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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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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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176권 638Page (서평,독후감상문,독후감 모음)

이방인_알베르카뮈

[프랑스문학, 철학, 사상, 불어불문학] 알베르 카뮈가 『이방인』을 통해 나타낸 그의 정신과 사상에 대한 이해

[독후감] 이방인

인문어학 사회 속의 인간 인간 속의 인간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을 읽고

독후감_이방인_저자 알베르 카뮈

[독후감] 알베르 카뮈의 `과연 나 자신도 이방인 일까`을 읽고

소개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읽고서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읽고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된 이유는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며 노벨 문학상을 수여받은 ‘알베르 카뮈’의 작품 중의 하나이고 ‘이방인’이라는 낯선 제목이 나에게 궁금증을 유발시켜서이다.
‘이방인’은 배리와 오해를 느끼고, ‘세계의 다정한 무관심을 맞이하려는’ 사람의 모험이 담겨져 있다. 졸고 있는 의식은 습관에 의한 무의미하고도 기계적인 동작을 되풀이하면서도 그것을 모른다. 의식이 깨어나려고 할 때에는 그러한 인생의 메커니즘과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느껴지기도 한다. 주인공 뫼르소의 모습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어머니의 장례식 다음날, 뫼르소는 창 너머로 한길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무의미하고 판에 박은 듯 한 동작을 진종일 바라보며 “ 그때 나에겐, 일요일이 또 하루 지나갔고 어머니의 장례식도 이제는 끝났고, 내일은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하겠고, 그러니 결국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뫼르소의 의식은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여 수동적인 권태감뿐이다. 그의 의식은 아직도 본능에 가까운 감각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어떠한 일들도 그의 의식을 깨우지는 못한다. 뫼르소는 선한 사람도 악한 사람도 아니고, 도덕적인 사람도 부도덕한 사람도 아닌, 단지 부조리라는 이름을 할애하는 특이한 종류의 인간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자신 이외에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뫼르소의 태도나 결혼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 또 변호사를 당황하게 만드는 행동들에서 뫼르소가 이방인으로 여기게 되었다. 즉, 주인공인 뫼르소는 사회적 관습과 법률에 대해서 이방인 것이다.
이방인이란 나 자신, 즉 정신에 대해서 느끼는 자연 그대로의 인간이다. 그는 자신의 그 어떤 확신도 포기하지 않으며 내일도 희망도 없이, 환상도 없이 그렇다고 체념하지도 않으면서 살고자 하는 인간이다. 그에게는 모든 것이 허락되어 있으며 어느 면으로 보나 철저하게 순수하다고 할 수 있다. 카뮈가 그리려는 이방인은 사회에 이른바 놀이의 규칙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사회에 이변을 일으키는 순진한 자들 중의 하나로 묘사되어진다.
이러한 이방인들은 오늘날에 와서 더욱 자주 보는 것 같다. 우리도 한 번쯤은 책 속의 뫼르소처럼 무의식적으로 삶을 살아간다. 목적의식 없이 부유하는 삶의 연속이다.
‘이방인’의 문장은 간결하며 어느 문장도 다른 문장을 전체 속에서 두드러져 보이는 일이 없고 대화조차도 이야기 속에 흡수되어 있다.
뫼르소는 ‘태양 때문에’라는 우연한 계기로, 곧 아무런 자의적 적의도 없이 살인을 한다. 사형선고를 받고 졸고 있던 의식이 가장 심각한 상황 속에서 깨어나 몸부림치게 된다. ‘이방인’은 비극적 휴머니즘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주인공 뫼르소는 그 것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러한 부조리의 세계의 대한 인식이 카뮈에게 있어서 인간의 유일한 존엄성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면 이러한 부조리를 해결할 수는 없는 것일까? 카뮈는 부조리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므로, 그 해결을 꾀하지 말고, 부조리에 반항함으로써 가치를 창조하여 초극하려한다.
즉 해결될 희망 없는 부조리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은 인간이 생명이며, 부조리의 초극을 준비하는 가치를 낳을 수 있는 것도 인간의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줄곧 인간의 생명 속에 고귀한 그 무엇이 잇다는 것을 카뮈는 믿고 있으며, 그것만이 그가 부조리와 대결하는 유일한 무기인 것이다.
설명이 가해진 작품으로 ‘시지푸스의 신화’가 있다. 이 소설을 어떤 방법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가르쳐 주고 설명하는 책이다. 반면, ‘이방인’은 설명하는 책도, 증명하는 책도 아닌 다만 묘사만하고 제시하는 책인 것이다. 전자가 부조리의 ‘개념’을 겨누며, 후자는 부조리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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