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커트 역사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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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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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성복의 하의를 독립시켜 스커트라 하게 된 것은 19세기 이후의 일이며, 그 이전에는 로브의 한 부분으로 여겨 페티코트라 하였다. 하의의 형태 변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유행의 초점을 하의에 두었던 19세기에는 다양한 디자인이 잇따라 시도되었는데, 남성복이 지금의 모양으로 갖추어지기 시작하여 장식성을 잃어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19세기 초 엠파이어스타일의 호리호리한 스커트는 종모양이나 모래시계모양으로 풍만해지고, 중기에는 그것이 최대에 달해 크리놀린(crinoline)형이 되었으며, 뒤쪽으로 퍼지는 피라미드형도 나타났다. 그 뒤 1870년대에는 허리 뒤를 부풀린 버슬(bustle)스커트가 나타났고, 19세기 말의 S자형실루엣, 20세기 초에 무릎 아래를 좁힌 호블(hobble)스커트로 변화했다. 제1차세계대전이 여성복에 끼친 영향은 컸는데, 특히 다리를 드러낸 스커트의 출현은 충격적이었다. 이것이 1920년대에 쇼트스커트로 발전했다. 제2차세계대전중 밀리터리룩의 타이트스커트는 전후 C. 디오르의 뉴룩 영향으로 길이가 긴 플레어스커트로 변했다. 그 후 패션의 초점은 스커트길이의 변화에 맞추어졌는데 1960년대의 미니스커트 출현은 하나의 정점이었다. 그 뒤 빅룩의 유행에 따른 큰 스커트나 여러 가지 형태와 길이의 팬츠류가 등장하여 현재 여성의 하의는 매우 다양하게 되었다. 스커트는 기본적으로 자연스럽게 몸에 맞는 통형(筒型)과 인공적으로 부풀린 종형(鐘型)의 2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통형으로는 고대나 중세의 하의 및 19세기의 엠파이어스타일, 20세기의 호블스커트·배럴스커트·타이트스커트·세미타이트스커트류가 이에 속한다. 종형은 부풀게 하기 위하여 특별한 버팀대나 속옷이 고안되었고, 부풀린 방향이나 크기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16세기의 파딩게일(farthingale), 18세기의 파니에(panier), 19세기의 크리놀린·버슬 등은 이 형에 속하며, 이들 모두 허리테로 스커트를 떠받쳤다. 20세기에는 돔(dome)형스커트·패러슈트(parachute)스커트·파라솔스커트(삼각형의 천을 봉합한 스커트)가 출현하였다. 이와 같이 여성복으로 중요한 스커트는 19세기부터 오늘날까지 많은 변천을 해 왔다.
# 미니스커트의 역사
-60년대 국내 첫 도입 선풍적 인기
유행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니 스커트도 역사와 변천사를 갖 고 있다.
미니스커트를 처음으로 개발한 사람은 지난 60년, 영국의 의상 디자이너 메리퀸트다. 미니스커트가 대중들에게 소개된 것은 1965년경으로, 영국의 디자이너 메리퀀트(Mary Quant)와 진 뮤어(Jean Muir)에 의해서였다.
그녀는 새로운 의상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여러차례의 실패 끝에 아찔하게 짧은 스커트로 다리 곡선과 엉덩이를 부각시키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당시에는 무릎위 허벅지를 드러낸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시대였으므로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반발도 심했지만 결국 아름다움은 자연스럽게 공개되어야 한다는 개념으로 선보인 미니스커트는 영국을 비롯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는 지난 67년, 처음으로 가수 윤복희씨가 미니스커트를 입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도 미니스커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당시 보수적인 사회분위기로 인해 길거리에서 여성들이 허벅지를 드러낸다는 것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면서 경찰들이 경범죄 처벌법에 의해 무릎위 마지노선 20cm까지 미니스커트를 단속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