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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95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촛불 시민혁명 이후의 민주주의 - 포퓰리즘인가, 다중 민주주의인가 -
김성우 ( Kim Seong-woo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21] 제32권 제1호, 7~35페이지(총29페이지)
2016년 촛불 시민혁명 이전에는 신자유주의 득세와 대중의 정치적 무관심이 민주주의의 위기로 진단되었다. 하지만 촛불 시민혁명 이후에 민주주의 위기 담론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포퓰리즘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의 정치적 과몰입이 위기의 원인으로 규정된다. 시민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현재의 민주주의 위기의 진정한 원인인가? 아니면 정치 전문가들의 소위 민주주의 위기 담론 자체가 진정한 위기의 원인을 은폐하는 기제로 작동하는 것인가? 자크 랑시에르에 따르면 정치학 전문가들이 거론하는 ‘민주주의 위기’에 관한 담론은 표준적 형태의 대의제 민주주의를 전제하고 있다. 그러나 그 담론은 현실의 대의제 민주주의가 다수에 대한 소수의 권력 행사로 이루어지는 과두제의 게임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문제점을 은폐하고 있다. 그런데 촛불 민주주의는 극우적 포퓰리즘이 아니라 대의제를...
TAG 민주주의, 포퓰리즘, 과두제, 다중, 촛불시민, Democracy, Populism, Oligarchy, Multitude, Candlelight Movement
『내훈』의 『열녀전』 인물 인용을 통해 본 소혜왕후의 젠더정치성
김세서리아 ( Kim Se-seo-ri-a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21] 제32권 제1호, 37~67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은 조선 시대 여성 작가의 규훈서가 『열녀전』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지식-권력을 구축하는 맥락과 그것을 기반으로 어떤 젠더정치성이 형성되는가의 국면을 살펴본다. 이러한 논의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소혜왕후의 『내훈』에 주목한다. 또한 『내훈』이 『열녀전』의 여성인물을 인용하는 특징을 드러내기 위해 조선 후기 왕실 여성인 영빈이씨의 『여범』과 비교한다. 『내훈』과 『여범』이 공통으로 인용한 『열녀전』의 여성 인물 8인을 비교, 분석한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서 『내훈』이 단지 유교 사회가 권장하는 모범적인 여성상을 소개하고 강조한 것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작가 자신들의 꿈과 야망을 표출하고 있음을 드러내고자 한다. 특히 같은 규훈서인 『열녀전』을 『내훈』이 어떻게 활용하는지, 『열녀전』의 여성 인물을 어떤 방식으로 소개하는지 등을 살펴본다. 그리고 이를 ...
TAG 소혜왕후, 영빈이씨, 유향, 『내훈』, 『여범』, 『열녀전』, 지식-권력, 젠더정치성, 조선유학, Queen So Hye, 昭惠, Concubine Young-bin, 暎嬪, Liu-Xiang, 劉向, Nae-hun, 『內訓』, Yeo-beom, 『女範』, Lie-Nü-Zhuan, 列女傳, Knowledge-power, Gender politics, Chosun Confucianism
명(名)과 욕(欲)에 대한 두 시선 - 순자의 「정명(正名)」과 연암의 「명론(名論)」 -
김은영 ( Kim Eun-young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21] 제32권 제1호, 69~95페이지(총27페이지)
이 논문은 ‘바른 이름[正名]’이 인간의 본성과 욕구를 통제하고 제어하는 하나의 인위적인 기제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순자의 「정명」편과, ‘이름’에 대한 욕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도덕적 실천을 이끌어 낼 수 있음을 주장한 연암의 「명론」의 사유를 비교·분석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순자의 시선에서 ‘이름’과 ‘욕구’의 관계는 ‘본성’을 바로잡는 ‘인위’의 관계와 같다. 순자의 ‘정명’은 다양한 존재자가 모여있는 무질서한 사회에 체계와 질서를 부여하여 혼란스러운 사회를 다스릴 수 있도록 하는 정치적인 기제가 되어줌과 동시에 악한 인간의 본성을 선한 방향으로 인도하는 인위적인 기제로서 기능한다. ‘이름’과 ‘욕구’에 대한 연암의 시선은 훨씬 개방적이다. 연암은 오히려 ‘바른 이름’에 대한 인간의 욕구와 욕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덕적 실천을 ...
TAG 이름, 욕구, 순자, 연암 박지원, 정명, 正名, 명론, 名論, Name, , Desire, , Xun-zi, Yeon-am Park Ji-Won, Zhengming, Theory of Name
포스트 휴먼 신체와 공생의 거주하기 - 우리는 어떻게 포스트 휴먼이 되었는가? -
김은주 ( Kim Eun-joo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21] 제32권 제1호, 97~130페이지(총34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인본주의의 가정을 해체하면서 신체에서 포스트 휴먼적 전회가 일어난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포스트 휴먼의 신체를 설명하는 것이다. 들뢰즈의 신체 개념을 통해 포스트 휴먼의 신체를 결합과 변이의 정동을 담아내고 지속하면서 변이하는 정동체(affect-capacité/affectcapacity)로 칭하고 설명한다. 정동체 개념은 포스트 휴먼의 신체를 경계 설정을 거듭하며 변이하는 신체이자 매체로 작동하고 존재함을 제시한다. 정동체로서 포스트 휴먼 신체는 다른 신체들과 구분되는 본질적 구별을 지닌 것이 아니라, 세계와 신체의 상호적인 겹침을 이루는 강도들이 이행하는 바를 표시하는 경계면이자 인터페이스이다. 또한 이러한 신체는 자연 문화 이분법을 넘어 환경과 결합하고 적응하며 환경 그 자체가 되는 생명체이다. 본고는 정동체로...
TAG 공생, 매체, 신체, 정동체, 포스트 휴먼, Affect-capacity, Body, Medium, Post human, Sym-biosis, poiesis
국가주의 철학의 발생과 세부 이행: 안호상의 철학을 중심으로
박민철 ( Park Min-cheol ) , 채리아 ( Chae Ria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21] 제32권 제1호, 131~162페이지(총32페이지)
한반도의 국가주의 발생과 세부 이행은 서구와 구분되는 특성을 갖는다. 이를테면 서구의 그것과 다른 한반도 국가주의의 독특성은 특정 상대에 대한 극한의 적대감을 자기재생산의 메커니즘으로 삼고 있는 ‘분단국가주의’라는 현재 모습이다. 이러한 한반도 국가주의의 발생과 이행을 대표하는 인물이 바로 안호상이다. 안호상의 사유는 반동적인 국가주의 철학에 가까웠다. 그는 개인보다 전체로서 국가를 앞세우는 이데올로기와 세부 논리 구상에 자신의 철학함을 집중시켰다. 여기서 강조되고 주입되었던 것은 식민주의적 전체주의, 가족주의, 반공주의 등의 가치지향들이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면서 안호상의 철학적 기획이 초창기인 일제강점기에는 ‘전체’를 강조하는 식민주의적 전체주의와 전체주의적 국가주의로부터 출발하였으며, 나아가 해방 이후에는 ‘독재’를 정당화하는 가족주의적인 국...
TAG 가족주의, 국가주의, 반공주의, 식민주의, 안호상, 전체주의, 한국현대철학, familialism, nationalism, anti-communism, colonialism, An Ho-Sang, totalitarianism, modern Korean philosophy
비판적 사회이론으로서의 정의론
서도식 ( Suh Do-sik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21] 제32권 제1호, 163~201페이지(총39페이지)
이 논문은 호네트의 비판적 사회이론이 롤즈로 대표되는 이상주의적, 초월주의적 정의론과 센과 같은 비이상주의적, 경험주의적 정의론의 양 극단을 피해 이 두 입장을 종합하는 정의론임을 제시함으로써 정의의 원리의 규범적 성격도 보존하고 그것의 현실적 타당성도 제고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핵심적인 근거는 정의의 원리를 도출하기 위해 호네트가 사용하는 ‘규범적 재구성’의 방법이다. 정의의 규범적 원리는 실존하는 현실 사회의 발달동학에서 그것의 규범 구조의 발달논리를 추출해내는 방식을 통해 얻어진다. 호네트에 의하면 이러한 재구성적 접근법이 가능한 까닭은 개인들 간의 상호주관적 인정의 관계가 실제 근대 사회에서 개인적 자유의 가치(기본선)가 사회적으로 제도화되는 데 규범적 원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정의의 규범적 원리는 현실적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으...
TAG 정의론, 비판이론, 재구성, 인정, 호네트, theoy of justice, critical theory, reconstruction, recognition, Honneth
정동(情動, affect) 개념을 통한 순자 ‘정안례(情安禮)’의 재해석
윤태양 ( Yoon Tae-yang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21] 제32권 제1호, 203~231페이지(총29페이지)
이 논문은 성악설에서 출발하는 순자 도덕철학에서 도덕적 행위의 수행과 도덕적 존재화의 가능성이 정합적으로 성립할 수 있음을 밝힌다. 구체적으로 순자 성악설의 논리구조와 성(性)-정(情)-욕(欲)의 일원적 동력구조의 장·단점을 밝히고, 마음의 역할을 검토하면서 정을 두 차원, 즉 ‘발현되기 전의 정’과 ‘발현된 정’으로 나누고 분석한다. 그리고 정안례(情安禮)의 도덕적 경지가 ‘발현되기 전의 정’ 차원에서의 변화에 의지함으로써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모빌리티 패러다임 등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정동(affect)’ 개념을 제한적으로 도입·활용한다. 정동은 스피노자-들뢰즈-마수미로 전개되면서 다양한 함의로 활용되고 있는 논쟁적인 개념이지만, 필자는 이를 통해 ‘발현되기 전의 정’을 더욱 잘 조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동 개념에 대한...
TAG 순자, 荀子, 정동, affect, 정안례, 情安禮, 모빌리티, 도덕적 변화, Xunzi, Ching, , Moral being
물질과 의미의 물의(物議) 빚기 - 캐런 버라드의 행위적 실재론에 관한 예비적 고찰 -
이지선 ( Rhee Jeesun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21] 제32권 제1호, 233~260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은 버라드의 주저 『우주와 중간에서 만나기: 양자물리학, 그리고 물질과 의미의 얽힘』(2007)을 중심으로 버라드 사유의 핵심인 “행위적 실재론”과 그것이 여성주의 과학철학이나 과학철학 일반에 갖는 함축을 살펴보기 위한 예비적 고찰이다. 먼저 버라드가 방법론으로서 천명하고 있는 “회절(diffraction)”과 “물의 빚기(mattering)”의 개념을 분석한다(2장). 다음으로 행위적 실재론과 핵심 개념을 소개하고, 이론적 배경으로 과학철학에서의 실재론-구성주의 논쟁과 버틀러의 수행성 개념 (3장) 그리고 보어의 양자역학 철학을 제시한다(4장). 이를 통해 버라드의 행위적 실재론이 표상주의와 말-사물, 자연-문화 등의 이분법에서 벗어나는 한편, 버틀러의 수행성과 보어의 현상 및 장치 개념을 종합함으로써 포스트휴머니즘과 조우하고 있음을 ...
TAG 버라드, 보어, 양자역학, 행위성, 실재론, 포스트휴머니즘, 여성주의 과학철학, Barad, Bohr, realism, agency posthumanism
이산의 간괘(艮卦) 이해
인현정 ( In Hyun-jung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21] 제32권 제1호, 261~294페이지(총34페이지)
그동안의 『주역』의 간괘(艮卦)를 둘러싼 다수의 연구는 간괘 ‘지(止)’의 상징성이 유가와 신유가에게 마음수양의 지표로서 기능해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간괘 괘사를 다루고 있는 몇 유가의 주석들을 살펴보면, 간괘는 원리 공부[窮理]와 이에 따른 생각함[思]을 기본으로 강조하여 유가적 지식이 지향해야 하는 공부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18세기 조선의 지식인 이산(李祘, 1752-1800)은 바로 이러한 특징을 정확히 지적하면서 간괘의 의의를 밝히고 있는데, 본고는 이산의 간괘 해석이야 말로 유가적 지식이 지녀야 할 정체성을 가장 명료하게 보여주는 이해라 생각했다. 이에 본고는 간괘의 그침이 원리와 비분리된 ‘생각’을 가능케 하는 상징성이자 생산적 경계로 기능했음을 정리하여 이산의 이해로부터 드러나는 간괘의 의미가 오늘의 현실에도 유효한 유가적 정체성이 될 ...
TAG 간괘, 艮卦, , , , 생각, , 원리, , 유가적 정체성, 정조 이산, 正祖 李祘, Gen, , hexagram, Knowledge, Stillness, Thinking, The principle, Identity of Confucian way, King Jeongjo
혐오발언 규제 논쟁과 인권의 정치
한상원 ( Han Sang-won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21] 제32권 제1호, 295~328페이지(총34페이지)
과거 표현의 자유는 언제나 권력에 의한 억압에 저항하던 사람들의 구호였다. 거꾸로 최근에는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혐오표현이 법률에 의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아야 하는가 하는 쟁점이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는 혐오발언의 규제를 둘러싼 이러한 정치적, 법적 논쟁을 추적하고자 한다. 그런데 이러한 논쟁은 기존 연구들에서 대부분 ‘규제냐 비규제냐’라는 두 입장 사이에서 한 쪽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이러한 법리적 규제여부를 둘러싼 이분법적 논쟁지형을 넘어, 혐오발언이라는 쟁점 속에서 ‘국가’와 대항적 ‘주체’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재설정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를 다루고자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규제 찬성론과 반대론 각각의 입장이 갖는 성과와 한계를 짚어보고, 각각의 관점이 갖는 긍정적 측면들을 ‘인권의 정치’라는 관점에서 종합해보고...
TAG 혐오발언, 표현의 자유, 법률 규제, 인권의 정치, Hate Speech, Freedom of Expression, Legal Regulation, Politics of Human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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