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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사상사학회70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고대~고려시대 다원적 사상지형과 유학의 전개과정
최봉준 ( Choi¸ Bong-ju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1] 제67권 1~40페이지(총40페이지)
이 글에서 필자는 고대국가 성립기에서 고려시대까지 유학 사상의 전개를 중국 중심의 문화적 보편성과 고유의 전통을 의미하는 문화적 개별성, 그리고 다원적 사상지형을 통해 고찰하였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남아 있는 단편적인 사료를 통해 유학사상의 전개를 국가체제의 발전, 그리고 몇몇 인물들의 사상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유학 교육기관이 설립되고 율령이 반포되는 시점에 불교가 수용되었으며, 기존에 토착신앙이 온존하고 있다는 점은 유학이 이미 다원적 사상지형 안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유학은 이들 불교와 토착신앙, 이후에 수용되는 도교와 공존과 조화를 이루며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부여받았다. 또한 유학의 수용은 중국 중심의 문화적 보편성을 수용하는 것으로서 국가체제는 물론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조공책봉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보편체계와 연관...
TAG 다원적 사상지형, 문화적 보편성, 문화적 개별성, 역사계승의식, 유학의 수용, 성리학의 내면화, Structure of pluralistic thought, Cultural universality, Cultural individuality, Awareness of inheriting history, Acceptance of Confucianism, Internalization of Neo-Confucianism
‘성리학 대 실학’이라는 사상사 구도의 기원과 전개
허태용 ( Huh¸ Tae-yong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1] 제67권 41~72페이지(총32페이지)
오늘날에도 많은 연구자들이 조선후기 사상사를 이해할 때 전제하는 ‘성리학 대 실학’이라는 구도는 신채호가 설정한 ‘유학 대 낭가사상’이라는 구도를 변주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민족을 주인공으로 하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의 민족사를 처음 만들어낸 신채호의 구상은 문명개화론과 자강론을 견지하던 후배 연구자들에 의해서 계승되었고, 그 과정에서 조선시대의 사상사는 성리학과 실학의 대립이라는 서사로서 구성되었다. 즉 신채호는 낭가사상에서 자강과 독립의 가능성을 찾으려 하였다면, 그의 후배들은 실학에서 자강과 독립을 가능성을 찾으려 하였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해방 이후에 더욱 강화되면서 ‘성리학 대 실학’이라는 대립 구도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런 구도는 학문 탐구의 자세라기보다는 자강론을 실천하는 자세에 가깝기 때문에 조선후기 사상사를 이해하는 데 ...
TAG 성리학, 실학, 신채호, Neo-Confucianism, Silhak, Shin Chaeho
19세기 경화학계 개혁론의 가치 지향과 현실 대응
한보람 ( Han¸ Bo-ram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1] 제67권 73~106페이지(총34페이지)
본 논문은 서울을 지역적 기반으로 하는 경화학계, 그 중에서도 18세기 연암그룹의 인적 네트워크와 사상적 특징이 19세기 박규수 계열 개혁세력에게 어떻게 이어지고 있었는지를 고찰하는 작업이다. 지금까지 18~19세기를 연속적으로 바라보고자 한 연구 경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18세기의 실학을 19세기의 개화사상과 연결시키는 시도가 대표적이었다. 그렇지만 이러한 시도는 ‘전근대적’ 유학에서 ‘근대적’ 실학을 분리시키거나 개화사상의 ‘근대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개화사상을 전통사회의 연결고리와 분리시켜 따로 세우려는 노력으로 인해 오히려 조선후기의 역사적 맥락과 단절시키는 결과를 낳은 측면이 있다. 또한 19세기개혁 세력, 특히 ‘개화파’ 인물들 대부분을 박규수라는 한 인물의 문하로 단순히 연결시키는 경향도 있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19세기 서울...
TAG 경화학계, 연암그룹, 박규수, 朴珪壽, ‘사, , ’의식, 개화파, the Capital Based Learned Circles, Kyeong-hwa Hak-gye, the Yeonam Club, the Yeonam Group, Park Gyu-su, classical scholarly consciousness, the enlightenment party
사상, 철학, 그리고 유학: 송명유학에 접근하는 세 가지 경로
이찬 ( Lee¸ Cha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1] 제67권 107~140페이지(총34페이지)
유학은 어떻게 서술되어야 하는가? 지금까지 ‘송명유학’을 이해하는 주된 방식은 ‘사상’이나 ‘철학’의 기표를 통해서였다. 송명유학을 도학이라고 규정하거나 정주이학과 동일시해온 관점이 이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나는 유학의 역사를 이해하는 이런 관점을 다시 검토하고 송명유학을 연구하는 ‘사상’과 ‘철학’의 방법론적 문제를 성찰하려 한다. 특히, 송명유학을 규정하는 ‘신유학’과 ‘도학’이라는 용어에 관한 쟁점은 송대 이후의 유학사를 철학적 사유로 해석할 것인지, 사상사라는 역사학의 관점으로 접근할 것인지 라는 문제가 놓여 있다. 이들 용어가 함의하는 바를 통해 ‘사상사’와 ‘철학사’, 그리고 철학과 유학의 경계를 개념적으로 분명하게 구분 지을 필요가 있다. 이 문제는 ‘유학’의 학문적 위상을 비판적으려는 이론적인 시도를 ‘거짓문제’라고 규정한 거자오광의 관점을 비판하면...
TAG 송명유학, 사상, 철학, 신유학, 도학, 사상사, Song-Ming Confucianism, Thought, Philosophy, the Learning of the Way, Neo-Confucianism, History of thought
유학을 중심으로 본 근세·근대 일본사상사 논점 -2010년대 이후의 연구-
이새봄 ( Lee¸ Sae-bom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1] 제67권 141~171페이지(총31페이지)
유학이 근세일본의 사상사, 그 중에서도 정치사상사 전개의 기축이 되었고, 메이지 유신에도 중대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은 현재 한국 학계에서도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해당 분야로 조금 깊이 들어가 보면, 여전히 근세일본사회 속 유학의 전모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20세기 중반, 마루야마 마사오와 같은 세대 학자들이 이룩해 낸 일본사상에 관한 연구는, 후속 세대에 의해 비판과 수정·보완을 거듭하였다. 이들을 포함한 기존 연구들은 주로 근세일본 전기에 논의가 집중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십 년간, 근세일본 유학사에서 상대적으로 공백상태였던 근세 후기의 논의에 집중한 연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들을 바탕으로 근대 사상사 연구 또한 진전되었다. 도쿠가와 중기의 소라이(徂徠)학열풍이 지나간 이후, 근세일본에서 유학의 사상은 어떻게 전개되었...
TAG 일본사상사, 유학, 소라이학, 메이지유신, 동아시아, Japanese Intellectual History, Confucianism, Soraigaku, Meiji Revolution, East Asia
밀교 승려 혜초의 사상과 신라 밀교 -『천발경』 서문을 중심으로
옥나영 ( Ok¸ Na-young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1] 제67권 173~204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왕오천축국전』의 저자로 알려진 혜초의 또 다른 면모인 밀교승려로서의 성격을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혜초가 밀교경전인 『대승유가 금강성해만수실리천비천발대교왕경(大乘瑜伽金剛性海曼殊室利千臂千鉢大教王經)』(이하 『천발경』)의 서문을 남긴 점에 주목하여, 서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천발경』의 사상적 특징을 알아봄으로써, 혜초의 밀교 승려로서의 행적과 사상 경향을 파악하였다. 나아가 혜초의 활동과 사상경향이 신라 불교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천발경』 서문에 따르면 혜초는 이 경의 한역 과정에 참여 하였으며, 이후에도 『천발경』에 대한 탐구를 지속하면서 금강지와 불공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혜초는 이 시기 불공의 제자로 손꼽히고 내도량 사문이자 지송승으로 활약하였기에 그의 당에서의 위상은 높았다고 파악된다. 혜초는 밀교 승려로서 활동하면서 오랜 시간동안...
TAG 혜초, 천발경, 천비천발문수, 금강계 밀교, 신라 밀교, 문수신앙, 오대산신앙, 오방불, Hyecho, 慧超, Mañjuśrī with a Thousand Arms and Thousand Bowls, Dacheng Yuja Manshushili Qianbeiqianbo DajiaowangJing sutra, 大乘瑜伽曼殊室利千臂千鉢大敎王經, Vajra-yana Esoteric Buddhism, Mañjuśrī blief, Mount Odae cult, Five-directional Buddha, Esoteric Buddhism in the Silla
고려시대 정토왕생(淨土往生)에 대한 믿음과 그 의미의 확장
박윤진 ( Park¸ Yun-ji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1] 제67권 205~236페이지(총32페이지)
정토왕생 신앙은 부처가 있는 불국토에 태어나기를 바라는 것이고 그중 가장 알려진 것이 아미타의 서원에 의해서 만들어진 서방 정토에 태어나기를 기원한 것이다. 불교가 전해진 이후 신라의 원효나 의상에 의해 정토신앙이 이론화되고 대중적으로 믿어졌다. 고려시대도 마찬가지여서 국왕인 선종(宣宗)도 정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였으며, 사망 직전에 염불을 하면서 아미타불의 내영(來迎)을 기원하는 모습을 보인 사람들의 일화도 상당수 전하고 있다. 고려시대 만들어진 여러 발원문에도 정토왕생에 대한 기원이 많이 언급되었는데, 이때 단순히 정토에 태어나 기를 기원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리(菩提)를 증득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김치양이 발원하여 만든 종명에서부터 이후 여러 간경(刊經)·사경(寫經)·불구(佛具) 등 각종 발원문에서 보리나 무생인(無生忍) 등으로 표현되는 깨달...
TAG 高麗, 발원문, 淨土往生, 아미타신앙, 菩提, 회향, Goryeo, notes of prayers record, rebirth in Pure Land, Amitabha faith, buddhi, To transfer one’s merit to another
13세기 분사대장도감(分司大藏都監)의 선적(禪籍) 간행과 그 의미
최승이 ( Choi¸ Seung-yi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1] 제67권 237~278페이지(총42페이지)
본 연구는 지금까지 재조대장경의 범위 내에서 설명되었던 분사도감판 선적 9종을 새로이 범주화하고 이 물질 자료를 통해 당시 선종사의 일면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3세기는 12세기 말에 일어난 지눌의 수선사 결사를 계기로 선종이 부흥한 시기이다. 이에 힘입어 선종문헌 또한 다수 간행되었다. 이는 선종 문헌의 간행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필사본만이 유통되던 이전 시기와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13세기 선종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 본 연구에서 살펴본 9종의 문헌은 모두 1240~1250년대에 판각되었으며 분사대장도감이라는 판각 기관에서 조성되었다. 새로 범주화한 선적의 특징을 확인해본 결과, 공통된 크기나 판형, 서식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재조대장경과 같이 판각을 총괄하는 조직 아래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작...
TAG 선적, 禪籍, 선종 문헌, 분사대장도감, 分司大藏都監, 분사도감, 分司都監, 선문염송집, 禪門拈頌集, Zen materials, Zen literature, Divisional Office of the Bureau of Tripitaka, Collection of the Sŏn School’s Enlightened Verses
16세기 서기(徐起)의 학문적 다양성
이동인 ( Lee¸ Dong-i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1] 제67권 279~316페이지(총38페이지)
이 논문은 화담학파(花潭學派)의 학자 고청 서기(徐起)의 학문 내용을 백가중기(百家衆技), 불교, 성리학으로 나누어 연구한 것이다. 생애를 크게 전기와 후기로 나누고 시기별 지적 편력에 따라 고찰한 것이다. 그는 20대까지 호서(湖西)의 내포지역(內浦地域)에서 불교와 백가중기를 섭렵하고, 20대~30대에는 이지함(李之菡)과 이중호(李仲虎)를 만나 성리학에 입문하고, 50대에는 공주(公州)에 공암서원(孔巖書院)을 세워 문인을 양성하였다. 그의 학문 내용은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요약해서 말할 수 있다. 첫째 서기는 내포지역 불교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젊은 시절 홍주(洪州)에 살면서 주변 사찰에 오가며 불경(佛經)이나 선서(禪書)를 접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대적으로 16세기 지방사회는 중앙과 달리 불교의 영향력이 상당했던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TAG 서기, 徐起, 화담학파, 花潭學派, 불교, 佛敎, 백가중기, 百家衆技, 대학, 大學, 명대 학술사조, 明代 學術思潮, Seo Gi, the Hwadam School, Buddhism, 佛 敎, Baekga Junggi, Daehak, academic schools of thoughts of the Chinese Ming era
청음 김상헌의 현실 인식과 척화론
우경섭 ( Woo¸ Kyung-sup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1] 제67권 317~349페이지(총33페이지)
호란기 숭명반청의 척화론을 주도했던 김상헌은 주자학적 명분론을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그는 문장 실력을 바탕으로 과거에 급제한 이래 관료로서 정체성을 지녔던 반면, 도학에 대한 관심은 그리 깊지 않았다. 또한 전통적인 한학(漢學)의 세계관에 입각하여, 현실극복의 전범으로서 흉노와 대치하던 한나라의 치세와 인물을 이상으로 삼았다. 아울러 선악필보(善惡必報)를 의심하며 천도(天道)와 인도(人道)의 어긋남을 회의했는데, 이는 천도의 보편성과 항상성을 확신했던 주자학파의 신념과 거리가 있었다. 두 차례 호란을 겪으며 김상헌은 시종일관 척화를 주장했다. 그런데 김상헌에게 주화와 척화란 전쟁에 대처하는 방법론적 차이에 불과했다. 명에 대한 의리를 내세우며 척화를 선택했지만, 거기에는 화친과 항복을 염두에 둔 현실적 판단 또한 개재되어 있었다. 그리고 ...
TAG 김상헌, 金尙憲, 척화, 斥和, 한학, 漢學, 천도, 天道, 송시열, 宋時烈, Kim Sang-heon, Anti-Capitulation, Scholarship of Han Dynasty, the law of Heaven, Song Si-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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