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허삼관매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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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서감상문]허삼관매혈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중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거대하다. 땅 면적 뿐 만아니라 인구수도 대단하며 그 역사도 찬란하고 길다. 그런 중국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은 거대한 용도 아니고 상해의 눈부신 경제성장도 아니고 북경의 웅장한 자금성도 아니다. 중국을 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다. 거리에서 자전거 끌고 골목을 돌아서는 사람, 휴일 벼룩시장에서 불같이 화를 내며 진품을 몰라본다며 섭섭해 하는 아저씨, 그래서 중국은 "사람들의 거대한 집합장소"라는 한 마디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위화는 이런 사람들 중에서도 소시민을 주제로 하려 소설을 썼다. 바로 내가 읽은 「허삼관 매혈기」라는 책이다. 어느 한 구석이 빈 듯한, 허술하고 하잘 것 없어 보이는 소시민이고 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소설이 어렵고 힘들고 곤궁한 시대에 평등이라는 이상이 지닌 현실적 한계와 죽음으로서만 다다를 수 있는 꿈의 비극성을 이야기하는 이웃나라의 생경한 글로 읽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