 하는 사회학자들의 여러 가지 시도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 글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감정의 사회적 본질을 설명하는 것이다. 곧 감정은 신체 생리학적 또는 심리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것이라는 입장이다. 두 번째는 사회적인 것 자체가 감정적이기 때문에 사회적 삶(행위), 사회 관계, 사회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서는 감정이 고려되어야만 한다는 입장이다. 사회 과정은 감정에 의해 설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감정은 사회문화적으로 구성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회를 구성하는 것이기도 하다. 구조와 행위의 관계 안에서 감정을 논의하고자 하는 사회 학자들은 전자를 결코 무시하지...
TAG 감정, emotion, 사회 관계, social relation, 구조와 행위, structure and action, 상징적 상호행위론, symbolic interactionism, 사회구성주의, social constructionism, 감정 작업, emotion work, 감정 규칙, emotion rule, 감정적 사회학, emotional sociology
국제정치학 감정연구의 쟁점, 함의, 그리고 향배
은용수 ( Eun Yong-soo ) , 용채영 ( Yong Chaeyoung )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세계정치 [2018] 제29권 159~201페이지(총43페이지)
본 논문은 국제정치학(IR)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감정에 관한 연구들을 이론적, 방법론적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이론화에 주는 함의를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우선 감정의 개념화와 존재론적 기반에 대해 고찰한다. 기존 의 감정연구에선 미시/거시 수준과 개인/집합적 수준에서 감정의 개념화나 존재 화가 이뤄지는 경향이 있으나 본 글에서는 감정이 인간의 보편적 특성과 사회문화적 특수성을 동시에 갖고 있으며 이 두 측면이 대립하는 것도 아니며 어느 한쪽 이 우위를 갖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나아가 본 논문은 IR에서 감정연구 의 핵심적 과제 중 하나는 개인의 감정이 어떻게 집단화/정치화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에 있다고 보고, 집단감정, 사회정체성과 감정의 역학관계, 그리고 감정정치 (affective politics...
TAG 국제정치학, International Relations, IR이론, International Relations theory, 감정, emotion, 정치심리학, political psychology, 정체성, identity, 감정정치, affective politics, 규범이론, normative theory
감정으로 정치 보기 ― 2016-17 촛불집회
민희 ( Min Hee )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세계정치 [2018] 제29권 203~238페이지(총36페이지)
그간 정치학의 일반적 패러다임은 인간을 합리적인 존재로 파악하고 이에 기초해 모델이나 가설을 세워왔다. 정치참여 연구 역시 이러한 관점을 따른다. 그런데 본 연구는 실제 정치과정에서 표출되는 개인의 합리 성은 제한적인 형태로 작용하면서 감정과 상호작용한다고 본다. 즉 정치의 발생을 감정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본 연구는 집합행동의 새로운 참여 양상에 주목한다. 2016-17 촛불집회를 견고한 연대가 없는 개개인의 결사체들의 집합체로 보고, 이들을 약 5개월 동안 매주 광장으로 이끄는 힘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으로 집합행 동에서 분노 감정의 역할을 살펴본다. 구체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개인의 분노 표출과 이러한 분노가 집합적 분노로 전환되는 과정을 논의한다. 전 자는 분노 감...
TAG 2016-17 촛불집회, 2016-17 candlelight protests, 집합행동, collective action, 감정, emotion, 분노, anger, 정치참여, political participation, 집합행동의 틀, collective action frame, 온라인 표현 공론장, online expressive communication, 인간 본성, human nature, 이성, reason, 열정, passion, 국제정치, international relations
한미동맹과 감정 ― 안보-자율성 교환의 파급효과를 중심으로
이중구 ( Lee Choongkoo )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세계정치 [2018] 제29권 239~273페이지(총35페이지)
한미동맹은 비대칭적 안보-자율성 교환 동맹의 전형 적인 예로서 논의되어 왔다. 앞서 비대칭적 안보-자율성 교환 동맹에 대한 설명은 그 성립 이유를 제시하기 위하여 경제 적인 관점에서 제시되어 왔으나, 동맹의 유지, 발전 과정에서 표출되는 다양한 감정과 그 감정의 동맹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간과해온 측면이 있었다. 이 글에서는 심리학적 관점을 원용하여 한미동맹에 대해서 한국인들이 갖는 감정의 본질을 긍정적 태도에서의 애착, 부정적 태도의 수치로 상정하였으며, 그러한 감정에 기초한 담론이 호소력을 갖는 이유를 안보-자율성 교환의 메커니즘에서 찾았다. 나아가 이 글에서는 최근 한국인의 대미담론에 대해서 자율성에 대한 요구와 안보 동맹에 대한 필요성을 동시에 강하게 느끼는 양가적 감정이 한국인 안에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이는 한국의 국력성장으로...
TAG 한미동맹, ROK-US alliance, 안보-자율성 교환관계, security-autonomy trade-off relations, 애착, attachment, 수치, shame, 자주국방, self-reliant national defense
북한 정치체제와 마음의 습속
김성경 ( Kim Sung Kyung )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세계정치 [2018] 제29권 275~315페이지(총41페이지)
이 연구는 북한의 정치체제와 조응하는 북한주민의 ‘마 음의 습속’에 접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지도자와 인민의 소통을 목적으로 한 신소제도, 더 나아가 지도자의 권위를 강조한 주체사상이 만들어내는 북한주민의 마음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신소(伸訴) 제도란 억울한 사연을 권력자에게 고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북한체제의 제도를 의미하며, 주체사상은 수령에 대한 절대적 충성을 바탕으로 한 이념과 종교적 의례를 특징으로 한다. 북한은 ‘우리식 사회주의’, ‘김일성주의’ 등의 슬로건을 앞 세우며 수령의 절대적 위치와 무오류성 등을 강조해왔다. 예컨대 주체사상의 수령론, 사회정치적 생명체론, 그리고 『당의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 원칙』은 수령에 대한 특정한 태도와 인식을 북한주민의 습속의 일부분으로 자리하게 했다. 또한 조직생활과 규율체계는 동료와 이웃 등...
TAG 신소, Sinso, 주체사상, Juche Ideology, 마음의 습속, habits of the heart, 북한주민의 마음, North Koreans` mind and heart, 시장화, marketization
도의적 책임 논리와 일본군‘위안부’ 문제 인식의 정치과정 ― 1990년대 일본의 제한적 국제규범 수용과 「고노 담화」
이민정 ( Lee Min Jeong )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세계정치 [2018] 제29권 317~383페이지(총67페이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한일 간의 과거사 갈등 봉합은 한일 양국의 범위를 넘어서 관련 국가의 외교적 대응,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동학, 국제체제적 변화 등의 국제정치적 움직임과 밀접하게 연동하며 전개되었다. 본 논문에 서는 국제정치와 국내정치의 연계에 주목한 분석의 틀을 이용하여 1993년 8월 4일 「고노 담화」 형성과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인식과 해결의 논리를 구성하는 “도의적 책임” 논리 탄생의 정치과정을 규명하고, 1990년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일본정치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시도한다. 본 논문의 연구 질문은 ‘일본 정부는 왜 “도의적 책임”을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해결 논리로 선택하였는가’이며, 정치적 선택의 원인과 과정의 규명을 연구목적으로 한다. “도의적 책임” ...
TAG 일본군‘위안부’ 문제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issue, 도의적 책임 moral responsibility, 국제규범 international norm, 전후책임 postwar responsibility, 일본외교정책 Japan’s foreign policy, 국제정치와 국내정치 international and domestic politics
4차 산업혁명의 국제정치학: ― 주요국의 담론과 전략, 제도
김상배 ( Kim Sangbae )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세계정치 [2018] 제28권 11~52페이지(총42페이지)
이 글은 비교 국가전략론의 시각에서 독일, 미국, 일본, 중국의 4차 산업혁명 담론과 전략 및 제도가 지니는 차이점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미래전략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시도하였다. 독일, 미국, 일본, 중국의 4차 산업혁명 담론과 전략은 각기 초점을 두는 부분이 다르다. 예를 들어, 초창기부터 정보화를 주도해온 미국이 민간 주도의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여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의 패권을 추구한다면, 이러한 미국의 패권에 대응하는 독일과 일본의 담론과 전략은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제조업 분야 경쟁력의 강화를 꿈꾸고 있다. 최근 정부의 주도로 미래기술 분야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은 아직까지 제조업과 정보화를 모두 추진할 잠재력을 보유한 가운데 양...
TAG 4차 산업혁명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담론 discourse, 전략 strategy, 제도 institution, 국제정치 International Politics
4차 산업혁명과 독일의 담론, 전략 그리고 제도
김주희 ( Kim Joo Hee )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세계정치 [2018] 제28권 53~89페이지(총37페이지)
독일의 4차 산업혁명 담론은 인더스트리 4.0(Industrie 4.0)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혁명인가 혹은 수사적 슬로건인가 하는 질문을 넘어, 독일 정부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국가전략으로 채택하고 이를 정책으로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일의 일련의 실용적인 접근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인더스트리 4.0의 초기 개념은 인간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공장을 꿈꾸는 새로운 제조 기술 옵션, 즉 기술담론으로부터 사실상 독일 경제의 담론으로 그리고 신흥 선도부문의 경쟁력의 확보를 위한 협력의 담론인 표준화담론으로 이동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4년마다 수립, 시행하고 있는 하이테크 전략에 근거하여 인더스트리 4.0을 독일의 기계 공학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미래 프로젝트로 규정하며 전통적인 독일 제...
TAG 인더스트리 4.0 Industrie 4.0, 노동 4.0 Arbeiten 4.0, 레퍼런스 아키텍처 모델 인더스트리 4.0 RAMI 4.0, 독일 제조업 German manufacturing industry, 하이 테크-전략 Hightech-Strategy, 4차 산업혁명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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