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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41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포스트독재기 ‘주체성의 레짐’의 교체와 한국영화 르네상스: 현대 한국영화의 역사화를 위한 시론적 탐구
곽한주 ( Kwak Han Ju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2021] 제42권 9~33페이지(총25페이지)
이 글은 1980년까지만 해도 빈사상태에서 헤매던 한국영화가 1990년대 후반 이후 르네상스를 구가하게 된 놀라운 부활의 ‘발생 가능성의 기반적 조건들’을 탐구한다.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당시의 사회역사적 맥락에서 철저히 역사화함으로써 그 궁극적 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1987년 6월민주화운동 이후 1997년 IMF사태의 내습에 이르기까지 10년간 급속하게 진행된 우리의 ‘주체성의 레짐’의 변화와 관련지어 살펴볼 것을 제안한다. 이 시기 한국사회가 탈독재, 탈냉전, 탈빈곤의 3중의 사회변동을 거치면서, 우리의 지배적 주체성이 독재기의 정치적으로 규정당하는 ‘타율적 주체’에서 사적 영역에서 욕망을 추구하는 ‘자율적 주체’로 급격히 이행한 것이 영화문화의 확산, 나아가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가능케 한 기반적 조건임을 논증하고...
TAG 한국영화 르네상스, 역사화, 탈독재, 탈냉전, 탈빈곤, 주체성, 주체성의 레짐, 자율적 욕망 주체, Korean Cinema Renaissance, historicization, post-dictatorship, post-cold war, post-poverty, subjectivity, regime of subjectivity, autonomous desiring subject
‘여성 에로티시즘 (female eroticism)’의 탄생: 도리스 위시먼의 <여자로 죽게 하라>(1978)와 스테파니 로스맨의 <더 워킹 걸즈>(1974)로 보는 여성 감독들의 섹스플로이테이션
김효정 ( Kim Hyo Jung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2021] 제42권 35~54페이지(총20페이지)
본 논문은 195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성행했던 섹스플로이테이션 영화에서 활약한 여성 감독들, 도리스 위시먼과 스테파니 로스맨의 행적을 추적하고 그들의 작품 - <여자로 죽게 하라>(1978)와 <더 워킹 걸즈>(1974) - 을 분석함으로써 그들이 창조했던 여성 중심적 에로티시즘을 조명한다. 이들의 출현과 활약은 몇 가지 관점에서 중요한 영화사적 사건이다. 첫째, 이들은 남성 지배적인 - 남성에 의한, 남성을 위한 - 섹스플로이테이션 산업에서 자신이 설립하거나 설립에 관여한 제작사에서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었던 여성 감독들이었다. 이들의 등장 이후 많은 여성 작가들이 섹스플로이테이션과 여성용 성인 영화 그리고 영화산업 전반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의 활약은 본격적인 여성 영화인들의 확장에 대한 예고이기도 하다...
TAG 1970년대 영화, 미국 영화, 도리스 위시먼, 섹스플로이테이션, 스테파니 로스맨, B급 영화, 언더그라운드 시네마, 여성 영화감독, 1970s film, American cinema, Doris Wishman, sexploitation, Stephanie Rothman, B-movies, independent cinema, women director
영화의 의식의 흐름 기법과 사운드디자인의 양상
박남예 ( Park Nam Yeh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2021] 제42권 55~74페이지(총20페이지)
우리의 심적 상태는 형태가 없으며 흐름 자체가 비연속적이고 인과관계가 없다. 이 때문에 내면의 흐름을 영화로 제작할 때 이 순간을 포착해 내기가 쉽지 않다. 이를 위해 영화적 장치로 의식의 흐름 기법을 활용하곤 하며, 영화에서 이 기법이 적용되면 논리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틀보다 우연적이고 개연성이 없는 사건이 나열 된다. 이로 인하여 내러티브가 의미 없어지고 전통적인 미장센과 몽타주가 거부된다. 편집을 통해 비연속적인 파편을 재현하고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가 공존하게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영화는 창의적인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서 의식의 흐름이 완성된다. 의식의 흐름 기법에 나타난 사운드디자인의 양상은 내러티브와 관계없는 독립적인 사운드, 공간 확장을 위한 사운드, 사유를 돕는 여백과 침묵, 존재하지 않는 중심 사건과 실험적인 사운드로 나타난다. 영화 사운드...
TAG 사운드, 사운드디자인, 영화사운드, 영화음악, 의식의 흐름, 내적 심리, 영화미학, 음악미학, sound, sound design, film sound, film music, stream of consciousness, inner psychology, aesthetics of film, music aesthetics
디지털 상호작용성의 합리성: 형이상학적 구조 분석을 중점으로
신양섭 ( Shin Yang Seob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2021] 제42권 75~98페이지(총24페이지)
디지털 매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각종 커뮤니케이션에서 합리성의 문화적 가치는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다. 탈근대를 강조하는 오늘날의 ‘포스트모던’ 시류 속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 상호작용성을 통하여 비로소 가능한 논리적 소통 또한 충분히 연구되지 못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이에 대한 비판적 입장으로부터 출발한다. 디지털 상호작용성 자체에 대한 미디어적 구조 분석을 본격적으로 시도한 사람은 매체학자 마노비치이다. 그는 미디어 사태에 대해 사용자가 ‘선택’의 방식으로 행하는 계열체적 환원, 그리고 이에 대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통합체적 변형의 이중 구조로부터 디지털 루프 알고리즘의 보편적 재귀성을 개념적으로 도출했다. 그러나 마노비치와 로잘린드 크라우스간의 포스트 미디어 논쟁이 보여주듯 결국 이들의 디지털 상호작용성에 대한 이해는 매체론적 단계를 넘어가지 못하고...
TAG 디지털 상호작용성, 합리성, 니콜라스 레셔, 가치론, 헨리 젠킨스, 제임스 폴 지, 이언 보고스트, 미구엘 시카르트, digital interactivity, rationality, Nicholas Rescher, axiology, Henry Jenkins, James Paul Gee, Ian Bogost, Miguel Sicart
1970년대 한국 ‘호스티스 영화’에 관한 재고(再考): 영화사적 측면을 중심으로
오진곤 ( Oh Jin Gon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2021] 제42권 99~120페이지(총22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1970년대 한국 호스티스 영화를 둘러싼 여러 의문들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구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호스티스 영화의 개념과 명칭, 효시작과 대표작의 공통점과 차이점, 갈래의 분화와 장르화의 흐름 등에 관한 실증적 재검토를 시도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게 되었다. 첫째, 호스티스 영화는 1970년대에 제작·개봉된 멜로드라마에 속하면서 극중 여성 주인공이 호스티스를 포함한 유흥업계 종사자로 설정된 일련의 작품들을 지칭한다. 아울러 그것은 1970년대 후반 이후 ‘호스티스 영화’, ‘호스티스물’, ‘호스티스 멜로드라마’ 등으로 호명되어 왔고, 이 가운데 ‘호스티스 영화’라는 명칭이 오랜 시간 동안 널리 사용되어 온데다가 가장 일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둘째, 호스티스 영화에 속하는 작품들 중에 효시작은 시기적...
TAG 1970년대, 한국영화, 호스티스, 멜로드라마, 여성인물, 대중소설, 청년문화, 성애영화, 1970s, Korean film, hostess, melodrama, female character, popular novel, youth culture, erotic film
이미례 감독론: 1980년대 충무로 여성 영화감독의 장르성과 대중성
유창연 ( Yoo Chang Yeon ) , 함충범 ( Ham Chung Beom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2021] 제42권 121~149페이지(총29페이지)
본고는 한국 여성 영화감독으로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바 있을 뿐 아니라, 충무로에서 여섯 편의 장편 영화를 연출한 이미례 감독의 영화 활동과 작품 경향에 대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탐색을 시도하였다. 이에 따라, 1980년대 중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새롭게 장르화된 당시 청소년영화 및 청춘영화의 유행적 경향에 따라 제작된 각 작품들의 내용적·형식적 특징, 영화 속 인물 설정 방식과 이를 둘러싼 시대적 배경 양상을 분석하여, 이미례 감독의 연출스타일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였다. 그 결과, 이미례의 영화들이 특히 여성 청소년 및 청년 인물들이 겪는 문제 및 위기 상황과 섹슈얼리티를 부각시키는 가운데 장르적 관습을 비트는 연출적 특징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들 주인공 인물을 주도적이고 개성적인 면모로 형상화함으로써 여성 감독 영화로서의 차별성을 드러내었음...
TAG 이미례, 여성 영화감독, 1980년대, 한국영화, 청소년영화, 청춘영화, 상업영화, 충무로, Lee Mi-rye, female film director, 1980s, Korean cinema, high-teen movie, youth movie, commercial film, Chungmuro
시리아 혁명과 참여 다큐멘터리: 디지털 영상의 제작과 전파를 통한 연대의 가능성
이도훈 ( Lee Do Hoon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2021] 제42권 151~174페이지(총24페이지)
이 연구는 시리아 혁명과 내전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들을 참여적인 영상으로 규정하고, 그러한 영상들의 등장 배경과 주요 특징을 살펴보려는 시도이다. 디지털과 인터넷을 중심으로 매체 환경이 변화하면서 대중들이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이용하는 과정에서 문화적 생산에 참여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정치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 시리아 혁명과 내전을 기록한 일련의 영상들은 혁명과 내전이라는 정치적 상황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인터넷의 보급이라는 기술적 상황에 힘입어 만들어졌다. 그 영상들은 제작의 동기, 목적, 주체 등을 고려했을 때, 시민 참여적인 영상, 액티비즘 영상, 다큐멘터리 영화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세 유형의 다큐멘터리 영상들은 제작 방식, 스타일, 서사에 있어서 몇 가지 분명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혁명과 평화를 염원하는...
TAG 시리아 혁명, 시리아 내전, 아랍의 봄, 디지털, 참여, 참여 영상, 액티비즘, 다큐멘터리, Syrian revolution, Syrian civil war, Arab spring, digital, participatory, participatory video, activism, documentary
‘가해자 연행(演行)’, 국가폭력 재현의 수행성 연구: 다큐멘터리 <콩고 재판>, <액트 오브 킬링> 중심으로
이주영 ( Lee Ju Young ) , 김상용 ( Kim Sang Yong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2021] 제42권 175~209페이지(총35페이지)
이 논문은 다큐멘터리에서 ‘가해자의 연행’을 통한 국가폭력 재현의 수행성을 데리다의 해체론으로 들여다보려는 시도이다. 자크 데리다는 거짓말은 어떤 사실이나 상태가 아니고 의도적인 행위, 곧 ‘거짓말 하기’이며 진실의 효과를 거두려는 과정에서 환원 불가능한 가상화에 이른다고 강조한다. 밀로 라우의 콩고 대학살을 다룬 다큐멘터리 연극 <콩고 재판>(2017)과 조슈아 오펜하이머의 인도네시아 대학살에 대한 다큐멘터리 <액트 오브 킬링>(2012)은 가해자 중심 서사를 통해 환원 불가능한 가상화에 이른 국가폭력을 다룬다. 수십년간 은폐되고 왜곡된 국가폭력은 의도적인 가해자들의 연행을 통해 아이러니하게도 균열을 일으킨다. 가해자 중심의 연행을 통해 국가폭력의 민낯을 드러내며 진실의 재생산을 통찰하고 파괴된 진실의 복원을 수행하려는 이 두 다큐멘터리는 역사를 어떻게 재현...
TAG 가해자 연행, 국가폭력, 자크 데리다, 환원할 수 없는 가상화, 절대적 거짓말, 토착정보원, <액트 오브 킬링>, <콩고 재판>, reenactment of perpetrators, national violence, Jacques Derrida, irreducible simulation, absolute lies, native infomant, Act of Killing, Congo Tribunal
여성성과 모성의 불행한 또는 광기 어린 조우: <밀양>과 <마더>를 중심으로
주유신 ( Joo You Shin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2021] 제42권 211~235페이지(총25페이지)
<밀양>과 <마더>는 페미니즘의 지난한 아젠다 중의 하나인 모성의 문제에 치열하게 천착하면서 인상적인 여성상을 그려낸다. 따라서 본 논문은 두 편의 영화 속에서 여성성과 모성이 어떻게 구성되는가를, 한편으로는 시네페미니즘의 이론과 비평을 경유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텍스트의 표면과 심층을 횡단하면서 탐색해보고자 한다. <밀양>의 신애는 아들의 죽음이 낳은 고통과의 대면에 실패한 채로 하나님이라는 절대자와의 무모한 영적인 싸움에 나서는 어머니라면, <마더>의 마더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면서 점차 괴물이 되어가는 어머니이다. 그렇다면 두 영화 속에서 아들의 상실과 관련된 상처나 두려움으로 파괴되어 가는 어머니들의 모습은 지배적인 재현의 시스템 내에 갇혀 있는 것으로 봐야 하는가 아니면 모성의 창조적 파괴성에 대한 재현으로 나...
TAG <밀양>, <마더>, 여성성, 모성, 여성 섹슈얼리티, 시네페미니즘, 정신분석학, 히스테리, Secret Sunshine, Mother, femininity, motherhood, female sexuality, cine-feminism, psychoanalysis, hysteria
하녀의 본질적 욕망, ‘돈’의 등가물로서 ‘담배’의 의미: 김기영의 <하녀>에 재현된 식모와 가사노동을 중심으로
강나영 ( Kang Na Young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2020] 제41권 7~29페이지(총23페이지)
본 연구는 김기영의 <하녀> 속 중요 미장센 중의 하나인 ‘담배’의 의미를 분석한다. 영화 속 하녀의 욕망은 계급 상승, 혹은 성적인 것으로의 귀결이 아니라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이며, 이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하녀의 ‘담배’이다. 영화가 구성하는 하녀의 시점 쇼트와 카메라의 움직임은 그녀가 원하는 것이 ‘담배’임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으며, 하녀에게 있어서 ‘담배’는 ‘돈’의 등가물이기 때문이다. 이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본 연구는 하녀가 ‘돈’에 대한 욕망을 품게된 이유는 바로 ‘경희’, 더 정확히는 그녀의 경제력이라는 점을 살핀다. 여기에 결과적으로 여성으로서 노동을 통해 경제적 능력을 지니게 되는 일을 불온한 것으로, 특히 성적인 불온함으로 치환하여 죽음으로서 서사적 처단을 내리는 점에 주목하고, 무엇보다 하녀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것이 ...
TAG <하녀>, 담배, , 식모, 가사노동, 부불노동, 시점 쇼트, 카메라 움직임, The Housemaid, cigarette, money, housemaid, housework, unpaid labor, point of view shot, camera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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