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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89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이산 예대희(伊山 芮大僖)의 「연성기행(燕城紀行)」 연구-북경 기행에서의 인적교류와 중화인식을 중심으로-
한길로 ( Han Gil-ro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21] 제85권 13~35페이지(총23페이지)
1895년 ‘청일전쟁’ 이후 이른바 대청사행은 종료되었고 ‘연행길’ 또한 막히게 되었다. 즉 607차에 걸쳐 이뤄진 사행이 종결되면서 연행록 창작도 중단된 것이다. 이는 곧 과거에 비해 변모된 실정이 담긴, 연행록 이후의 새로운 국면의 중국(북경) 기행문 창작을 견인했다. 본고는 연행록 이후의 중국 기행문에 해당되는 이산 예대희(伊山 芮大僖)의 「연성기행(燕城紀行)」을 통해 근대기 한국 유림의 북경 기행과 중화인식의 일면을 고찰한 논문이다. 1913년 12월 안동을 출발하여 북경에 도착한 그는 이 과정에서 다수의 인물들과 만나며 공교운동의 방향과 한인 사회의 안정에 대해 두루 토론했다. 지연(地緣)과 학맥, 계층을 초월한 만남이자 연대의 지가 발견되는 장면이었다. 심양에 당도한 그는 과거 북벌론을 상기하였고 북경에 도착해서는 ‘의관’을 통해 중화...
TAG 예대희, 芮大僖, 「연성기행, 燕城紀行, , 공교 운동, 이승희, 화이관, Ye-DaeHee, 「Yeonseong-Giheng」, Confucian Religion Movement, Lee-SeungHee, Sino-centralism
『개벽』의 유물론 수용이 지닌 사상사적 함축-서구 이론 및 사상에 대한 변용 및 재전유의 특징을 중심으로-
이병태 ( Lee Byeong-tae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21] 제85권 37~63페이지(총27페이지)
20세기초 한반도에서 『개벽』은 서구 이론 및 사상의 주요한 수용창구였고, 사회주의 및 유물론의 수용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경로 역할을 하였다. 특히 유물론에 대한 『개벽』 기사들에 집중할 때 한국현대사상사의 견지에서 의미 있는 경향성이 발견된다. 유물론은 서양 철학 내에서도 형이상학, 존재론, 세계관의 범주에 해당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정교한 사변이 개입됨과 동시에 변혁적 실천과 강력하게 결합되는 특징까지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란 이해 및 수용 당사자의 측면에서 이론과 실천을 아우르는 복합적 기반이 전폭적으로 작동하고 또 드러나는 흥미로운 국면을 형성한다. 그렇기에 유물론 이라는 낯선 이론의 수용에서 드러나는 특징 및 경향은 그 자체로 한국현대사상사의 중요한 논구대상이며, 나아가 당시 서구 이론 및 사상의 수용에서 보이는 일반적 특...
TAG 『개벽』, 유물론, 한국현대사상사, 서구 이론의 수용과 재전유, 정태신, 황의돈, 이돈화, 한용운, Gaebyeok, Materialism, Korean Modern Thoughts’ History, Acceptance and Re-appropriation of Western Theories, Jeong Taesin, Hwang Uidon, Lee Donhwa, Han Yong-un
이효석 문학의 ‘봉합’과 불가능성-『벽공무한』을 중심으로-
허진혁 ( Heo Jin-hyuk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21] 제85권 65~85페이지(총21페이지)
다양한 작품 세계를 펼친 작가로 평가받아온 이효석의 작품 전반을 하나의 틀로 조망하기 위해서 주목해야할 작품은 『벽공무한』이다. 이 소설은 ‘하얼빈’이라는 근대적 도시를 중심으로 작가의 지향성과 관련된 연구들이 주로 이루어졌다. 『벽공무한』 이전의 소설들이 서사적 공간의 외부에 이상적 영역을 위치시켰다면, 이 소설은 그 지점을 ‘하얼빈’을 통해 내부적으로 재현하면서 완결성을 획득하고 ‘봉합’된 것처럼 인식되었다. 그러나 ‘봉합’은 엄밀한 의미에서 그러한 완결성의 불가능함을 지시하고 있다. 이는 이상적 공간 자체가 상정된 것일 뿐 부재한다는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다. 따라서 ‘봉합’은 근본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 ‘봉합’의 불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온전하지 않은 서사적 공간을 총체적으로 의미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보충적 대상을 작동하게 한다. 근대 지향이라는...
TAG 이효석, 벽공무한, 하얼빈, 봉합, 불가능성, Lee Hyo-seok, Endless Blue Sky, Harbin, Suture, Impossibility
안석주의 영화소설 「인간궤도」 연구
배현자 ( Bae Hyun-ja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21] 제85권 87~115페이지(총29페이지)
본 연구는 『조선일보』에 1931년 3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연재된 「인간궤도」를 분석하여 서술의 특징을 탐색한 것이다. 「인간궤도」는, ‘영화소설’이라는 타이틀로 연재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삽화, 만문만화를 주로 그려왔었고 이후 영화계에 진출한 안석주가 저자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작품이다. 안석주가 쓴 이 작품은 당대의 ‘영화’, ‘삽화 혹은 만화’, ‘소설’이 교착하면서 드러내는 양상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인간궤도」는 무성영화에서 발성영화로 넘어가던 시기 변곡점에 위치한 ‘영화소설’이다. 당시 ‘영화소설’이라는 용어가 장르명처럼 쓰였지만, 외형상의 몇몇 표상을 제외하면 장르를 특화할 만한 내적 특징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었다. 그로 인해 ‘시나리오’라는 용어와 혼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안석주는 ‘시나리오’와 ‘영화소설’의 차이를...
TAG 인간궤도, 안석주, 영화소설, 시나리오, 무성영화, 발성영화, 삽화, 만문만화, 풍자, “the Human Orbital”, An Seok-ju, movie-novel, scenario, silent-film, talkie-film, illustration, Manmun-cartoon, satire
‘자본주의 리얼리즘’과 한국 소설의 상상력-윤고은 소설 세 편을 중심으로-
신성환 ( Shin Sung-hwa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21] 제85권 117~150페이지(총34페이지)
코로나 팬데믹은 자연적이고 우발적인 재난이 아니라, 세계 자본주의 활동을 통해 발생하고 확산된 사회경제적 재난이다. 마크 피셔의 ‘자본주의 리얼리즘’ 개념은 재난이 열어젖힌 자본주의 시스템의 틈을 균열 내어 새로운 공동체와 사회계약을 상상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논문에서는 자본주의가 유일하게 존립 가능한 정치경제 체제이며 자본주의 바깥의 어떤 대안을 상상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는 ‘자본주의 리얼리즘’의 세계관이 윤고은 소설 세 편 속에서 구현되는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부재함으로써 존재하는 대안적 희망을 구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윤고은 소설의 상상력은 현실을 지배하는 자본과 상품화의 논리를 정확히 관통하여, 자연화된 환경으로서의 ‘자본주의 리얼리즘’의 조건을 강조한다.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에서는 통일조차 투기적 욕망으로 인식하는 비즈니...
TAG 자본주의 리얼리즘, 마크 피셔, 윤고은, 비즈니스 존재론, 코로나 팬데믹, Capitalist realism, Mark Fisher, Yun Go-eun, business existence, Corona pandemics
한국어 분노 응대 화행의 음성적 특징 연구
조성문 ( Cho Sung-moon ) , 반태수 ( Ban Tae-soo ) , 최지현 ( Choi Ji-hyeon ) , 김수진 ( Kim Soo-ji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21] 제85권 151~174페이지(총24페이지)
본 연구는 감정에 따른 한국어 응대 화행의 음성적 특징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감정 없이 발화한 무감정 응대 화행과 분노 감정을 담은 채 발화한 분노 응대 화행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는데, 이는 Russell(1980)의 정서 차원 구조에서 무감정과 분노 감정의 각성과 정서가가 가장 대립하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본고는 무감정과 분노 감정에 따른 한국어 응대 화행의 음성적 특징을 분석하여 유의한 결과 도출을 시도했다. 본고는 한국어 모어 화자인 20대 남성과 여성 각각 10명씩 총 20명의 감정별 응대 화행을 녹음했다. 그리고 무감정 응대 화행과 분노 응대 화행의 평균 음높이, 최고 음높이, 최저 음높이, 발화 속도 등 음성적 특징을 분석했다. 응대화행별 음높이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긍정응대화행은 평균 음높이에서 정서 ...
TAG 정표화행, 분노화행, 무감정화행, 응대 화행, 음높이, 발화속도, Expressive Speech-acts, Anger Speech-acts, Non-emotion Speech-acts, Speech-acts of Responses, pitch, speech rate
일제지배 초기 대만과 조선의 지방제도 개편 비교
박찬승 ( Park Chan-seung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21] 제85권 175~222페이지(총48페이지)
1895년 대만을 합병한 일본은 대만총독부를 세운 뒤 대만의 지방제도 개편을 시작했다. 대만총독부는 대만의 지방제도를 3縣 1廳으로 개편했다. 1897년에는 이를 6縣 3廳으로 늘렸으며, 그 아래에 86개의 辨務署를 두었고, 다시 그 아래에 街·庄·社를 두었다. 辨務署는 전에는 전혀 없던 새로운 제도로 여러 개의 街·庄·社 위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행정기관이었다. 街·庄·社는 본래 자연촌락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나, 약 10개의 街庄社에 한 명의 街庄社長을 두어, 최하부 행정보조기관으로서의 성격을 갖게 되었다. 이로써 지방제도는 縣·廳-辨務署-街·庄·社의 3단계로 이어지는 형태를 띠게 되었다. 이는 1890년대 일본의 지방제도가 府·縣-郡-町村의 3단계로 되어 있던 것을 모방한 것이었다. 대만에서는 1901년 縣 제도를 폐지하고 辨務署를 ...
TAG 조선총독부, 대만총독부, 지방제도, 辨務署, 街·庄·社, 府制, 面制, 保甲制,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Taiwan, local administrative systems, bianwushu, jie, , zhuang, , and she, , bu system, myeon system, paochia system
백제(百濟) 대성팔족(大姓八族)과 예(禰)씨
오택현 ( Oh Taek-hyu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21] 제84권 11~37페이지(총27페이지)
백제(百濟) 대성팔족(大姓八族)은 중국(中國) 사서(史書)에서 확인되었으며, 총 6곳에 기록되었다. 기존에는 『통전(通典)』의 기록을 바탕으로 백제(百濟)의 대성팔족(大姓八族)을 파악했고, 그 결과 목(木)과 협(劦)을 합쳐서 하나의 성씨(姓氏)로 이해했다. 그러나 목협(木劦)만 복성(複姓)으로 기록되었다는 점과 대성팔족(大姓八族)이 기록된 순서가 이상하다는 점에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대성팔족(大姓八族)에 관한 정보는 중국(中國) 사서(史書)의 「동이전(東夷傳)」에 기록되어 있다. 「동이전(東夷傳)」을 살펴보면 그 내용이 대부분 이전에 작성된 기록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기도 하는데 이는 백제(百濟)에서 파견된 사신이 중국(中國) 관련 정보를 전달했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隋書(수서)』에 처음으로 대성팔족(大姓八族)...
TAG 대성팔족, 大姓八族, 수서, 隋書, 통전, 通典, , , , , , , , , , Great Eight Families, 『Suishu』, 『Tongdian』, Li’s family name, 刕氏, Hyeop’s family name, 劦氏, Ni’s family name, 禰氏
남계 이규선(南溪 李奎鮮, 1938~2014)의 회화
송희경 ( Song Hee-kyung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21] 제84권 39~66페이지(총28페이지)
남계 이규선(南溪 李奎鮮, 1938~2014)은 한국화 분야에서 독자적인 추상 회화를 창작한 화가다. 그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학부 시절에 유화를 그리고 국전 서양화부와 동양화부에 모두 출품하는 등, 동양화와 서양화를 가리지 않고 학습하였다. 그러나 1970년 19회 국전부터 동양화부 비구상 부문에만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상성을 모색하였다. 이 시기 출품작의 특징은 직선의 교차로 생긴 기하학적 면 분할, 두터운 채색과 호분의 사용, 스프레이 기법을 활용한 얼룩의 고안이다. 이렇듯 회장미술에서는 추상 회화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상업용 그림으로는 소품의 아동 인물화를 다작하기도 하였다. 이규선은 1970년 중, 후반부터 검정색을 위주로 한 화면에 일부 원색을 가미하였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면의 분할을 시도하였다. 1990년대에는 단순한 흑백...
TAG 이규선, 동양화, 한국화, 국전, 추상 회화, 아동 인물화, 기하 추상, Gyu Sun Lee, Geometric Abstract, the National Art Exhibition of The Republic of Korea, Oriental Painting, Korean Painting, Children, s Portraits
재조선 일본인 문학의 ‘경성’ 재현 양상과 심상지리 연구
권은 ( Kwon Eu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21] 제84권 67~93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은 재조선 일본인 문학 텍스트에서 ‘남촌’이 재현되는 양상과 심상지리적 특성을 살핌으로써, ‘남촌’의 장소적 특성과 문제적 성격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재조선 일본인의 문학텍스트는 일제의 식민지배의 역사적 산물로서, 조선의 주요 장소를 재현 대상으로 삼았으며, 정주자의 입장을 취했고, 상당한 분량의 문학 텍스트를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산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소설 텍스트에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재현할 수 없거나 서사화할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한다. 이와 같은 텍스트 내 공백은 작가의 심리상태나 문화적 금기 등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문학연구의 주요 대상이 되어 왔다. 한국 근대소설 텍스트에는 일본인들이 거의 등장하지 않고 일본인 구역인 ‘남촌’과 ‘용산’ 등이 불충분하게 재현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재조선 일본인의 텍스트...
TAG 재조선 일본인 문학, 경성 텍스트, 식민지적 위계, 양가감정, 식민지적 유령, 접촉지대, 내부경계, Literature of Japanese writers in colonial period, Kyŏngsŏng text, colonial hierarchy, a, ambivalence, colonial ghost, contact zone, internal bor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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