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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 AND 간행물명 : 한국연극학76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친일연극 연구 정전 다시 읽기 -서연호의 『식민지 시대의 친일연극 연구』와 유치진의 사례를 중심으로
안치운 ( Ahn Chi Woon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1] 제77권 5~34페이지(총30페이지)
서연호의 『식민지 시대의 친일연극 연구』(태학사, 1997)는 부정적, 비판적, 반성적 의미로서 친일연극에 관한 국내 최초의 연구서라고 할 수 있다. 친일연극은 한국근현대 연극사에 ‘나쁜 피’이며, 나쁜 기억이다. 지금까지 친일연극은 미화되기도 하고, 그 과오가 숨겨졌다. 왜곡된 기억은 우리들에게 기억과 망각의 전쟁, 투쟁이기도 하다. 친일연극에 대한 연구는 앞 세대 작가들의 의미있는 작품들을 떳떳하게 누릴 수 있게 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의 상처에 얽매이지 않을 만큼의 건강함이다. 정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친일연극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어쩔 수 없이 앞으로 우리 연극인들이 시대가 요구하는 목적극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예감하고 그 방향까지 제시해보려 한 것 같다. 식민지 치하에서 만부득이 일...
TAG 친일연극, 정전, 기억전쟁, 용서와 화해, 국민연극, JPro-Japanese theater, Canon, Memory war, 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National theater
해외명작의 창작판소리화와 정전의 탈중심화 -창작판소리 <억척가>(2011)와 <어느 이방인의 노래>(2015)를 중심으로
김향 ( Kim Hyang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1] 제77권 35~66페이지(총32페이지)
이 논문은 한국공연예술계의 한 흐름이라 할 수 있는 서구 정전의 창작판소리화에 대해 살핀 것이다. ‘선택’과 ‘배제’를 통해 만들어진 서구 정전을 국내의 판소리 창작자들이 번역 공연할 때에 구현되는 변용 양상을 문화번역 이론을 토대로 살폈다. 번역자들은 서구 정전을 한국의 판소리로 번역할 때에 필연적으로 정치적 의식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정전의 ‘탈중심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데 이를 논하기에 문화 번역론이 유효했다. 판소리만들기 ‘자’의 <억척가>와 <이방인의 노래>를 사례로 했는데, 이 작품들은 각각 브레히트의 <억척 어멈과 그의 자식들>과 마르케스의 <대통령 각하, 즐거운 여행을!>을 판소리로 창작한 작품들이다. 창작진들은 서구 정전을 판소리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아시아의 디아스포라 여성을 형상화하고 라틴아메리카의 디아스포라 여성을 강조하고...
TAG 문화번역, 디아스포라, 다문화주의, 세계주의, 탈정전, Cultural translation, Diaspora, Multiculturalism, Cosmopolitanism, Post-canon
국가와 매매춘: 최인훈의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다시 읽기
김숙현 ( Kim Suk Hyun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1] 제77권 67~98페이지(총32페이지)
최인훈 희곡 연구의 핵심어는 크게 원형성/보편성이라 할 수 있다. 그의 희곡은 1970년대 민족주의적 문화진흥정책을 배경에 둔 연극계 ‘주류’담론과 궤를 같이하여 이해되어왔다. 전통 혹은 ‘한국적’인 것의 현대적 재창조라는 과제 수행의 지적 기반은 연극의 본질과 근원에 대해 탐구했던 1960년대 서구 실험연극과 무관하지 않았다. 원초적인 심성과 근원적인 것으로의 회귀라는 주제의식은 ‘비사실적’ ‘시극’이라는 양식과 맞닿아, 그에 준하는 분석이 정전처럼 연구의 주요한 계보를 이루게 된 것이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의 심청 역시 극도의 부정적 상황을 삶에의 긍정적 의지로 순화시키는 인물, 더러움을 성스러움으로 승화시키는 ‘성창’으로 호명된다. 그런데 최근 이 작품이 무대에 오르면서 반복되는 성폭력 장면과 관련하여 젠더 감수성 논란을 낳았다. 이에 본 ...
TAG 최인훈, 심청, 국가폭력, 정치적 콘텍스트, 김지하, Choi, In-hoon, ‘Shim-cheong’, national violence, political context, Kim, Ji-ha
식민지 초기 서울의 흥행시장과 연예계의 형성
백두산 ( Baek Doosan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1] 제77권 99~151페이지(총53페이지)
본고는 1905-1917년 서울지역 극장자본의 형성, 극장 흥행산업의 규모, 연예집단의 운영, 흥행세 관련 자료를 대상으로, 극장업을 중심으로 식민지 초기 흥행시장의 형성과 연예계의 역사적 구성과정을 살피는 연구이다. 대한제국 후기 경제상황의 분석을 바탕으로 본고에서는 한미전기 회사의 극장관련 회계자료를 분석하며 초창기 극장업의 채산성을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대한제국 후기부터 1910년대 초기 조선인 대중극장에 관여하였던 흥행자본가들의 인적사항과 극장업 진출 상황을 분석하여 초기 흥행자본의 규모와 극장별 특수성을 논의하였다. 극장흥행업이 안정화되기 시작한 것은 신구파 전문극단의 출현을 배경으로 대관 중심으로 극장영업이 재편되어 상업자본가들이 극장업에 투신하였던 1913년 경부터였다. 특히 신구파 직업극단을 주관하였던 총무들은 전문흥행사의 역할을 맡았...
TAG 흥행, 흥행세, 한미전기회사, 박승필, 1910년대, Hŭng-hang, entertainment business, entertainment tax, Korean-American Electric Company, Park Seungpil, 1910`s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동 방식에 관한 연구 -연극계를 중심으로
김미도 ( Kim Mido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1] 제77권 153~209페이지(총57페이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은 청와대, 국정원, 문체부, 예술위 등이 긴밀하게 협조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대규모 국가범죄였다. 이 논문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심각한 위헌적 국가범죄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가 어떻게 실행되었는지 그 작동방식을 단계별로 유형화하여 고찰해 보고자 한다. 그 대표적 유형은 1) 불리한 정보 흘리기와 다단계 장치들, 2) 직접적인 배제 요구에서 포기 각서까지, 3) 심의위원과 배제 시나리오 사전 협의, 4) 자기검열의 작동과 배제로 크게 구분된다. 블랙리스트의 실행은 몇 단계의 저항에 부딪히면서 그 실행 방식이 조금씩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위원회 조사 결과, 이러한 블랙리스트 작동 방식의 변화는 문화예술계가 미처 눈치 채지 못한 사이에 매우 주도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블랙리스트 실행 초기 단...
TAG 블랙리스트, 청와대, 국정원, 문체부, 예술위, Blacklist, The Blue Hous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Korean Culture and Arts Council
남산예술센터 시맨틱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에 관한 연구
정주영 ( Jung Joo-young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1] 제77권 211~248페이지(총38페이지)
본 연구는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가 지향하는 시맨틱 디지털 아카이브 데이터 모델 설계를 위해 해외 연극 디지털 아카이브를 검토하고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에 적용된 기술과 이를 반영한 데이터 모델을 논하였다. 그다음 국내 연극 디지털 아카이브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아카이브 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연구 사례를 소개하고, 디지털 아카이브가 국내 연극 연구에 활용되기 위한 방향을 제언하였다.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는 공연자료를 서비스하는 것 이상으로 공공극장으로서 역할을 담당한 남산예술센터의 활동상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특히 곧 문을 닫는 남산예술센터의 문화 예술적 가치를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유지하고, 이를 보존하여 공공에 서비스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 이를 반영하기 위한 데이터 모델 설계에 있어 해외 공연예술 디지털 아카이브를 조사하였다. ...
TAG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 온톨로지, 시맨틱 웹, 시맨틱 디지털 아카이브, 연극 데이터 모델, Namsan Arts Center Digital Archive, ontology, semantic web, semantic digital archive, theatrical data model
포스트드라마 연극과 스토리텔링
이재민 ( Lee Jae-min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1] 제77권 249~293페이지(총45페이지)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스토리는 구시대의 유물로 인식되었다. 과거의 사건을 재현하는 스토리는 낡은 것으로 치부되었고, 포스트드라마 연극은 스토리와 결별을 선언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스토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실험적 연극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다시 말해 최근의 실험적 연극은 구시대의 스토리를 최적화해서 포스트드라마 연극과 결합시켰다. 본 연구는 포스트드라마 연극 내부에서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그래서 서사 형식과 구조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이라고 할 있는 드라마 텍스트, 등장인물, 플롯이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중심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스토리텔링은 여전히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드라마투르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본 논문은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스토리텔링을 분석하기 위...
TAG 포스트드라마 연극, 스토리텔링, 리미니 프로토콜, 쉬쉬팝, 야엘 바르타나, Postdramatic Theatre, Storytelling, Rimini Protokoll, She She Pop, Yael Bartana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고등학교 『연극의 이해』 교과서 연계 분석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이연심 ( Lee Yeon Sim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1] 제77권 295~343페이지(총49페이지)
교육과정에 비하여 거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학교 현장의 연극 교과서는 연극에 대한 교과서 개발자의 관점에 따라 내용 선정 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며, 신념이나 가치관, 관심에 따라 내용의 범위와 수준, 구체적인 소재 등이 결정될 수 있다. 따라서 연극 교육과정을 구현하고 있는 연극 교과서를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분석하는 일은 의미 있는 연구 과제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교육과정이 교육 현장에서 실현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수학적 변환 과정에 관심을 두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연극의 이해』 교과서를 연계 분석하고, 향후 교육과정 개정 및 교과서 개발, 수정을 위한 시사점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중 ‘연극의 이해’ 교육과정과 교육과정 연구개발 보고서인 「2015 개정 교과 교육과정 시...
TAG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연계성, 2015 개정 교육과정, 『연극의 이해』 교과서, 성취기준, 교수학적 변환, connectivity between curriculum and textbook, 2015 Revised National Curriculum, 『Understanding of Theatre』 textbook, achievement standards, didactic transposition
‘젠더, 폭력, 미디어, 국가권력, 전쟁’을 키워드로 사라 케인의 <폭파> 읽기
전강희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1] 제77권 345~368페이지(총24페이지)
사라 케인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폭력의 양상들이 더 큰 맥락의 공적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폭력의 양상들과 닮아있다고 보았다 전쟁터에서 발생하는 폭력들은 미디어에 의해서 무의식적으로 이미 개개인들에게 체득되어 있고, 국가권력이 합법이라 명명하고 자행하는 다양한 폭력의 양상들도 일상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때문에 개인들 간에 일어나는 폭력과 집단 차원에서 발생하는 폭력이 서로 별개일 수 없다. 케인은 <폭파>를 통해 이 두 차원의 폭력을 이안, 케이트, 군인이라는 세 인물을 통해서 그려내고 있다. 이안과 케이트가 있던 영국의 한 도시의 호텔 방이 갑자기 군인이 있는 전쟁터로 바뀐다. 이안과 케이트 사이에서 발생하는 폭력은 군인이 있는 전쟁터에서 발생하는 폭력과 같다. 케인은 사적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개별적인 폭력의 원인을 개인의 행동에서 찾지 않았다. ...
TAG 사라 케인, 젠더, 폭력, 미디어, 국가권력
1950-60년대 최일수의 시극론을 통해 본 전통과 현대의 길항
김유미 ( Kim Yoo Mi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6권 5~35페이지(총31페이지)
이 연구는 한국연극사의 1950-60년대 전통담론 논의에서 문학계의 민족문학론 논쟁 참여자인 최일수의 비평에 주목하여 시극과의 관련성을 통해 현대성 추구의 맥락을 살펴보고자 했다. 최일수에 대한 연구는 크게 비평론과 시극론으로 구분되는데 그것을 연관지어 바라보는 연구가 없다는 점에서 민족문학론과 시극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최일수에게 시극은 민족문학론의 구체적인 방법적 제안이기 때문이다. 물론 시극은 엘리엇의 영향이 큰데 1950-60년대의 세계주의 기획안에서 추동되었던 세계성에 대한 열망과 무관하지 않다. 최일수도 세계주의라는 보편성 안에서 민족문학의 세계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여겼다. 그는 민족문학의 특수성 못지않게 보편성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이것이 그의 민족문학론의 중요한 전제가 된다. 그는 민족문학론의 특수성을 우리의 고유한 역사적 현실에서 찾을 ...
TAG 최일수, 시극, 민족문학, 실험성, 현대성, Choi Il-Su, poetic drama, national literature, experimentality, moder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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