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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72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니체의 예술적 창조인 위버멘쉬
이선 ( Lee S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1] 제22권 5~28페이지(총24페이지)
니체 철학에서 위버멘쉬는 가장 중요한 개념이지만 가장 오해받는 개념이기도 하다. 니체의 위버멘쉬는 인간이 신이 된 것이거나 신이 인간이 된 것이 아니라 신을 벗어난 인간이 인간을 넘어선 다른 어떤 존재를 창조한 것이다. 니체는 위버멘쉬의 창조를 단지 사유로서 제시한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의 예술적 실천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이 글은 위버멘쉬의 창조를 사유와 현실로 구분하여 니체라는 철학자의 개념적 창조와 니체의 시인인 차라투스트라의 예술적 실천으로 다루고자 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니체와 니체의 시인인 차라투스트라의 관계를 중심으로 위버멘쉬를 예술적으로 창조하는 과정을 밝히고자 한다.
TAG 니체, 위버멘쉬, 차라투스트라, 개념과 은유, 신의 죽음, Nietzsche, Übermensch, Zarathustra, Concept and Metaphor, the Death of God
냄새와 혐오
하홍규 ( Ha Hong Kyu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1] 제22권 29~57페이지(총29페이지)
이 글은 우리의 문제로서 혐오를 냄새와 함께 생각한다. 후각은 냄새맡는 주체가 객체를 압도하는 특징을 가진 감각이다. 그래서 냄새는 타자를 쉽게 대상화한다. 후각은 결속하는 감각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분리시키는 감각이다. 현대인의 후각적 예민함은 냄새에 대한 혐오를 동반한다. 현대인은 악취를 더 견디지 못하는 존재이고 더 혐오하는 존재가 된 것이다. 냄새를 묘사하는 언어는 매우 부족하여, 냄새나는 존재, 냄새나는 존재라고 여겨지는 존재와의 소통과 화해는 쉽사리 이루어지기 어렵다. 대부분의 사회는 인간을 다양한 범주로 분류하고, 특정 집단을 오염되고 혐오스러운 것으로 단정하는데, 냄새는 구별짓기 기제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고 냄새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지기에 냄새나는 존재에 대한 차별도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진다. 곧 냄새를 통한 지배와 차별의 정당화이다....
TAG 냄새, 혐오, 대상화, 구별짓기, 자기혐오, smell, disgust, objectification, distinction, self-disgust
‘심율(心律)’로서 동정(同情)공동체와 ‘국민주의’
전성곤 ( Jun Sung Ko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1] 제22권 59~96페이지(총38페이지)
본 글에서는 근대 일본의 ‘국민주의’를 만든 감정적 기원으로서 동정 개념에 대해 살펴보고, 감정의 정치화(定置化)라는 의미에서 ‘마음의 규율=심율’(마음<心>+법칙<律>)화로 설명하고자 했다. 특히 당시 서구의 유행담론 중 하나였던 동정의 의미들과 그것을 메이지기 일본에서 수용하는 과정에서 형성한 ‘스노비시(snobbish, 우월성)’로서 동정공동체라는 점을 밝히고자 했다. 즉 일본에서는 인간의 자율적 감성의 하나인 동정개념을 자아와 타자의 문턱을 넘고 가족공동체와 천황제 국가주의로 변용해 가는 프로세스 속에서 어떤 억압이 작동하는지를 규명하고자 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일본의 가족공동체 논리가 국민의 감정을 지배한 개념으로서 동정이 동원되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동정의 확장개념으로 만들어진 동정공동체는 결국 천황의 일시동인(一視同仁)이라는 절대공동체로...
TAG 감성, 동정, 가족공동체, 국가주의, 상징, emotion, sympathy, family community, nationalism, symbol
단절과 고립의 냉전서사로서의 일본군 ‘위안부’ 서사 연구 ― 1960∼1970년대 일본군 ‘위안부’ 서사를 중심으로 ―
장수희 ( Jang Soo He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1] 제22권 97~117페이지(총21페이지)
이 논문은 1991년 김학순의 증언 이전, 특히 냉전이 한창인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일본군 ‘위안부’ 서사의 양상에 대해서 논한다.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가 언급조차 잘 되지 않았던 시기, 일본군 ‘위안부’의 모습은 서사 속에서 잠깐잠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단말마적인 일본군 ‘위안부’ 서사의 존재나 서사 속에서 분유하다 사라져 버리는 일본군 ‘위안부’의 재현은 한국사회 속에서 생존해 왔던 일본군 ‘위안부’의 고립과 단절을 증거하고 있다. 이 시기 일본군 ‘위안부’의 서사가 단절적이라고 하는 것은 소설 속에서 일본군 ‘위안부’의 서사가 일본군 ‘위안부’가 되기 전과 위안소에서의 경험, 그리고 해방 이후의 삶이 제각각 분절적으로 서사화 되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김정한과 하근찬의 소설들을 통해 살펴 보는데 이러한 서사적 장면이 이후 일본...
TAG 냉전서사, 일본군 `위안부`, 재현, 단절, 고립, Cold War narrative,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representation, disconnection, isolation
과시와 치유의 노래, 「면앙정가」 ― 송순의 정치 역정을 통해 본 「면앙정가」의 세계 ―
김신중 ( Kim Shin Chu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1] 제22권 119~144페이지(총26페이지)
송순의 은일가사 「면앙정가」는 어떤 작품인가? 지금까지 대체로 「면앙정가」는 고향의 누정에 퇴휴하여 분방하게 흥취를 즐기는, 16세기 성공한 사대부의 이상적인 삶을 그린 작품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이런 겉모습과 달리, 작품의 이면에는 작가가 겪은 현실의 어두운 그림자가 숨어 있다고 보는 데서 이 연구는 출발한다. 본격적인 논의는 작품의 표현 양상 및 작가의 정치 역정을 살피는 두 방향으로 진행하였는데, 특히 후자에 보다 중점을 두었다. 먼저 제2장에서 또 다른 은일가사인 「상춘곡」과의 대비를 통해 「면앙정가」의 표현 양상을 살폈다. 이를 통해 은일 행위에 대한 두드러진 과시적 태도와 사실적 현실감의 확보가 「면앙정가」의 특성으로 파악되었다. 이어 제3장에서 작품과 관련된 작가의 정치 역정을 살폈다. 특히 작품 창작 직전에 있었던 관서 유배와 선산 좌...
TAG 송순, 「면앙정가」, 정치적 시련, 인간적 고뇌, 과시, 치유, Song Soon, “Myeonangjeongga”, political trials, human anguish, showing off, healing
기억기념과 집단기억의 예술, 모뉴먼트와 메모리얼
김허경 ( Kim Heo Kyou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1] 제22권 145~175페이지(총31페이지)
오늘날 도시는 위인, 역사적 사건, 특정 장소에 대한 기억을 응축한 기념조형물이 공공 장소에 조성됨에 따라 거대한 기념공간을 이루고 있다. 1954년 한국 독립운동기념물로 첫 등장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은 1929년 일제강점기에 일어난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고양하였을 뿐 아니라 한국근현대사의 흐름 속에 1980년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이라는 큰 물줄기로 이어져 동시대인에게는 감정과 경험의 공유를, 다음 세대에게는 전대의 역사를 전승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독립운동기념물은 여전히 서구적 기념비의 형식과 전통적인 요소의 차용, 기존 공공미술 형태를 답습하며 조성되고 있어 하나의 획일적이고 동일한 조형물로 군림해 가고 있다. 이제 기념조형물은 사회정치적 갈등, 제도적 차원의 추모에서 벗어나 ‘장소 특정적 미술’로서 사회적 의미를 지닌 공감과 성...
TAG 광주학생독립운동, 모뉴먼트, 메모리얼, 집단기억, 예술방식, Gwangju Student Independence Movement, Monument, Memorial, Collective Memory, Art form, style
한자 테라피와 감성 도식의 방법론 고찰
심현주 ( Shim Hyeoun Joo ) , 백승국 ( Baik Seung Kuk ) , 김민지 ( Kim Min Ji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1] 제22권 177~207페이지(총31페이지)
이 글은 한자 테라피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학제적 이론과 방법론을 고찰하기 위한 논문이다. 감성인문 기반의 심리적 도구인 한자기호를 활용한 한자 테라피의 가능성을 고찰하는 이론과 방법론을 제안하는 것이다. 한자기호는 갑골문의 원형을 가지고 있고, 도상과 상징의 연상의미가 작동하는 문자이다. 더 나아가 한자기호는 사색과 생각의 심리적 도구이다. 한자기호의 의미를 되새기며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 사고로 전환시키고,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것이 한자 테라피의 기능이다. 한자 테라피는 한자기호의 의미망과 연결되는 의미작용이 작동하는 콘텐츠이다. 따라서 부정적 감정을 제어하고, 불안한 심리를 해소할 수 있는 콘텐츠 기획에 도움을 주는 3단계의 감성 도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감성 도식의 첫 번째 단계는 부정적 감정을 조성하는 환경과 상황을 인식하는 구성화 단계이다. 두 번...
TAG 감성인문, 한자 테라피, 한자기호, 의미작용, 감성도식, humanistic emotion, Chinese character therapy, emotional schema, semiosis, therapeutic contents
오월 광주공동체와 항쟁의 힘
김기성 ( Kim Ki Su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1] 제22권 209~239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은 ‘5ㆍ18 광주민중항쟁’ 40돌을 맞이하여 ‘광주정신’의 전국화, 세계화 그리고 현재화를 꾀하려는, 즉 광주정신의 구체적 보편성을 창출하려는 기획을 철학적으로 성찰하고자 한다. 달리 말해 ‘오월정신’의 시원이라 할 수 있는 광주민중항쟁을 솟구치게 한 ‘힘’의 정체를 감성인문학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이 이 논문의 과제다. 이를 위해 나는 우선 5ㆍ18을 둘러싼 기존의 담론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후 그 힘을 가시화한 ‘오월 광주공동체’의 성격을 재구성할 것이다. 그리고 오월 감성 ‘이후 감성(post-emotion)’, 즉 한 세대가 지난 후 역사적으로 변경된 상황 속에서 감성의 구조변동을 논의할 것이다. 광주정신의 구체적 보편성은 현재의 삶과 과거의 삶 사이의, 또는 지금-여기의 감성과 그때-거기의 감성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좀 더 정확하게...
TAG 광주민중항쟁, 오월 광주공동체, 광주정신, 저항의 힘, 이후 감성, Gwangju people`s Uprising, May Gwangju Community, Gwangju Spirit, force of the uprising, post-emotion
재현과 연행 사이, 오월을 기념하는 소리들
최유준 ( Choi Yu J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1] 제22권 241~267페이지(총27페이지)
음악과 노래는 ‘누구의 목소리가 들려지는가’라는 직접적(은유가 아닌) 물음의 형태로, 음악 그 자체만이 아니라 오늘날의 일상적 삶의 조건을 (많은 경우 들려지지 않는다는 ‘침묵’의 사태를 통해) 재현하고 있다. 소설과 영화, 현대미술 등 다른 예술 분야에 비해 5ㆍ18에 대한 음악적 재현의 시도가 상대적으로 적어 보이는 것, 5ㆍ18 기념과 재현과 관련하여 특기할 만한 음악작품 창작이 사실상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까지의 기간에 멈추어 있다는 점은 5ㆍ18을 기억하는 음악적 연행이 ‘오월 운동’의 어느 시점으로 정향된 관습화된 의례에 묶여 있다는 점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5ㆍ18과 관련하여 음악은 ‘당사자의 기억’을 넘어서 “공공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기억”이라고 하는 ‘기념’의 의미에 좀 더 충실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TAG 재현, 연행, 음악, 오월, 기억, 기념, representation, performance, music, May 18, memory, commemoration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정치ㆍ사회적 부정 및 왜곡의 지속구조
김윤철 ( Kim Yun Cheol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1] 제22권 269~305페이지(총37페이지)
이 논문은 아직도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부정과 왜곡이 지속될 수 있는 정치적 구조에 대해 살펴본다. 이를 살피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부정과 왜곡이 특정 개인과 집단의 일탈에 따른 것으로 가정하는 시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다른 하나는 5.18민주화운동이 갖는 인류보편적 규범과 민주주의적 가치에 대한 조명, 그리고 사실관계의 규명과 축적에도 불구하고 부정과 왜곡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 사회적 행위자들을 강제하고 유도하는 보다 구조적인 요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그간의 논의에서 정치적 구조에 초점을 맞춘 논의는 거의 전무하다. 이로부터 이 논문은 5.18민주화운동 이후 정치균열과 정당체제의 작동방식과 성격에 주목함으로써, ‘의사(pseudo) 진보...
TAG 5, 18민주화운동, 의사 진보-보수 양당우위체제, 민주-반민주 균열, 지역 균열, 진보-보수 균열, 5, 18 Democratization Movement, Pseudo progressive-conservative bipartisan dominance system, the democratice-anti democratic cleaverge, the local cleaverge, the progressive-conservative clea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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