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사기획 창 다큐멘터리를 보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다큐멘터리의 첫 시작 장면은 오랜 기간 은둔생활을 한 청년들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장기간 은둔생활을 하며 지냈기 때문인지 시간 감각에 대해 굉장히 무감각해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 겨울인지 여름인지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한 청년은 “어느 날 창문을 열었을 때는 벚꽃이 피는 화창한 봄날이었는데 그러나 또 어느 날 창문을 열었더니 어느새 눈 오는 겨울이 되어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괴로운 현실을 잊고자 방으로 도피한 것이 결국 현실만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도 잊어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은둔형 외톨이의 또 다른 특징은 뭔가를 먹고 싶은 마음, 즉 식욕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늘 과자나 라면 같은 인스턴트로 끼니를 대충 때우고, 먹고 나서 그릇이나 쓰레기도 그냥 아무렇게나 던져두고 청소도 하지 않았...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 심리학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그동안 세상을 살아가면서 긍정심리학이란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나 역시 이 책을 보기 전까지 그런 심리학은 들어본 적도 없었다. 이제껏 내가 들어본 심리학으로는 범죄 심리학, 교육 심리학, 인지 심리학 이러한 것들이 다였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이 책을 보고 긍정 심리학은 도대체 어떤 내용이며 우리 인간 내면의 어떠한 심리를 연구하는 학문인지 흥미가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책의 맨 첫 장부터 리처드 도킨스는 자기 생각을 밝히고 있다,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그 말과 같이 이 책은 신은 없고 종교란 사람들이 만들어낸 망상일 뿐이라는 리처드 도킨스의 생각을 절실히 드러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그러한 그의 생각을 그저 생각으로만 그칠 뿐 아니라 그는 자기 생각에 과학적 증거까지 뒷받침하며 제시한다. 하여 이 책의 전체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책의 맨 앞장에 적혀있다는 위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정재승 박사님의 열두 발자국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정재승 박사님으로,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라는 책으로도 유명하지만 Tvn에서 방영한 ‘알쓸신잡’에 나오며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알쓸신잡’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박사님이 프로그램에 나와 하신 말씀들이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느꼈으며, 연구하시는 뇌 과학이란 분야에도 흥미가 가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인류는 무수한 역사를 거치며 발전해왔다. 철저한 계급주의 사회에서 자유와 정의를 울부짖으며 그동안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에서 살기 위한 투쟁을 하며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정의로운 사회는 무엇을 말하는가. 정의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과거에서부터 내려와 지금까지 우리가 고민해야만 하는 필수 불가결의 질문인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샌델은 하버드 대학교 교수로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1982)를 발표하며 정의 분야의 세계적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칸트, 벤담, 밀 등의 여러 학자와 그들의 사상을 소개하며 정의에 대한 우리의 질문이 절대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박태원의 천변풍경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이 소설은 서울 청계천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50개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빨래터와 이발소, 한약국, 카페, 당구장, 백화점 등의 모습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린 듯 눈에 선하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이렇다 할 갈등이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물론 이 작품에 주인공이라 할 사람이 없어서도 그럴 것이다. 주인공이 갈등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여타 소설들과는 다르게 그저 천변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짤막짤막 드러나 있다.
밥의 의미 및 밥관련 주제의 연관성으로 쓴 글입니다.
밥은 기본적으로 여러 가지의미를 지니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요소 3가지인 의식주 중 하나의 축을 담당하며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우스갯소리로 식주금(융)이라 해서 금융에 대한 중요성을 나타내는 경우도
자기만의 방(A Room Of One’s Own)을 읽고 쓴 개인 감상문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20세기 페미니즘 비평의 대표 모더니즘 작가
- 고전명작 에세이
목차
1. 재정적인 안정과 여유
2. 독립적인 평화와 자유
사실 버지니아 울프가 예술 활동을 하는데에 재정적인 안정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은 너무나도 공감되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그 당시엔 여성 집안에 재산이 있어도 결혼하면 한 푼도 남겨지지 않았고, 자유롭게 경제 활동을 할 수 없어 지적인 활동에도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젠 시간이 많이 흐른 21세기가 되었고, 당시 버지니아 울프의 20세기보단 조금 덜해졌지만 아직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일부 여성들이 존재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영화 케빈에 대하여 감상문
영화의 결말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는 성급한 결론과는 달리, 영화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케빈이 벌인 행동의 결과물이 아닌 바로 '왜?'라는 질문이다.
도대체 케빈은 왜 그랬을까?
영화를 보는 누구나가 이유를 에바, 즉 엄마에게 찾고 싶을 것이다.
참 독특한 소재의 영화 한 편을 감상했다. 스페인 영화로 2017년 작품이다. 첫 장면에 늦가을 산등성이에 낙엽이 떨어져 가지만 앙상한 두 그루의 나무가 보인다. 영화는 헐벗은 두 그루의 나무와 같이 쓸쓸한 어느 모녀의 이야기이다.
으리으리한 저택에 사교 파티가 열리고 70대로 보이는 아나벨은 행사를 진행하는 수십 명의 젊은 남녀에게 접대 매뉴얼을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귀걸이 같은 장신구는 착용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데 한 여자 진행요원은 마치 못 들은 것처럼 꿋꿋하게 드롭형의 긴 귀걸이를 계속 착용한다. 또 아나벨이 화이트 와인을 달라고 하는데 레드 와인을 따라주고는 유유히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