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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116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러시아의 신수정주의적 안보전략 모색
이홍섭 ( Hongsub Lee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1] 제37권 제1호, 1~25페이지(총25페이지)
탈냉전 이후 러시아는 세계질서의 근간이나 국제법의 원리를 바꾸는 것에 전념하는 수정주의가 아닌 신수정주의 입장에서 국제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의 신수정주의적 안보전략은 국제관계에서의 게임규칙 자체를 변경하자는 것이 아니라 규칙이 실행되는 방식의 변경을 요청하는 것이다. 즉 현재의 국제구조를 완전히 분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대표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상당기간 추진해 온 EU 및 미국과의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외교적 자율성과 자유를 확보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 주도의 서방에 대항하기 위해 동맹 및 연합세력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미국 헤게모니에 대한 러시아의 저항은 두 가지 형태를 띠었다. 첫째, 전 소비에트 공간에서의 영향권 회복, 둘째는 대안적인 국제기구 및 협력체의 창설 및 지원이다. 전자는...
TAG 신수정주의, 재군사화, 다자주의, 유라시아경제연합, 푸틴, Neo-revisionism, Remilitarization, Multilateralism, Eurasian Economic Union, Putin
Economic 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the Balkan States
김승년 ( Seung-nyeon Kim ) , 이상직 ( Sangjik Lee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1] 제37권 제1호, 27~55페이지(총29페이지)
발칸국가들은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본 연구는 한국과 발칸국가들간의 경제협력을 무역과 해외직접투자 측면에서 살펴보고 향후 협력 증진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2000년 이후 발칸지역에 대한 한국의 수출은 자동차,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수입도 곡류, 기계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2019년 한국의 총수출에서 발칸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0.54%, 수입은 0.22%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GL지수를 통해 본 산업내 무역도 대부분 수치가 낮아서 이들 국가들과의 무역의 통합도 매우 약한 것으로 나타난다. FDI도 부진하여 2019년 발칸국가들에 대한 FDI는 한국 전체의 0.18%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발칸국가들의 무역개방도가 빠른...
TAG 경제협력, 발칸국가, 수출입, 산업내 무역, 해외직접투자, Economic cooperation, Balkan countries, Exports and imports, Intra-industry trade, FDI
러시아와 포스트소비에트 신생독립국의 기념비 전쟁과 타자인식
송준서 ( Joonseo Song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1] 제37권 제1호, 57~85페이지(총29페이지)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를 ‘우리’에서 ‘남’으로 타자화한 포스트소비에트 신생독립국들은 국가정체성 정립 과정에서 2차 세계대전의 기억을 놓고 러시아와 충돌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러시아 타자화 정책을 수행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정책이 해당 국가 국민의 러시아에 대한 타자인식을 동일한 정도로 강화시킨 것은 아니었다. 각국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특성에 따라 타자인식 정도는 상이했다. 반면 러시아의 경우 대조국전쟁의 기억은 1990년대를 거쳐 2000년대에 이르러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 가장 신성한 집단기억으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러시아는 국가정체성의 근간인 그 기억을 모욕하는 국가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기억 전쟁을 수행하였으며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서는 해당 국가에 대한 타자의식이 높게 표출되었다.
TAG 2차 세계대전, 기억 전쟁, 전쟁기념비, 타자인식, 정체성, World War II, Memory War, War Monuments, Sense of Otherness, Identity
독립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가 역사정립에 관한 해석과 이론적 쟁점
황영삼 ( Hwang Youngsarm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1] 제37권 제1호, 87~111페이지(총25페이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와 학계는 민족과 국가에 관한 역사 해석과 체제 정당성의 확립과 관련하여 독립 이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내용에 대한 분석 없이는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불가능할 정도이다. 물론 학술적 차원에서 다루어지는 논의 또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본 연구는 독립 투르크메니스탄의 자국 역사 정립에 관한 해석과 이론적 쟁점이라는 접근을 통하여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사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관련된 논쟁점을 분석함으로써 동 국가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궁극적으로 투르크메니스탄 당국의 공식 이론은 투르크멘인은 고대 시기부터 거주하던 사람들과 이주 오구즈 종족의 혼합으로 이루어진 종족이며, 따라서 역사 또한 10세기부터가 아니라 5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TAG 투르크멘, 오구즈, 투르크메니스탄, 루흐나마, 중앙아시아, Turkmen, Oghuz, Turkmenistan, Ruhnama, Central Asia
Misplaced Characters and the Theatrical Structure of Denis Fonvizin’s The Minor
김상현 ( Sang Hyun Kim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1] 제37권 제1호, 113~147페이지(총35페이지)
본 연구는 18세기 말 러시아 고전주의 희곡의 대표작인 데니스 폰비진의 「미성년」(Недоросль)을 분석하되, 작중 인물과 총 5막 간의 구조적 연관성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인물의 형상 창조에서 나타나는 희곡의 ‘주제’와 각 막 사이에서 보이는 구조적 특징, 즉 ‘형식’의 문제라고 하는 두 틀에서 본 논문은 주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18세기 말, 당대 러시아 지방의 몰상식한 지주 계층을 풍자의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는 「미성년」을 본 연구에서는 인물들 사이의 대립과 대척관계를 쌍으로 구분하여 misplaced character란 새 개념을 창조하여 분석하고 있다. 특히 본 연구의 초반부는 등장인물이 선과 악, 지성과 무지, 모스크바와 페테르부르크의 도시 대립 등과 같이 이분법적인 자질과 기호로 나뉘고 있다는 점에 기초하여 상...
TAG 데니스 폰비진, 러시아 고전주의 희곡 「미성년」, 구스타프 프라이타그, 연극의 구조, 인물형상화, Denis Fonvizin, Russian classical play The Minor, Gustav Freytag, theatrical structure, characterization
현대 러시아 정교 비평가들의 고골의 「무서운 복수」 연구에 대한 성서적 고찰 - 고골의 종말론 연구를 중심으로 -
이경완 ( Kyong Wan Lee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1] 제37권 제1호, 149~181페이지(총33페이지)
오늘날 러시아 문예학계에서 러시아 민족의 종말론적 멘탈리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 정교 문화를 정통 기독교 문화로 규정하는 러시아 종교 문예학계에서는 “신학-교리적 접근”과 “민족종교-문예학적 접근”을 양 축으로 러시아 근대 문학 속의 종말론적 요소들을 새롭게 고찰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니콜라이 고골에 대한 종교 문예학적 연구에서도 그의 종말론적 세계관과 그의 작품 속의 종말론적 요소에 대한 신학-교리적 분석에서 민족종교-문예학적 분석에 이르는 다양한 분석 방식이 발견되며, 다만 러시아 종교 문예학적 연구의 전제와 결론은 고골은 러시아정교에 토대를 둔 종말론적 작품세계를 형성한 러시아 정교 작가라는 것이다. 그런데 고골에 대한 이들의 종교 문예학적 연구가 30여년 축적된 결과 이들 연구의 학술적 전문성과 사회문화적 파급효과가 커지...
TAG 러시아 종교 문예학, 러시아 메시아주의, 염세주의적 종말론, 무서운 복수, 성서적 종말론, Russian religious literary studies, Russian messianism, Pessimistic eschatology, Terrible Vengeance, Biblical eschatology
세대와 기억, 그리고 60년대 사람들(шестидесятники); 소비에트 ‘60년대 사람들’의 정체성과 집단 트라우마
최은경 ( Eun-kyung Choi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1] 제37권 제1호, 183~208페이지(총26페이지)
본고의 목적은 ‘60년대 사람들(шестидесятники)’을 실제 세대로 상정하고, 이들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것이다. 1장에서는 카를 만하임(Karl Mannheim)의 세대 이론을 바탕으로 ‘60년대 사람들’을 실제 세대(Generation zusammenhag)로 정의한다. 2장에서는 ‘60년대 사람들’ 세대 연대의 근거가 되는 집단 기억에 대해 논의한다. ‘60년대 사람들’의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주었던 역사적 사건을 선정하여 ‘60년대 사람들’ 대표적인 작가인 바실리 악쇼노프(Василий Аксёнов), 예브게니 옙투셴코(Евгений Евтушенко), 안드레이 시냡스키(Андрей Синявский) 의 자전적 소설과 참고 자료의 구술, 녹취 기록을 통해 당대 사회의 집단 기억...
TAG 60년대 사람들, 인민의 적의 아이들, 흐루시초프 해빙, 실제 세대, 집단 기억, Sixtiers, children of the enemies of the people, Khrushchev Thaw, Generation as an actuality, collective memory
ЗАКОН ВСЕОБЩЕЙ ВЗАИМОСВЯЗИ КАК СМЫСЛОВАЯ ДОМИНАНТА ПОВЕСТИ Л. ЛЕОНОВА «EVGENIA IVANOVNA»
ЛидияAзарина ( Lidia Azarina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1] 제37권 제1호, 209~236페이지(총28페이지)
이 논고는 레오니드 레오노프의 소설 “예브게니아 이바노브나”의 의미론적 중심 주제로서의 보편적 상호관계의 법칙에 대해 고찰한다. 20세기 포스트 소비에트 시대 유망 작가 중 하나인 그는 도스토옙스키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문학의 한 경향,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고 삶의 비밀스런 심연과 그 속에서의 인간의 위치를 파악하려는 정신적이고 도덕적인 문학 경향의 계승자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레오노프의 창작기법은 작품 속에 작가의 입장을 강하게 투영하는 것으로 특징지을 수 있으며 작품 전체의 구조속에서 작가가 지향하는 사상이 강하게 표현되어 있다. 소설 “예브게니아 이바노브나”의 중심 사상은 만물들의 상호의존성과 상호연관성에 대한 것으로서, 다른 시간대, 육체와 정신, 개인과 세계 그 각각의 경계들의 상대성에 관한 것이다.이 논고는 소설속에 작가의 사상이 어떠한 창...
TAG 작가의 사상, 의미론적 중심, 전체적 상호연결의 법칙, 에크프라시스, 등장인물들의 계층구조, author’s idea, semantic dominant, principle of universal interconnection, ekphrasis, hierarchy of characters
현대 러시아 SF영화와 글로컬리티 - 클림 쉬펜코의 『살류트-7』을 중심으로 -
신혜조 ( Shin Hye Cho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1] 제37권 제1호, 237~265페이지(총29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2017년 제작된 클림 쉬펜코 감독의 영화 『살류트-7』을 중심으로 현대 러시아 영화에 구현된 글로컬리티를 살펴보고자 했다. 광활한 우주 공간을 가시화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스펙터클 이미지를 선사하는 우주 소재 영화들은 필연적으로 최첨단 특수효과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이유로 지금껏 SF 우주영화는 거대 자본력을 지닌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러시아 역시 우주 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해온 가운데, 『살류트-7』은 국제무대에서 러시아적 특성을 살려낸 사실주의 우주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글로벌적 요소와 로컬적 요소가 해당 영화 속에서 상호 소통하는 있는 양상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살류트-7』이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할리...
TAG 러시아 SF영화, 사실주의 우주영화, 클림 쉬펜코, 살류트-7, 글로컬리티, Russian SF movie, realistic space opera, Klim Shipenko, Salyut-7, Glocality
야쿠티아 영화감독 드미트리 다브이도프 작품 연구 - 올롱호 서사시의 ‘치병과 기복’ 및 정교와 전통문화의 모티프를 중심으로 -
홍상우 ( Hong Sangwoo ) , 문준일 ( Moon Joonil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 연구 [2021] 제37권 제1호, 267~286페이지(총20페이지)
러시아 지역 영화가 현재 러시아 영화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다민족 국가인 러시아에서 지역 영화가 존재한다는 것은 당연해 보이기도 하지만, 최근까지 소개되는 러시아 영화들은 거의 전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의 영화인들이 제작한 작품들이었다. 러시아에서 지역 영화가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그것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심의 주류 영화계의 외면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 영화 부흥을 위한 행사가 꾸준히 개최되었다. 추바쉬 공화국의 체복사르국제영화제와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카잔국제이슬람영화제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 두 영화제에서는 지역 영화 경쟁부문을 별도로 마련하여 러시아의 지역 영화만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러시아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러시아 지역 영화는 야쿠티아 영...
TAG 야쿠티아 영화, 러시아 지역 영화, 러시아 영화, 드미트리 다브이도프 감독, 영화 ≪허수아비≫, Yakut cinema, Russian Regional cinema, Russian cinema, director Dmitry Davydov, film Scarec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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