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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남도민속학회 AND 간행물명 : 남도민속연구533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17세기 유학자의 일상과 의례생활 -『모당일기』를 중심으로-
김미영 ( Kim Mi-young )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2020] 제41권 7~41페이지(총35페이지)
손처눌(1553~1634)은 16~17세기에 걸쳐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유학자이다. 그는 중앙관직으로의 진출을 포기하고 평생을 재야에 묻혀 성리학적 이념을 실천하며 보냈는데, 그의 삶의 중심에는 항상 주자가례가 있었다. 이런 경향은 1600년 1월 8일부터 1630년 1월까지 작성된 『모당일기』에 잘 나타나 있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모당일기』를 중심으로 17세기 유학자의 일상과 의례생활을 살펴봄으로써 당대 주자가례의 전개 양상을 이해하고자 했다. 손처눌은 1600년 48세 때 일기를 작성하기 시작해 1630년 1월 78세 때까지 이어졌다. 『모당일기』는 손처눌이 관직 진출을 포기하고 재야학자로서의 삶을 보내던 중, 임진왜란으로 인해 혼란해진 성리학적 질서를 수립하려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기록되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모...
TAG 손처눌, 모당일기, 주자가례, 제례, 기제사, 차례, Son Cheo-nul, 孫處訥, Modang Journals, 慕堂日記, Jujagarye, 朱子家禮, ancestral rites, Ki-Jesa, 忌祭祀, Cha-rye, 茶禮
화성 팔탄 민요의 역할 변화와 전승 방안
김혜정 ( Kim Hey-jung )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2020] 제41권 43~65페이지(총23페이지)
민요는 문화재로 지정된 음악 문화 가운데 가장 빠르게 소멸하고 있고,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이 글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의 민요를 대상으로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민요의 현재적 가치는 두 가지 입장을 나누어 볼 수 있었는데, 하나는 문화재적 가치이며, 다른 하나는 무형유산적 가치이다. 두 가치가 대립적이지는 않지만, 무형유산적 가치는 좀 더 포괄적이어서 예능 중심의 문화재적 가치보다는 장기적으로 유리한 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장과 기능을 잃어버린 민요가 앞으로 해 나가야 할 것이 공연이라면 공연에 대한 적극적인 고민과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공연도 각 단체별로 어떤 지향으로 해 나갈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하며, 예산과 인적 자원 등을 고려하여 분명한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
TAG 화성팔탄민요, 무형문화재, 무형유산, 전승, 공연화, 정책, Folk Songs in Paltan-myeon, Hwaseong-si,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intangible heritage, succession, performance
여순사건 경험담의 구술양상과 기억의 역사로서의 의미 - 전남 곡성군을 중심으로 -
서해숙 ( Seo Hae-sug )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2020] 제41권 67~103페이지(총37페이지)
본 연구는 역사적 시각에서 여순사건 무렵 곡성군 일대의 시대적 상황과 분위기를 살펴보고, 그 당시 곡성군에서 벌어진 상황을 기억하거나 경험했던 구술자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파악한 자료를 주제별로 살펴서 구술 속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였으며, 이에 드러난 구술집단의 인식과 기억의 역사로서 의미를 분석하였다. 1948년 10월 19일 여수 주둔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소속 군인들의 반란으로 시작된 여순사건 당시 곡성군의 희생규모는 여순사건의 주된 전투 지역이었던 여수와 순천에 비하면 적은 숫자이고, 반란군 점령지역 가운데에서도 적은 숫자이다. 그러나 여순사건 이후 지리산으로 입산한 반란군이 인근 지역인 백아산, 백운산, 조계산 등으로 옮겨 다니면서 곡성군을 지나갔다. 이러한 과정에서 반란군을 추적한 진압군들은 마을을 지나갈 때마다 반란군에게 도움을 준 주...
TAG 여순사건, 전남, 곡성군, 경험담, 구술자, 구술양상, 집단기억, 기억의 역사, The Yeosun Revolt, Jeonnam Province, Gokseong area, Talker, Experience, Collective memory, The Oral aspect, History of Memory
기성복 브랜드에 나타난 신(新)한복 저고리의 현황 및 유형 분석 - 9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
안명숙 ( An Myung-sook )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2020] 제41권 105~131페이지(총27페이지)
최근 들어 전통한복보다 편하게 디자인된 신한복이 일상생활 속에서 많이 입혀지고 있으며,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브랜드도 많아졌다. 기성복으로 판매되는 신한복 유형을 분석하여 저고리를 구성하는 디자인 요소인 형태, 색상, 소재, 문양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이러한 신한복 저고리의 유형을 분석하기 위해, 최근 5년 동안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9개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여 조사하였다. 저고리 종류는 짧은 저고리가 123개(38.6%)로 가장 많았고, 맞음새는 몸에 어느 정도 맞는 보통의 핏감으로 된 유형이 282개(88.4%)로 가장 많았으며, 저고리 형태는 프린세스 라인이나 다트를 넣은 것보다는 양장식 패턴으로 길을 깎아서 만든 일자형(박스형)으로 된 유형이 255개(80%)로 많았다. 또한 저고리 여밈도 중앙에서 2/3 정도 겹쳐진 여밈의 저고리...
TAG 깃형태, 브랜드, 소매형태, 신한복, 저고리 종류, 저고리 유형, brand, Jeogori form, Jeogori type, Kit-shape, New-Han Bok, sleeve shape
설화에서 공유된 자연생명의 생태학적 재해석과 재창작
임재해 ( Lim Jae-hae )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2020] 제41권 133~201페이지(총69페이지)
지구 가열화로 인류는 기후비상사태에 직면하고 있다. 인간의 일방적 자연정복이 빚어낸 생태학적 자연 재앙이다. 생태위기의 과학적 인식보다 설화의 생태학적 인식이 공감력과 함께 실천 기능이 더 크다. 따라서 설화의 생태학적 자연인식으로 생태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인문학적 대안이다. 설화의 자연생명 인식은 우주의 생성에서부터 상호 소통에 이르기까지 여러 층위를 이루고 있다. 첫째 우주는 인간의 남녀처럼 음양 교섭으로 생성되고 천지만물을 낳는다. 둘째 자연생명은 인간처럼 살아 있으면서 인간생활에 불가사의한 위력을 미친다. 셋째 자연은 인격적 존재로서 인간과 대등하게 상호 교섭한다. 넷째 자연생명은 인간보다 도덕성이 더 우월하다. 다섯째 탁월한 인간은 자연과 서로 소통이 가능하다. 이처럼 설화적 세계에서 자연은 인간에게 여러 모로 영향을 미치고 서로 교섭하며 소통하는...
TAG 생태위기, 자연생명, 우주 생성, 생태주의, 탈중심주의, 설화 재해석, 설화 재창작, Climate emergency, ecological crisis, natural life, ecologism, invention of a translator, reinterpretation of folktales, re-creation of folktales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에 관한 연구 - 늦은자진모리를 중심으로 -
최진 ( Choi Jin )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2020] 제41권 203~230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은 1971년 지갑성의 회갑 기념 음악회에서 함동정월과 김명환이 지갑성에게 산조를 기증한 음원에 제시된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中 늦은자진모리에 대한 연구이다. 산조의 악장명은 장단명과도 관계가 있으며, 지갑성이 늦은자진모리의 악장을 두 단락으로 나누어 제시하고, 굿거리와 자진굿거리라고 해석한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이 자료의 분석을 통하여 악장명이 주는 의미를 파악하고 늦은자진모리에 해당하는 장단 빠르기를 이해하여 이론과 실제 연주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재숙ㆍ성애순의 악장 구성은 다스름-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늦은자진모리-자진모리-휘모리 총 7장으로 구성되었다. 지갑성은 다스름-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굿거리-자진굿거리-자진모리-휘모리(당악)로 악장명을 제시하고 있다. 악장명은 늦은자진모리로 제시되어 있지만, 음...
TAG 가야금산조, 최옥삼, 굿거리, 자진굿거리, 늦은자진모리, 자진모리, Gayageum Sanjo, Choi, Oksam, Gutguri, Jajingutguri, late Jajinmori, Jajinmori
가야금산조 생삼청 연구 - 한성기, 최옥삼류 진양조를 중심으로 -
추정현 ( Chu Jeong-hyun )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2020] 제41권 231~258페이지(총28페이지)
생삼청이란 일명 가는목, 외갓집 목이라고도 하며, 선율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연주자가 본청에서 쓰인 주음의 위치를 바꾸어 새로운 청을 중심으로 엮은 가락을 지칭한다. 가야금산조의 생삼청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진양조에서 볼 수 있는데, 청의 변화로 인해 가야금의 현을 대부분 역안(力按)하여 연주해야 한다. 따라서 생삼청은 정확한 음정을 구사하기 가장 어려운 대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제도권에서 가야금산조를 배우는 많은 학습자들은 명인들의 실연이나 음원을 통해 실체에 접근하기보다는 채보된 악보를 통해 공부한다. 그런데 현재까지 연구된 가야금산조 생삼청 음계의 오류와 부정확한 채보로 인해 실제와 거리가 있는 생삼청이 연주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바로잡고자 하였다. 또한 오늘날 전하는 생삼청은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진양조뿐만 아니라, 그 연원이 한...
TAG 가야금산조, 진양조, 생삼청, 한성기, 최옥삼, 함동정월, Gayageum Sanjo, Jingyangjo, Saengsam-cheong, Han Seong-gi, Choi Ok-sam, Hamdong Jeong-wol
중국 후난성 풍평 나(傩)사자춤의 무형유산적 의의
오양시웨이 ( Ouyang Xiwei ) , 강인숙 ( Kang In-sook )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2020] 제41권 259~290페이지(총32페이지)
현재 중국에는 약 138개의 사자춤이 분포되어 있다. 대부분 중국의 사자춤은 기예ㆍ곡예를 중심으로 한 연행적 요소가 강한 춤이다. 그러나 중국 후난성 풍평 나사자춤은 일반적인 중국의 사자춤과는 달리 사자신을 마을에 모셔와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제의적 요소가 강한 제액초복의 사자춤이다. 이렇게 풍평 나사자춤이 아직도 과거 사자춤의 연행목적을 고수하고 있어 2012년 풍평 나사자춤은 중국 후난성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에 연구자는 풍평 나사자춤을 배우고, 현지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후난성 풍평 나사자춤의 무형유산으로서 의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중국에서 후난성은 척박한 지역으로 문화교류가 힘든 지역이다. 이런 자연환경이 500년의 역사를 지닌 풍평 나사자춤이 전승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였다. 풍평 나사자춤은 청신ㆍ오신ㆍ송신의 구조를 지닌 제...
TAG 사자춤, 풍평 나사자춤, 제의춤, 벽사춤, 재액초복, 중국 후난성비물질문화유산, 무형유산, Lion dance, FengPing nuo Lion Dance, ritual dance, byeoksachum, jaeaegchobog, Chinese Hunan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intangible heritage
시짱(西藏) 캉바장족(康巴藏族) 전통궈좡무(鍋莊舞)의 민속무용학적 가치
원청 ( Yuanqing ) , 강인숙 ( Kang In-sook )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2020] 제41권 291~326페이지(총36페이지)
장족(藏族)은 주로 중국 서북의 시짱자치구(西藏自治區), 쓰촨성(四川省), 윈난성(雲南省), 칭하이성(靑海省), 간쑤성(甘肅省) 등 5개 성에 분포한다. 특히, 시짱자치구는 장족의 정치ㆍ경제ㆍ문화의 중심지로서 캉바장족문화권(康巴藏族文化圈)이다. 장족문화권은 캉바장족문화권, 위장(卫藏)장족문화권, 안도(安多)장족문화권으로 구분되는데, 캉바장족문화권은 장족문화와 강족문화가 융합되어 발전ㆍ형성된 문화이다. 이는 현재 장족문화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되고 널리 분포된 문화로서 중국에서 장족을 대표하는 문화이다. 위장족문화권은 순수한 장족문화로서 신비감을 가지고 있고, 안도장족문화권은 장족을 비롯한 여러 소수민족과 융합되어 종합적ㆍ복합적으로 발전ㆍ형성된 문화이다. 캉바장족문화에는 전통궈좡무가 있는데, 이 춤은 남녀가 함께 어우러져 열린 구조의 원을 형성하는 원...
TAG 궈좡무, 궈좡무 춤분석, 티베트불교, 장족문화, 캉바장족, 중국 국가무형문화유산, Guozhuang dance, analysis of Guozhuang dance, Tibetan Buddhism, Tibetan culture, Kangba Tibetan, China`s national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흑산도의 해조류 채취 관행 변화 고찰 -『자산어보(玆山魚譜)』의 배경, 사리마을을 대상으로-
박종오 ( Park¸ Jong-o ) , 송기현 ( Song¸ Gi-hyeon )  남도민속학회, 남도민속연구 [2020] 제40권 7~39페이지(총33페이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전은 흑산도(黑山島) 사촌(沙村)에 거주하면서 근해에 서식하는 어류(魚類)와 해조류(海藻類) 등을 기록한 『자산어보(玆山魚譜)』를 편찬한다. 『자산어보』는 조선시대 해양생물 연구서 중에서 가장 많은 55류 226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문헌자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전승지식을 바탕으로 해양생물과 관련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흑산도에서 미역을 채취하던 공간은 마을 공동어장인 ‘똠’이다. ‘똠’은 마을어장의 일정공간을 점유하여 자연산 해조류를 채취하고 분배하는 조직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리마을에서는 네 개의 ‘똠’이 있는데, 각각 7개씩의 바위를 관장한다. 흑산 해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해조류는 미역인데, 1910년대 흑산 해역에서 산출된 미역 생산량은 전라남도에서 제일 많았다. 19...
TAG 자산어보, 흑산도, , 사리마을, 미역, 다시마, 양식, Jasaeobo, Huksan island, ttom, Sari Village, Seaweed, kelp, ra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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