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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미학회78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포스트드라마 연극 <당신의 만찬>과 관객의 탈경계적 자아
김소영 ( Kim Soyoung )  한국미학회, 미학 [2021] 제87권 제1호, 1~33페이지(총33페이지)
본 연구는 기술발전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현대예술과 관객의 탈경계적 양상을 진단한 것이다. 구체적인 사례로 기술 장치에 의해 관객이 배우의 몸성과 수행성을 획득하는 포스트드라마 연극 <당신의 만찬>을 선정하고, 분할되고 넘나드는 관객의 탈경계적 자아에 관한 이론적 고찰을 시도하였다. 논의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본고는 조지 허버트 미드(G. H. Mead)의 ‘주격/목적격 자아’(I & me)와 리타 카터(Rita Carter)의 ‘다중 자아’(multiple selves)를 활용하였다. 이후 전개할 연구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제2장에서는 탈텍스트화된 기표들, 배우의 몸을 비롯한 전경화된 물질들, 자기반영적 시공간, 파편화된 실재의 침범 등에 관한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탈경계적 물질성을 살펴본다. 이후 제3장에서는 전술한 논의를 바탕으로 <당신의 ...
TAG 포스트드라마 연극, 탈경계적 자아, 상호주관적, 다중 자아, 기술 장치, <당신의 만찬>, Postdramatic Theatre, Trans-boundary selves, Intersubjective, Multiple selves, Technology Equipment, Your Supper
기술이미지, 디지털 사유, 디지털 패러다임 : 빌렘 플루서의 미디어 철학을 중심으로
박상우 ( Park Sangwoo )  한국미학회, 미학 [2021] 제87권 제1호, 35~69페이지(총35페이지)
본 연구는 플루서의 철학에서 숫자와 기술이미지를 대상으로 현대인의 새로운 사유구조인 디지털 사유의 기원과 특성을 밝힌다. 숫자 사유는 무언가를 불연속요소들로 분해한 후, 이 요소들을 하나의 덩어리로 모으는 사유이다. 근대에 탄생한 숫자사유는 점차 숫자를 벗어나 기술이미지에 자신을 인코딩한다. 기술이미지는 숫자사유의 표현이다. 후기 산업시대의 새로운 세계관을 특징짓는 숫자사유, 새로운 상상력, 사진 시각은 결국 디지털 사유로 수렴된다. 디지털 사유는 양자론과 신경생리학을 포함하여 다양한 현대과학에 영향을 받았다. 디지털 사유에서 이세계는 물질세계뿐만 아니라 정신세계인 인간의 마음, 사유 자체도 입자들의 컴퓨테이션 결과이다. 세계의 모든 것이 입자들의 무리이기 때문에 실재와 이미지, 실재와 허구라는 기존의 개념 구분은 사라진다. 모든 것은 디지털이며, 모든 것은 ...
TAG 플루서, 기술이미지, 사진, 숫자사유, 디지털 사유, Flusser, Technical Image, Photography, Numerical Thought, Digital Thinking
징후, 장소, 이미지: 제임스 터렐에 대한 조르주 디디 위베르만의 재해석을 중심으로
안수진 ( Ahn Soojin )  한국미학회, 미학 [2021] 제87권 제1호, 71~105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은 제임스 터렐의 작업에 대한 조르주 디디 위베르만의 재해석을 통하여 터렐의 작업에서 관객의 주체성에 대한 기존의 양분된 해석을 재고한다. 터렐의 작업은 주로 관객 주체 스스로의 지각 경험을 반추하게 하거나 자기 자신의 내면에 침잠하는 명상을 유도한다고 해석된다. 동시에 터렐의 작업은 사물이나 기호, 경계나 구획을 제거하고 관객 주체를 강렬한 감각 자극에 휩쓸리게 해 스스로를 잃어버리게 하는 기술적 스펙터클에 불과하다고 비판받기도 한다. 디디 위베르만은 이 상반된 해석 중 하나를 따르는 대신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경유해 터렐의 장소를 징후로 고찰하기를 제안한다. 단, 이는 터렐의 장소를 터렐개인의 징후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다. 프로이트는 의식의 논리로 해명 불가능한 모순이 동시에 공존하는 장면에서 의식의 차원에서 부재할 수밖에 없는 무의식의 존재를...
TAG 디디 위베르만, 프로이트, 징후, 빛과 공간, 제임스 터렐, Georges Didi-Huberman, Sigmund Freud, Symptom, Light and Space Movement, James Turrell
회화적 재현에 대한 경험과 상상하기
양민정 ( Yang Min Jeong )  한국미학회, 미학 [2021] 제87권 제1호, 107~134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은 회화적 재현에 대한 경험과 상상하기와의 관련성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현적인 회화에 대한 경험이 상상하기와 관련이 있다는 생각은 많은 이들에게 직관적 설득력을 가지는 것 같지만, 그 정확한 관계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이 글은 회화에 대한 경험을 상상하기로서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들을 비판함으로써 논의를 전개시킬 것이다. 우선 재현적인 회화에 대한 경험을 “본다고 상상하기”로서 정의하는 켄달 월튼의 이론을 살펴볼 것인데, 월튼은 그림을 바라보는 감상자는 자신의 실제 행위에 대해, 그것이 그림에 재현된 대상을 보는 행위라고 상상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캐슬린 스톡은 재현적인 회화에 대한 경험에서 핵심적인 상상하기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고 상상하는 것이며, 이러한 상상하기는 명제적인 상상하기라고 주장한다. 필자는 이 두...
TAG 회화적 재현, 회화 경험, 안에서 보기, 본다고 상상하기, 시각화, 공간에 대한 상상하기, pictorial representation, pictorial experience, seeing-in, imagining seeing, visualizing, imagining the space
쇼트의 시간적 지평과 실시간의 신화 : 메츠, 들뢰즈, 엡슈타인을 중심으로
윤혜경 ( Yune Hye-kyung )  한국미학회, 미학 [2021] 제87권 제1호, 135~175페이지(총41페이지)
내러티브 영화에서 쇼트는 영화의 기본적인 단위지만, 몽타주에 통합될 요소로서 고유의 시간 가치를 갖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주류 영화 산업에서 하나의 쇼트로 형성된 듯한 인상을 주는 영화들이 등장하면서 쇼트의 중요성이 그 실시간성과 함께 부각된다. 그런데 사실주의 미학과 연계된 쇼트의 실시간성은 쇼트의 시간성을 대표하는 신화처럼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본고는 쇼트의 시간성이 실시간성으로 귀속되기에는 다차원적으로 이해되어 왔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실시간의 신화를 재고한다. 이를 위해 크리스티앙 메츠와 질 들뢰즈, 장 엡슈타인을 중심으로 쇼트의 시간적 차원이 구조적으로, 존재론적으로 어떻게 규명되었는가를 살펴본다. 우선, 메츠의 논의 속에서 쇼트를 둘러싼 시간적 차원이 시간의 순간성과 연계되었으며, 행동의 서술이 쇼트의 시간성에 중요한 변수라는 것을 밝힌...
TAG 시퀀스-쇼트, 실시간, 운동-이미지, 시간-이미지, 시간적 원근법, plan-séquence, temps réel, image-mouvement, image-temps, perspective temporelle
소리가 된 나, 내가 된 소리 : 소리니치에 의한 해명
정혜윤 ( Chung Hye-yoon )  한국미학회, 미학 [2021] 제87권 제1호, 177~211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에서 필자는 ‘나 자신이 소리가 되고 소리가 나 자신이 되는 경험’을 ‘니치구성’과 ‘스캐폴딩,’ ‘구현된 인지,’ 정서에 대한 ‘상황점 관점,’ 그리고 ‘어포던스’와 ‘음악적 동조’ 등의 개념을 통해 해명한다. 인간은 자신의 생존과 발전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소리환경을 개척하고 조정함으로써 특정한 물질적, 사회문화적, 개인적인 특징을 갖는 소리니치들을 구축해 낸다. 소리니치들은 인간의 인지적, 정감적 과제를 분담하여 인간을 인지적, 정감적으로 거듦으로써 인간의 삶에 기여한다. 특정한 소리니치가 특정한 상황 속에서 이에 연루된 인물을 인지적, 정감적으로 지원하는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때, 소리니치와 인물은 긴밀하게 통합된 채 하나의 인지적, 정감적 체계를 이룬다. 이 체계들이 인간의 인지적, 정감적 레퍼토리로 확고히 자리 잡을 때 이 체계들은 ‘인지적인...
TAG 니치구성, 소리니치, 스캐폴딩, 구현된 인지, 소리가 된 나, Niche Construction, Sonic Niche, Scaffolded Mind, Embedded Cognition, Sonic Self-identity
도덕과 예술의 연속성에 대한 자연주의적 해명
김혜영 ( Kim¸ Hye-young )  한국미학회, 미학 [2020] 제86권 제4호, 1~35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듀이의 미학이 도덕적 경험을 이해하는 핵심적인 경로라는 것을 밝혀, 도덕과 예술의 연속성을 자연주의 관점에서 해명하는 데 있다. 듀이의 자연주의 철학에서 ‘미적 경험’은 지적 영역을 비롯해 윤리학과 미학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데, 이는 미적 경험이 정서적으로도 충만한 ‘직접적인 경험’ 또는 ‘1차적인 경험’으로 인간의 모든 활동과 관련 있는 포괄적인 개념이라는 데 있다. 제2세대 인지과학의 경험적 성과를 수용하고 있는 체험주의는 이러한 경험의 특성을 ‘신체화된 경험의 미학적/상상적 구조’라고 보았고, 여기서 1차적인 경험으로부터 창발하는 의미의 경로들을 해명하고 있다. 필자는 우리 경험의 상상적 구조화에 관한 체험주의의 해명을 통해 듀이의 예술적 경험과 도덕적 경험의 연속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본다. ‘하나의 경험’이...
TAG 도덕적 숙고, 하나의 경험, 자연주의 예술철학, 체험주의, Dewey, moral deliberation, an experience, naturalist philosophy of art, experientialism
미적 주체의 탄생으로서의 니체의 죽음론 연구 : 쇼펜하우어와의 대결을 중심으로
오윤정 ( Oh¸ Yoonjung )  한국미학회, 미학 [2020] 제86권 제4호, 37~74페이지(총38페이지)
본 글은 죽음의 문제를 둘러싸고 니체가 자신의 철학적 스승인 쇼펜하우어와 벌이는 사상적 대결을 조명하고자 한다. 쇼펜하우어는 이성적 주체가 삶과 죽음에 대한 진리를 인식하기에 한계가 있음을 파악하고 예술이라는 감성의 영역에서 이성주체의 한계를 넘어서는 길을 모색한다. 그는 예술 속에서의 찰나적인 ‘주체의 죽음’이 인간주체는 근본적으로 결핍되어 있고 또한 이를 죽음 뒤에 보상해줄 신적 실재도 없다는 진리를 직관하는 경험이라 파악하며, 이로부터 주체의 자기부정을 삶의 실천으로 권한다. 이에 맞서 니체는 예술의 ‘주체의 죽음’은 직관인식이라는 확장된 이성의 활동이 아니라 이성의식 저변에 약동하는 의지를 충만함으로 느끼는 체험이요, 이로부터 자기를 새로이 창조하는 ‘미적 주체-되기’를 촉진하는 체험임을 드러낸다. 미적 주체의 탄생을 통한 주체의 죽음 체험이 예술이다....
TAG 니체, 쇼펜하우어, 죽음, 주체, 예술, 망각, Nietzsche, Schopenhauer, Death, Subject, Art, Forgetfulness
의미를 촉진하는 가면? 의미에 저항하는 실재! : 롤랑 바르트의 사진론과 그의 기호학적 모험에 대한 상호텍스트적 분석
조주연 ( Jo¸ Juyoun )  한국미학회, 미학 [2020] 제86권 제4호, 75~107페이지(총33페이지)
이 논문은 롤랑 바르트의 기호학적 여정에서 그의 사진론이 차지하는 위치를 규명한다. 바르트는 소쉬르의 언어학을 바탕으로 기호학을 발전시킨 후 전 생애에 걸쳐 기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 급진적 모험가다. 이 모험을 1978년의 『강의』에 따라 세미오피지스, 세미오클라스티, 세미오트로피의 3단계로 나누어 고찰한 이 논문은 바르트의 궤적이, 실재와 거리를 두고 기호의 의미작용에 전념한 구조주의 기호학으로부터, 기호의 분해를 통해 의미작용에 갇히기를 거부하는 기호학의 해체를 거쳐, 기호 너머의 실재를 통해 의미-이후를 내다본 포스트구조주의 기호학으로의 이행임을 제시했다. 이러한 기호학적 모험의 변곡점마다 어김없이 등장했던 주제가 사진이다. 기호와 실재 사이에 위치한 이중적 속성을 통해 사진은 바르트의 기호학적 모험에서 근본 동인이었던 의미화의 문제에 성찰의 ...
TAG 롤랑 바르트, 기호학, 사진론, 의미작용, 의미생성, Roland Barthes, Semiology, Photography Theory, Signification, Signifiance
유한한 실존의 경험으로서 몸, 글쓰기, 사랑 : 장-뤽 낭시의 『코르푸스』 읽기
최슬아 ( Choi¸ Seulah )  한국미학회, 미학 [2020] 제86권 제4호, 109~135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은 프랑스의 철학자 장-뤽 낭시(Jean-Luc Nancy)의 몸에 관한 사유에 주목한다. 낭시는 영혼과 몸의 이원론적 대립구조에서 벗어나 있으면서도 영혼과의 관계 속에서 재정립된 몸의 세계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그 결과 도출되는 것은 몸이 영혼에 의해, 혹은 영혼이 몸에 의해 인수되는 방식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가 다른 하나에 대해 가지는 감응성과 접촉의 관계로서의 코르푸스 에고(corpus ego)이다. 코르푸스 에고는 매 순간의 발화 속에서 국지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서, 불변하는 실체가 아니라 매번 여기와 저기로 도래하면서 창조되는 몸이자 하나의 의미로 수렴되지 않는 낯선 몸이다. 그러한 실존으로서의 코르푸스 에고는 그 근본에서부터 낯선 타자와의 접촉을, 나아가서는 공동체의 가능성을 함축하고 있다. 이 글은 그러한 몸의 윤리정...
TAG , 접촉, 유한성, 사랑, 공동체, Body, corps, Touch, Finitude, Love,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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