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감상문 - 필로우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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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감상문 - 필로우 맨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필로우 맨
이 희곡을 접하게 된 건,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LG아트센터에서 공연을 보고 난 뒤였다. 운 좋게도 외국어로 된 것을 번역한 희곡을 얻어 읽게 되었다. 작가 이름은 마틴 맥도너 영국에서 천재 극작가로도 유명하며 현재 영화도 찍고 있는 영화 연출가 이다.
우선 이 작품은 작가와 작가 형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이야기로써 인간 내면의 잔혹성과 폭력성을 잘 표현하고 인간에 대한 진심 또 그들이 그에 따라 반응하는 것들도 잘 묘사한 작품이다.
카투리안이 눈가리개로 눈을 덮고있고 형사 취조실에서 시작된다. 형사들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들어온 카투리안을 경계하며 취조를 시작한다.
카투리안은 형사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실제로 옮긴다는 것에 의심을 하자 오히려 그건 사건과 무관하며 상상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건 카투리안의 어린시절이 반영된 끔찍한 실제 이야기고 그 기억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 이다.
카투리안의 형(마이클)은 카투리안의 잔혹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건 필로우맨이라는 카투리안에 이야기이다. 베게로 눌러죽이는..
형사들이 나가고 카투리안은 감방에 있는 형과 이야기 하게된다. 카투리안의 욕구가 들어있는 자신들의 자전적 이야기들. 하지만 그의 형(저능아, 마이클) 역시 카투리안(동생)의 욕구가 같다. 카투리안은 이런 마이클에게 경악하고 그런 자신을 부정하기위해 마이클을 죽인다. 그리고 형사들에게 모든살인을 자신이 했다고 자백한다.
그리고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등장한다. 형이 살인했다고 생각하고 자백하는 것 마다 하나도 들어 맞지가 않는다. 그래서 결국 거짓증언에 화가난 투폴스키(착한형사)가 카투리안에 이야기를 다 태울 것을 명령하고 카투리안을 총살한다.
하지만 에리얼(나쁜형사)는 다 태우라는 이야기를 다 태우지 않고 끝이난다.
이 작품은 어린시절에 트라우마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결국 실제 살인 사건으로 연관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에리얼이 왜 그 이야기를 태우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면 어쩌면 에리얼도 아동학대를 받은 사람 중 하나이고 그랬기 때문에 더욱 카투리안의 이야기에 공감해서 그 이야기를 태우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작품을 읽고나서 이것이 마틴맥도너의 자전적 이야기는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봤다. 또 이 작품을 보면 볼수록 자신의 실제 경험한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는 사람인 것 같기도 했다. 잔혹한 어린 시절을 겪어서 그런지 자신의 이야기 속에서라도 어린 시절을 죽여버리고 싶어하고 또 그것을 버텨보려고 노력하고 결국엔 그게 현실이 될까 두려워 이야기만 남긴 채 스스로 죽을 것을 결심하는 작가를 보여준다. 이에 대해서 작가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 처음에 봤을땐 단순히 이 희곡에 마지막 반전에만 놀라워서 몇 번을 다시 봤다. 근데 보면볼수록 느껴지는게 카투리안과 마이클이 (작가형제가) 같은 사람이 분열 된 두 자아가 아니였나도 생각이 된다. 또 에리얼(나쁜형사)과 투폴스키(착한형사)는 극에 마지막에 다다를수록 둘의 성격이 처음과는 정반대로 되는 것 같다.
이런 걸보면 에리얼과 투폴스키도 한사람에서 나온 두 자아가 아니였을까 생각도 든다.
이 희곡은 읽으면 읽을수록 많은 답이 나오고 새로운 극의 방향을 내멋대로 잡을 수 있도록 답을 주는것같다. 물론 내멋대로 잡으면 안되지만 보면 볼수록 너무나 재미 있었던 희곡이다. 2007년도에 최민식씨가 출연하는 필로우맨을 봤었었는데 지금은 그게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거의 나질 않는다. 그런의미도 있고 공연을 이 정도 분석한 상태에서 공연물도 한번 보고싶다.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마틴맥도너가 이제 연극안한다고 영화한다고 했으니 이 공연을 영화로도 제작했으면 좋겠다.^^
사실 나는 무엇보다 이 공연이 한국에서 다시 재공연 되었으면 좋겠다. 다시 접해서 내가 지금 희곡을 읽고 느끼는 바를 대입해서 보고 느끼고 싶다. 슬픈 이야기이지만 계속 작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작품 같다. 물론 연출과 작가의 의도와 내 생각은 다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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