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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80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남명소승(南溟小乘)』을 읽는다 : 백호문학(白湖文學)에 있어서 현실과 상상
임형택 ( Lim Hyung-taek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1] 제65권 11~37페이지(총27페이지)
본고는 방법론적인 문제의식으로 표제를 ‘『남명소승』을 읽는다’라고 붙인 것이다. 1) 자료 자체가 정리되지 못하고 불완전한 상태로 전해졌기 때문에 이본의 교감이 선결과제로 요망되었다. 해서 이본 교감의 실례를 들어 문헌 고증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2) 『남명소승』은 제주도 여행기이다. 경험의 보고적 성격을 갖는 기록류 일반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이점이 문학연구자가 당면한 방법론적인 고민이다. 16세기 한 문인의 제주도 보고인 『남명소승』의 특성을 사실과 상상의 교직으로 보아 분석, 작품으로서의 짜임과 함께 문학성을 해명하였다. 3) 『남명소승』은 ‘상상의 영역’이 작품의 주조를 이룸에 따라 유선시(遊仙詩)의 비중이 높아졌다. 유선적 이미지와 유선시는 백호문학의 세계에서 중요한 일면이다. 이점을 거론하였다.
TAG 제주도, 여행기, 사실영역, 상상영역, 유선시, Jeju Island, Travelogue, the Reality, the Imagination, Yuseon, 遊仙, about Fairy and Hermits, Poetry
<원천강본풀이>의 시공간적 의미와 사유체계
허남춘 ( Heo Nam-choon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1] 제65권 39~71페이지(총33페이지)
이 논문은 오늘이의 여정 속에 담긴 의미를 찾는 작업이다. 제주도의 무속 신화에 담긴 구비철학을 찾아 우리 삶을 조명하고자 함이다. 원천강을 찾아가는 오늘이의 여정 속에서, 인생의 최종 목적지를 향하는 직행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한다. 인생의 목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원천강에서 돌아오는 여정은 그 동안 신세를 진 존재들에게 보답하는 과정이다. ‘베풀고 보답하기’의 정신은 축의 시대에서 배태하여 인간의 위대한 덕목이 된 ‘자비와 공감’과 맞닿아 있다. 아울러 전반부가 ‘부모에게 의존하기’의 과정이었다면 후반부는 ‘부모에서 벗어나기’의 과정이다. 홀로 독립하여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결핍을 지닌 존재들은 모두 문제를 해결한다. 물질적 욕망이나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면 바라는 바를 얻을 ...
TAG 원천강, 오늘이, 신화, 운명, 베풀고 보답하기, 자비와 공감, 홀로서기, 사계절, 시간관, 스핑크스, 욕망의 제어, 대등한 화합, WeoncheonGang, Onuli, today, Myth, Destiny, Giving and rewarding, Mercy and empathy, Standing alone, Four seasons, Time perspective, Sphinx, Control of desire, Equal harmony
제주민요의 문화사적 가치
좌혜경 ( Choa Hye-kyung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1] 제65권 73~109페이지(총37페이지)
제주민요는 제주섬의 자연 · 역사 · 사회의 산물로, 노래 가사에는 구전 당시의 시대상과 더불어 섬사람들의 삶과 인식이 잘 반영되고 있다. 현대에 오면서 문명의 발달로 인한 기계 활용과 농약 사용으로 식구 중심의 노동력으로 이루어지던 일들이 대규모의 농사로 전환된다. 이러한 노동이나 의식 관련 가창 기연이 사라짐에 따라 제주민요는 소멸 과정을 겪고 있으며 후대 전승이 불가한 실정이다. 그래서 제주도는 제주민요의 보전을 위해 이미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와 도 지정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전승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제주민요가 왜 보전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책 지표 설정 등을 위해서 문화사적 가치에 대한 설득력 있는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고는 제주민요에 대한 그간의 연구 성과와 경향을 파악하여 제주민요의 문화사적 가치에 대한 초석을 다지고자 ...
TAG 제주민요, 여성공동체, 생활 문학, 염세적 정서, 역설의 방식, 서정적 자아, 원시적 사고, Jeju folk songs, Women communities, Practical literature, Pessimistic sentiments, Paradoxical way, Individual, s lyrical self, Indigenous thought
18세기 제주문인 정체성의 일단 : 장한철 『표해록(漂海錄)』의 경우
정환국 ( Jung Hwan-kuk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1] 제65권 111~149페이지(총39페이지)
이 글은 장한철의 『표해록』 분석을 통해서 18세기 제주 문인의 정체성을 규명하고자 한 것이다. 제주 고전문학은 한국고전문학에서 독특한 위상으로 차지하고 있지만, 대개 육지 중심의 시선으로 타자화된 이미지가 강하다. 이런 경향은 제주 고전문학에 대한 온전한 접근이 못 된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이에 대한 대안의 하나로 제주 출신 문인이 남긴 기록을 통해 그들의 의식세계를 확인함으로써 내부의 의식과 시선에 주목해 봐야 한다. 이 연구는 그 일환으로 장한철의 『표해록』을 분석하였다. 그동안 『표해록』은 표류문학으로써 주목되어 왔지만, 여타 표해록류와는 달리 작자의 내면과 외부세계에 대한 대응의 면모가 흥미롭게 구현된 저작이다. 이 점에 착안하여 먼저 장한철의 생애와 함께, 『표해록』이 중앙 정계 등에서 읽힌 정황을 토대로 이 저작이 제주 문인의 역량을 드러내...
TAG 장한철, 張漢喆, 『표해록, 漂海錄』, 표류체험, 제주와 제주인, 제주문인, 정체성, Jang Han-cheol, Pyohaerok, Drifting experience, Jeju Island and the people, Jeju scholars, Identity
제주지리지의 형성과 변화에 관한 소고 : 『이원진_탐라지』 이후의 제주지리지를 중심으로
김새미오 ( Kim Sae-mi-o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1] 제65권 151~196페이지(총46페이지)
본고는 『이원진_탐라지』 이후 확인되는 10여종의 제주지리지를 정리·보고하고 그 의미를 규명한 글이다. 각각의 『탐라지』는 적지 않은 출입이 있지만, 모두 시대와 변화에 맞게 내용을 기록하는 방식이었다. 조선시대 『탐라지』는 『이원진_탐라지』에서 시작하여 『이원조_탐라지초본』에서 한 차례 크게 변화하였고, 조선의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조선이 일제에 병탄된 후에는 공식적으로 『탐라지』의 시대는 끝나고, 새로운 형태의 제주지리지가 출현하였다. 이 시기 제주지리지는 통계자료를 기초로 하여 제주를 다시 정리하였다. 이는 일제강점기 각종조사 항목들을 반영한 것이었다. 또한 행정구역 변화에 따라 정의현과 대정현은 사라졌고, ‘제주’라는 하나의 지역을 주제별로 정리하였고, 상업적인 목적도 있었다. 이와 동시에 조선시대의 『탐라지』를 계승하는 작업도 확인된다. 제주 지리지...
TAG 제주지리지, 탐라지, 증보탐라지, 남환박물, 대정군지, 신흥리지, Jeju Geography, Supplementary Edition for the Geography of Tamla, Namwhanbakmul, Geography of Daejung Gun, Geography of Shinheung ri
냉전의 포크너, 냉전 너머의 포크너*,** : 1950년대 한국에서의 수용 양상과 문학적 가능성
권보드래 ( Kwon Boduerae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1] 제65권 199~255페이지(총57페이지)
이 글은 포크너 번역을 중심으로 본 1950년대 지식 · 문화장에 대한 풍속도인 동시 한국전쟁기에 본격화된 냉전의 영향력이 오늘날까지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 보고서다. 이를 위해 『문학예술』, 『사상계』, 『자유문학』, 『현대문학』 등 주요 잡지들을 통해 포크너 수용의 양상을 조사하고, 단행본 출판시장과 영어영문학회 중심 아카데미를 함께 살핌으로써 자료의 토대를 마련했고, 미국의 국무부와 공보원, 민간재단이 포크너 수용에 개입한 경로를 살핌으로써 ‘냉전의 포크너’의 일단을 드러내고자 했다. 그러나 남북전쟁 이후 ‘남부의 항의’를 전달한 작가이자 혼돈의 모더니즘의 소설가로서, 포크너는 냉전의 자장에만 갇히는 존재는 아니었다. 그는 ‘전지구적 남부’의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제3세계 작가들을 자극했고, 그럼으로써 제3세계들이 ‘자유 세계’의 미학...
TAG 포크너, 미국, 냉전, 문화-심리전, 『사상계』, 『아메리카』, 『주간문학예술』, 미공보원, 영어영문학회, 헤밍웨이, 고석구, 박승훈, 모더니즘, Cold War, Cultural-psychological war, Korean War, William Faulkner, Honest Hemingway, the State Department, USIS, America, Literature and Art, 『文學藝術』, Thoughts, 『思想界』, The Korean Society of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Ko Seok-gu, Pak Seung- hoon, American, Modernism
붉은 청년과 반공의 교양 : 한국전쟁기 젊음(적)의 재현과 성장(전향)의 서사
반재영 ( Bahn Jae Young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1] 제65권 257~306페이지(총50페이지)
이 글은 ‘적치하(赤治下) 수기’를 비롯한 한국전쟁기 남한의 문화적 재현에서 적이 ‘청년’의 형상을 하고 있음에 주목하였다. 전시 인민공화국의 점령지 실무자가 대부분 젊었다는 단순한 사실에서 비롯하였을 이 수많은 청년 형상은, 결과적으로 이념적 확신에 입각한 과단성과 폭력성, 버릇없음, 괘씸함, 어리숙함과 같은 적의 실제 인상과 결합하면서 ‘적=청년’이라는 재현의 관습으로 굳어졌다. 나이 어린 공산주의자의 표상은 한반도에서의 공산주의 운동이 지녀온 토착적 역사성을 부인하는 냉전의 인식론과도 통하지만, 어디까지나 열전의 현장에서 길어 올려진 신생국가 남한의 고유한 재현의 관습이었다. 특히 그것은 남한 지식인들이 스스로를 근엄한 가부장 혹은 이념적 방황을 끝낸 성숙한 남성의 이미지로 정체화하는 것과 맞물려 있었다. 따라서 ‘적=청년’이라는 문제적 형상을 어떻게...
TAG 심리전, 냉전의 적 만들기, 종군작가, 교양소설, 젊음의 재현, 주의자, 최태응, 염상섭, Psychological Warfare, The Enemy of Cold War, Bildungsroman, Representation of Youth, Communist, a War Writer, Choi Taeeung, Yeom Sang-seop
미군 심리전과 ‘잔류’의 냉전 서사 : 모윤숙의 한국전쟁 수기와 영상을 중심으로
박연희 ( Park Yeon-hee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1] 제65권 307~343페이지(총37페이지)
이 글은 모윤숙의 사례를 통해 ‘북한군 점령기 서울’이 미군 심리전의 범례로 활용되는 양상을 살펴 잔류파/도강파의 구분을 통해 생산된 반공수기텍스트가 미군 심리전의 사례가 될 때 달라지는 시각, 관점을 상론하고자 했다. 적화삼삭 체험이 내셔널리즘의 기억으로 서사화되는 과정에 중첩되어 나타나는 냉전 심리전의 맥락은 한국전쟁이 어떻게 냉전자유주의로 확대될 수 있었는지를 파악하는 데에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모윤숙의 잔류 서사는 부역자나 비도강파 문제 외에도 더 면밀하게 살펴야 할 쟁점이 있다. 수복 직후 모윤숙의 잔류 체험은 미 육군통신대 < 여류시인(POETESS), ADC 8517 A~B > 필름에서 확인된다. 1950년 10월 중순 맥아더 사령부에서 전투지역 심리전을 담당할 장교 및 군속을 파견해 조직한 사령부 직속 사진부대가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서 ...
TAG 모윤숙, 냉전 자유주의, 심리전, 잔류 서사, 한국전쟁 수기, 고난의 90일, Mo Youn Sook, Remain essay, The Cold War narrative, The Korean War, A nation, s armed forces representation, Nationlism, Psychological warfare by the U, S, military
‘부역(혐의)자’ 서사와 냉전의 마음 : 1970년대 박완서 소설의 ‘빨갱이’ 담론과 그 사회적 의미
이선미 ( Lee Sun-mi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1] 제65권 345~378페이지(총34페이지)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이 비록 곧바로 무산되었지만, 그로 인해 만들어진 해금의 영역은 냉전사회의 ‘균열’로서 주목해볼 만하다. 특히 문학작품에서 금기시된 빨갱이 관련 가족사가 수면 위로 부상하여, 소설이라는 허구적 형식을 거치면서 공론화된다는 점은 의미있게 평가할 대목이다. 1970년 늦은 나이에 전쟁기의 경험을 다룬 『나목』으로 등단한 박완서는 20대 초반에 전쟁을 경험한 자로서 1970년대 초반의 이런 변화에 즉각적으로 소설적 대응을 보인 작가이다. 단편소설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니」(1972), 「부처님 근처」(1973), 「카메라와 워커」(1975), 「겨울나들이」(1975), 「돌아온 땅」(1977), 「그 살벌했던 날의 할미꽃」(1977), 장편소설 『한발기』(1971.7~1972.11) 등은 전쟁 이후 금지된 것으로서 빨갱이와...
TAG 부역자, 냉전, 박완서, 1970년대, 행방불명, 밀고자, 가족 책임주의, Collaborator, Informant, Park Wan-seo, the Cold War society, Korean War, In the 1970s
『만해 한용운 한시 선역』 주석에 대한 고찰
윤재웅 ( Yun Jae-woong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21] 제65권 381~415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은 만해 한용운의 한시를 번역한 서정주의 주석에 대한 최초의 연구이다. 서정주는 만해 한시의 많은 번역자들 중에서 자신의 모든 번역시에 주석을 붙인 유일한 번역자이다. 따라서 그의 주석은 한용운 한시에 대한 해설이자 비평이며 인간 한용운에 대한 깊은 이해를 탐구하는 작가론이기도 하다. 그는 이 주석 작업을 통해서 시인으로서의 동일시 체험을 다양하게 보여주며, 한용운 한시를 미당 식 한글시로 바꾸는 일에 특별한 노력을 선보였다. 주석은 그 특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서정주의 주석은 인간 한용운에 대한 깊은 이해의 추구, 만해 시의 격조에 대한 상찬, 창의적 의역에 대한 해설의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인간 한용운에 대한 이해의 추구는 다시 ‘만해의 마음 속속들이 알 만하다’, ‘대인기질과 시인 감수성을 읽다’, ‘스님들의 계보와 교유를 헤아리다....
TAG 만해 한시, 서정주 번역과 주석, 인간 한용운, 만해 한시의 격조, 만해 한시의 창의적 의역, Manhae, s chinese poetry, Translation and commentary of Seo Jeong-ju, Human Han Yong-un, Tone of Manhae, s chinese poetry, Creative liberal translation of Manhae’s chinese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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