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로서 속담의 언어 기능과 활용 방안

곽은희 ( Eunhee Kwak )  시학과 언어학회, 시학과 언어학 [2016] 제32권 5~26페이지(총22페이지)

본 연구는 속담의 언어로서의 활용 기능에 주목하여 ‘외국어로서 속담의 언어 기능과 활용 방안’을 다루었다. 속담은 사용 빈도가 높지 않지만, 특성에 따른 언어의 기능을 세밀히 고찰하는 것은 언어 기능의 총체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이다. 속담의 언어 기능과 활용 방안의 고찰은 현대에 속담이 상징적 의미로서 언어로 존재하는 시각을 새롭게 하여 실생활에 활용하며, 현대에 사용하는 어휘로 새로운 속담을 형성하고 사용 가능하도록 한다. 속담의 폐쇄된 구조를 수용하고 활용하여, 개방적인 어휘와 새말 형성의 기능을 하게 한다. 이전 속담 구조에 현대적 어휘를 교체한 22개의 자료를 비교하고 분석한 결과, 속담의 언어 기능이 확장되고, 속담을 이미 알고 있는 고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어휘 활용과, 교사의 사전 지식을 보완하는 활용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TAG 속담 기능, 언어 기능, 상징적 의미로서의 언어, 현대 속담, 활용방안, Proverb instruction, language function, speaking symbolicmeaning, modernproverbs, usemethods

한국어 교실에서의 교사 말 유형 및 특징과 사용 양상: 인턴 교사의 초급 교수학습계획안을 중심으로

박은하 ( Eunha Park )  시학과 언어학회, 시학과 언어학 [2016] 제32권 27~49페이지(총23페이지)

본고는 한국어 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실에서 교사의 말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한국어 수업에 나타나는 교사 말의 유형 및 특징과 사용 양상이 어떠한지를 조사.분석한다. 한국어 교실에서 학습자의 목표어인 한국어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교사의 말이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양적및 질적 연구 모두 더 요구되리라 본다. 그리하여 본 연구는 우선 선행 연구에서의 교사 말의 개념과 유형을 검토한 후에 한국어 교실에서 사용되는 교사 말의 유형 및 특징이 어떠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교수학습계획안을 통해서 교사 말의 쓰임과 실태를 조사하고 분석함으로써 한국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초급 수업에서의 교사 말을 파악하고자 한다. 조사 결과, 교사말의 특징은 1-3어절의 짧은 발화를 하고 사례 곳곳에서 보이듯이 조사 생략이 잦다. 그리고 종속문의 문장을 단문화해서 말을 하는 특...

TAG 교사 말, 한국어 교실, 교수학습계획안, 초급 수업, 인턴 교사, teacher talk, Korean language classes, lesson plan, beginner level class, teacher interns

경상도 방언이 한국어 억양 습득에 미치는 영향 -의문문의 문말 억양을 중심으로-

왕　영　준 ( Yongzhun Wang )  시학과 언어학회, 시학과 언어학 [2016] 제32권 50~71페이지(총22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부산 거주 중국 여성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로 발화할 때 의문문 억양 특히 문말 억양의 실현 양상이 어떤지 실험음성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한국어 학습 과정에서 경상도 방언 억양의 영향을 받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 외국어 학습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목표는 원어민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의 수준에 이르는 것일 것이다. 여성 결혼이민자들은 다른 목적 학습자들보다 한국어의 수준이 모어 화자에 가장 가까운 구사력을 가져야 하는 집단이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 표준어와 경상도 방언의 반말 의문문 억양을 비교하기 위해 서울 표준어 화자와 경상도 방언 화자 각 3 명씩 실험 문장을 녹음과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토대로 부산 거주 중국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 표준어와 방언의 억양 실현 양상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어 발화를 녹음하여 소리의 기본적인 ...

TAG 중국 여성 결혼이민자, 억양, 문말 억양, 설명의문문, 판정의문문, Chinese female marriage immigrants, intonation, boundary tones, wh-question, yes-no question

중국부상에 따른 국제질서 재편론 담론 - 조정래의 장편소설 『정글만리』를 중심으로

전월매  시학과 언어학회, 시학과 언어학 [2016] 제32권 72~88페이지(총17페이지)

본 논문은 한국 당대의 저명한 조정래 작가의 장편소설 『정글만리』에 나타나는 중국 부상에 따른 국제질서를 논의함에 경제 질서와 정치질서를 담론하였다. 그리고 중국의 G2 급속성장의 발전 원인과 거기에 뒤따르는 폐단, 중국에 대한 전망 등을 분석함으로써 중국이 G1로 부상할 경우, 한국과 세계질서에 대해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 한국인이 바라보는 시각으로 짚어보았다. 한국이 바라보는 중국의 경제전망은 밝고 경제시장도 무궁무진하다. GDP가 5천불인 중국이 G2로 될 수 있었던 요인은 값싼 인건비, 기술력 보유, 내수시장 확대, 상술 등으로 들 수있다. 중국은 제2산업인 제조업이나 건축업에서의 기술습득 뿐만 아니라 제3산업 서비스산업에서도 발전을 필요로 한다. 글로벌시대, 세계시장은 능력 있는 자만 살아남는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처절한 정글게임이다. 중국...

TAG 조정래, 정글만리, 경제질서, 정치질서, Jo Jung-rae, Jungle, economic order, political order

시의 언어, 그 어의(sense)에 대한 소고

조형일  시학과 언어학회, 시학과 언어학 [2016] 제32권 89~101페이지(총13페이지)

이 연구에서는 단어나 말의 의미를 뜻하는 어의(語義)라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 시가 말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의미를 실현시키는 실체적 요소임을 진단하고 그 중요성과 원리를 밝혀 보고자 했다. 작가가 아닌 독자의 입장에서 시어가 갖는 ‘어의’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편리하게 가능 할 수 있는, 배경지식으로서의 프레임을 제안해 보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 시어를, 그 배경이 되는 표현들과 시인의 의식에 관계하는 표현 그리고 이미지나 감각을 담는 표현들의 자릿값으로 크게 나누어 보았다. 시를 구성하는 언어 표현들을 일차적으로 구분하는 데에는 <배경>과 맥락으로서의 <의식>, 초점이 되는 <이미지와 감각>이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이를 도식화하여 제안해 보았다. 이 영역에 해당하는 단어 표현들을 우선 구분하여 그 어의를 파악하는 것으로 시에 쓰인 언어의 해...

TAG 시어, 어의(語義), 배경, 의식, 초점화, 맥락, poetic expression, sense, background, consciousness, focused, context

인물분석을 통해서 본 「주생전」의 욕망 연구

박은정 ( Eunjung Park )  시학과 언어학회, 시학과 언어학 [2015] 제31권 59~83페이지(총25페이지)

『주생전』 은 17세기를 전후해 권필이 창작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애정전기소설(愛情傳奇小說)이다. 『주생전』 이 창작된 17세기 전후는 급격한 사회변동이 일어났던 시기로 당시의 문학 작품에도 이런 시대적 분위기가 나타난다. 『주생전』 은 기존의 전기소설이 가지고 있던 환상성이 약화되고, 현실성이 강화되는 변모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등장인물의 성격에서도 드러난다. 『주생전』 의 등장인물은 이런 사회 변화를 잘 포착하고 있다. 따라서 『주생전』 의 인물을 분석하는 일은 작품 창작 당시의 인물들의 변화 양상을 살피는 길이 되기도 한다.본 연구에서는 이런 변화 양상을 살피기 위해 인물 각각의 묘사를 통한 욕망을 분석 하고자 했다. 인물 분석은 작품에 제시된 인물묘사를 외양묘사, 내면묘사 그리고 인물에 대한 기본 설명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주생, ...

TAG 인물, 내면묘사, 외향묘사, 욕망, 신분 상승, Character, Inside depiction, Outward depiction, Desire upward mobility

영화 <침묵의 저편Jenseits der Stille>의 장자적 해석 －소통의 문제를 중심으로－

송임섭 ( Imseop Song )  시학과 언어학회, 시학과 언어학 [2015] 제31권 85~109페이지(총25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장자의 소통철학의 관점에서 영화 <침묵의 저편>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삶의 맥락에서 야기되는 소통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장자에 의하면, 인간은 누구나 특정한 삶의 맥락에서 특정한 경험을 통해 일종의 선입견과 같은 ‘성심(成心)’을 갖게 된다. 세계는 ‘무한 변화 속의 관계망’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속에 존재하는 인간도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과거의 경험에서 만들어진 성심이 자의식에 고착되어 새로운 삶의 맥락에서도 그대로 작용할 때 소통의 문제가 야기된다. 그러므로 변화를 수용하고 그 어떠한 성심이 없는 깨끗한 ‘허심(虛心)’의 상태에서 세상을 바라볼 때 나와 타자와의 관계에서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다.영화 <침묵의 저편>에서 청각장애인인 마틴은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음악은 인간관 계를 소원하게 만들고 소통을 단절 시킨...

TAG 소통, 성심, 허심, 음악, 인간관계, shu-tong, 疏通, chengxin, 成心, das Vorurteil, xuxin, 虛心, der leere undsille Herz-Geist, Musik, die Menschenbeziehung

신경림 시에 나타난 술의 의미

이병훈 ( Byounghoon Lee )  시학과 언어학회, 시학과 언어학 [2015] 제31권 111~137페이지(총27페이지)

이 연구의 목적은 신경림 시에 나타난 술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 연구의 의미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그중 하나는 신경림 시인의 1960년대 초기시부터 2000년대 초 후기시에 이르기까지 전 작품에서 술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데 있다. 이 주제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대부분 신경림의 초기시에 국한된 것이었다.그래서 술의 의미가 그 이후의 작품에서는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한 연구는 전무하다.그는 초기 시에서 술이라는 상징을 통해 농촌공동체의 해체 과정에서 농민들이 경험했던 암울한 분위기를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들의 공동체적 결속력을 나타냈다.하지만 근대화가 진행된 이후 80년대에 발표된 신경림 시에서 술의 의미는 사뭇 다르게 나타난다. 술이 도시적 삶의 일상 풍경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신경림 시에서 술이 ...

TAG 신경림, 한국 현대시, 술, 농촌공동체, 회상, Shin Kyeong-rim, korean contemporary poetry, alcohol, rural community, recollection

신동엽의 "시극"과 "오페레타" 비교 연구 －시적 변용(變容)과 주제적 의미고찰을 중심으로－

이현원 ( Hyunwon Lee )  시학과 언어학회, 시학과 언어학 [2015] 제31권 139~172페이지(총34페이지)

신동엽은 1960년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한 작가이다. 신동엽은 <시극동인회>의 회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시 표현 기법의 다양성을 모색하고 독창적인 시각으로써 창작에 전념하였다. 그리고 그는 시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장르인 시극과 오페레타 양식을 수용하여 이에 따른 각 한 편씩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가 발표한 그 입술에 파인 그늘 은 시극이며 석가탑 은 오페레타이다. 신동엽의 시극 그 입술에 파인 그늘 과 오페레타 석가탑 에 대한 문학적 연구는 현재까지 전체적으로 이루어지지않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신동엽의 시극 그 입술에 파인 그늘 과 오페레타 석가탑 을 전체적으로 비교 분석함으로써 이 작품이 지니고 있는 문학적 가치를 밝히려고 하였다.이를 위하여 본 연구의 작품대상인 시극 그 입술에 파인 그늘 에서는 시와 극적 기법이 시극...

TAG 시극, 오페레타, 표현 기법, 표현 매체, 초월, 원형(原型, 아키타이프), poetic drama, operetta, expressive technique, expressive media, transgression, archetype

김유정 농촌소설에 나타난 "향토" 표상

이현주 ( Hyunju Lee )  시학과 언어학회, 시학과 언어학 [2015] 제31권 173~206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은 근대성의 세례를 받고 도시에서 자란 김유정이 당대에 이미 ‘농촌’ 내지 ‘고향’을 표상하는 작가로 자리매김 되고 있는 맥락을 당대의 문학장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글은 김유정이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현상 공모에 소낙비 가 1등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김유정은 농촌소설로 등단하였을 뿐 아니라, 1930년대 당대에도 유독 ‘농촌소설’ 작가로 호명되고 있다.김유정은 1935년 카프 해산을 기점으로 새로운 문학적 모색이 요구되던 시기에 당대의 농민문학과 다른 체화된 고향을 그리며 등장했다. 김유정의 농촌소설은 농촌을 계몽의 대상으로 그리지도 않고, 그 반대로 낭만적 이상향으로만 심미화하지도 않는다. 김유정 농촌소설에는 자본과 식민화의 논리와는 무관한 서정적이고 생명력이 넘치는 농촌과 궁핍과 배신...

TAG 『소낙비』 , "농촌소설", "고향", "향토" 담론, 『동백꽃』, 『조광』 1936년 기획 특집, 1935년, 『조선일보』신춘문예, "rural novels", the 1935 Chosun Ilbo`s "Shinchun Moonye Contest, 『Chogwang』(『조광』), 1936, hom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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