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생태심리학의 기본 개념인 탐색행위 및 행위유도성의 개념을 일본어 중간 구문의 분석에 원용하여 중간구문과 관련 구문의 생태심리학적 특징을 규명한 것이다. 그 결과 두 가지의 사실이 밝혀졌는데 하나는 일본어 중간구문에는 생태심리학의 기본 개념인 지각의 능동성, 지각시스템, 생물체의 운동·의사의 지각, 행위유도성과 자기지각, 정보의 잉여성 및 지각학습, 문화학습, 지각행위의 순환, 행위유도성의 평가, 사회적 행위유도성, 대인간의 자기, 탐색적 행위 및 수행적 행위 등의 개념이 충실하게 잘 적용이 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본어 중간구문과 형태적, 통사적, 의미적으로 유사한 비능격구문과 자발구문은 중간구문에 적용되는 생태심리학적 특징이 수의적으로 적용이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생태심리학적 관점으로 중간구문의 특징과 관련 구문과의 차이가 드러나는 점에...
본 연구의 목적은 트위터에서 2006년부터 2019년 사이에 사용된 감정/감각형용사의 ‘새로운 み형’의 추이를 밝히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감정/감각형용사의 새로운 み형 53어를 대상으로 하여 트위터가 개시된 2006년부터 2019년까지의 트윗 건수와 추이를 조사하였다. 트위터를 사용한 이유는 트위터에 ‘새로운 み형’이 나타나고 있고, 날짜를 지정하여 검색하면 해당 날짜의 트윗을 전부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새로운 み형 53어의 경우에는 연어 수와 별개어 수가 해마다 증가 경향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두 み형을 비교했을 때, 종래의 み형(8개어)이 새로운 み형(53개어)보다 연어 수의 증가율이 훨씬 높았으며, 별개어 수의 경우에는 종래의 み형은 첫 み형(初出語)이 전부 2008년에 등장하고 그 이후에도 계속 출현하는데 반해, ...
이 논문에서는, 형태소 경계에 위치하는 중자음(촉음)의 유표성이 일본어 단축어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찰하였다. 단일어의 경우, 무성저해음 뿐만 아니라 유성저해음도 중자음을 구성할 수 있지만(예:/kjappu/, /heddo/), 접근음은 중자음화되기 어렵다. 한편 복합 단축어의 경우에는, 무성저해음이 가장 많이 중자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예:/nikkado/). 그러나 촉음을 포함하는 복합 단축어의 예가 매우 적고, 복합어를 구성하는 요소에 따라서는 특정한 패턴으로 단축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형성 실험을 시행하였다. 실험에서는, 촉음이 단축어에 유지되는 패턴(예:/niQkeru/+/kadomiumu/→/niQkado/, /Q/는 중자음의 첫 번째 요소)과, 촉음 대신 촉음 바로 뒤에 위치한 자립박이 단축어...
李悦揚 ( Li Yue-yang )한국일어일문학회, 일어일문학연구[2021] 제116권 79~100페이지(총22페이지)
한자어가 중일공통의 언어부호로서 쉽게 대응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양 언어 간에 발생하는 구성, 어순, 표현형식 등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한자어에 있어서 대역에 다소 차이가 발생한다. 본 연구에서는 일본어와 중국어의 특징에 대해 대조·번역의 시점에서 다면적으로 고찰함으로써 한자어를 대상화하여 파악하는 동시에 중국어와의 비교를 통해 일본어의 언어학적 측면에서 접근한다. 근현대 일본 문학작품 속에 있는 「태도」를 예로 들어 일중 대역에서의 표현 방법에 대해 고찰한다.
「CJCS 코퍼스」로부터 수집한 341건의 역례 중 동형어의 "Taidu"가 대응어로 된 예가 221건으로 가장 많고, 이형어가 대응어로 된 예가 69건, 대응어가 없다는 예도 51건으로 동형어가 아닌 것도 꽤 보인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 사항을 알 수 있다. 먼저 대응어가 "Taid...
본고에서는 일본어와 한국어의 의지형 의문화를 분석하여서 그 결과를 통해 양언어의 의지형의 본질적인 차이에 대해서 재해석해 보고자 한다. 특히 그 분석 결과를 ‘의지결정단계’라는 개념에 비추어 파악하고자 한다.
일본어와 한국어의 의지형은 얼핏 보기에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파생적인 의미에서도 차이가 나며, 속해 있는 문법 카테고리도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일본어와 한국어의 의지형 의문화에서 보이는 언어현상들을 살펴보면, 일본어의 의지형 의문화에서는 독화성이 강하고 주체명사구가 1인칭에 한정되며 반어해석이 부자연스러운 반면에, 한국어의 의지형 의문화에서는 대화성이 강하고 주체명사구가 2인칭에 한정되며 반어해석이 자연스러운 현상들을 관찰할 수 있다.
이렇듯 한일 양언어의 의지형 자체에서도 미묘한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의문화에서는 여러 ...
본고는 국제결혼으로 인해 다문화가정 자녀로서 한국 국내에서 거주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계승일본어자조그릅을 고찰하여 국내 그릅의 특징과 그릅에 대한 지원 과제를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본 국내에서는 2019년 6월에 그러한 계승일본어학습자의 일본어 교육을 지원하는 ‘일본어 교육의 추진에 관한 법안(일본어교육추진법)’이 제정되어 지금 현재 전 세계에 분산하는 해외장기거주자에 대한 일본어교육을 어떻게 지원해 갈지에 대한 논의가 열리고 있다. 한국 국내에서는 2000년 이후 한일 국제결혼 커플이 증가함에 따라 2010년 전후부터 가정 밖에서 보호자가 지인들 등과 협조해서 봉사활동 개념으로 계승일본어교육활동을 하는 자조그룹이 전국각지에서 발생하였다. 본 연구는 그러한 자조그룹에 대해서 2016년부터 2년마다 실시한 총 3번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그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