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18 민중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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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5 18 민중항쟁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Ⅲ. 죄의식의 표출 양상
2008.05.27 04:14 나의 미니홈피 다이어리中.
뜨거운 감자들이라 욕하기 전에 왜 뜨거운 감자가 될 수밖에 없는지를 생각해주세요. 정치에 관심 없는 건 쿨 한 거고 정치에 관심 있으면 핫 하고 올드한 겁니까. 대체 언제부터 쿨이 사회 대다수의 분위기가 되었습니까. 대체 언제부터 쿨이 핫을 이기게 되었냐는 말입니다.
어떻게 냉정이 열정을 이길 수 있습니까. 현실도피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들이 흔히들 말씀하시는 요즘젊은이라는 이미지와 오버랩 됩니다. 나름 지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일 텐데 100분 토론에서 소고기는 삶아먹으면 되지 않냐고 물어보던 최 씨 아저씨가 생각납니다.
쇠고기 청문회를 보면서 굉장히 기분 나빴던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우매한 국민이 야당의 선동에 휘말려 우왕좌왕 하고 있다는 표현 말입니다. 지금 팔짱끼고 왜 그렇게 유난이냐고 남의 일인마냥 비웃고 계시는 분들은 지금 시위를 하고 또 통탄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을 우매한 국민쯤으로 여기고 있는 겁니까? 오죽하면 모두들 뛰쳐나가 이 새벽에 거리에서 시위를 하고 있을까요. 오죽하면, 오죽하면요.
제발 눈 크게 뜨고 보세요. 제발 좀 들으세요. 전경이 집회하는 시민을 내나라 국민을 방패로 내려찍고 상욕을 합니다. 지금 현재도 강제연행이 진행되고 있으며 여성분들은 물론이거니와 고등학생 어린아이도 맞고 있습니다. 며칠째 새벽 내내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나는 요즘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나는 좌파도 아니구요 운동권도 아니구요 물론 빨갱이도 아닙니다. 그저 하루하루 과제에 파묻혀 사는 평범한 21살 여자대학생입니다. 그렇게 언론에서 말해대는 배후는 없습니다. 누가 시켜서 사진 퍼 나르고 글 써대는거 아닙니다. 시간이 남아서는 더더욱 아니구요 (과제가 엄청나게 밀려있거든요 ) 구지 배후를 대라고 하신다면 3개월 만에 나라를 개판으로 만든 2mb이겠지요. 정치에 무관심한, 그저 쿨 한 친구들이 밉습니다. 나의 친구들이 진실을 알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새벽에 글을 쓰고 사진을 퍼 날랐습니다. 나로 인해 한 친구라도 더 진실을 알고 현재상황의 심각성을, 이모든 일들이 1980년이 아닌 지금 현재 2008년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것 이란 걸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아직도 정치적 성향이며 냄비고, 좌파들의 소란입니까.
관심 가져 주세요.
5 18 민중항쟁을 소설화하는 작업의 초기에 작가들은 항쟁의 진상과 은폐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사명감과, 그렇게 하지 못하는 현실적 상황에 따른 죄의식에 시달린다.
2008년 5월, 나 역시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였다. 정부의 광우병 미국 소 수입과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을 반대하는 국민들이 길거리 촛불집회에 참여 하였고, 이에 이명박 정부는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말 대신 물대포를 쏘아 댔다. 나는 직접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도 하고 인터넷 생중계로 서울의 집회 상황을 밤 새 보기도 했다. 잔인한 5월, 그 역사의 중심에 서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낱 여대생인 나는 관심 없는 내 친구들에게라도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몇 달 동안 나의 미니홈피를 통해 그와 관련된 자료와 나의 생각들을 게시하였다. 나 이외에도 많은 네티즌들은 예전의 작가들과는 다른 방식, 그러나 분명 ’같은 의미’로 진실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다.
과거의 작가들은 1980년대 중반에 와서야 항쟁이 남긴 후유증을 형상화하는 즉, 진실에 대한 우회적 접근을 통해 소설적 진실을 드러내는 양상으로 죄의식을 구체화 하였다. 광주항쟁을 다루되 체험의 전면적 재현을 통한 진상 규명을 유보하는 대신 5 18 이후 살아남은 이들의 정신적 고통과 죄의식을 통해 광주 체험을 유추하는 방식을 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