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맞춤법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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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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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남북한 《맞춤법》 비교
Ⅰ. 들어가는말
맞춤법이란 어떤 문자로써 한 언어를 표기하는 규칙이다. 그런데 그 규칙의 형성과 발달은 간단하지가 않다. 왜냐하면 맞춤법은 언어사용의 체계를 고도로 추상화시켜 제도적으로 규칙성을 부여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어를 글자라는 이차적인 기호로 전환하는 방법은 그 언어의 의미부를 보여주느냐, 음운부를 보여주느냐, 형태소·어휘 단위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제각기 독특한 글자의 체계와 맞춤법의 구조를 이루기 때문이다.
또한 언어는 그 나라의 정치와 역사·경제와도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언어가 같다고 하여도 나라가 다르면 맞춤법이 조금씩 다를 수가 있는 것은 이 때문이기도 하다.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 사이의 맞춤법의 차이가 그 대표적 예이다. 다만 이 두 나라는 서로 다른 국가를 이루고 있어 언어 문제를 방임해 버릴 수 있지만 우리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통일국가를 반드시 이루어야 할 우리의 과제로 생각한다면, 통일된 맞춤법을 만드는 일만큼 중요한 일도 없을 것이다.
이를 위해 각각의 맞춤법 개정 과정과 현행 맞춤법에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남·북한 맞춤법규정의 차이점을 살펴보는 일은 선행되어야 한다.
Ⅱ. 남북 맞춤법 개정의 과정
분단 직후 남북한에서 공통으로 실시되던 맞춤법은, 주시경 선생의 맞춤법 이론이 조선어학회 회원들의 손을 거쳐 1933년에 공포된『한글 마춤법 통일안』이었다. 이 통일안은 1937년, 1940년 두 차례에 걸쳐 부분적으로 개정의 손길이 미쳤으며 광복 이듬해(1946)에 수정을 가하지 않은 바 아니었으나, 원칙과 뼈대는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다가 남·북한의 맞춤법은 1948년 1월 북쪽의『조선어 신철자법』의 공포가 계기가 되어 분화의 길을 걷게 되었다.
Ⅱ.1. 남한의 맞춤법 개정 과정
남한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에도 1933년의『한글 마춤법 통일안』을 그대로 사용하여 왔다.『한글 마춤법 통일안』은 공포된 직후부터 사회적 호응을 받아 우리 문자 생활의 규범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다가『한글 마춤법 통일안』의 제정 이후 거의 반세기 동안 일어난 말의 변화와 그 당시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복잡하고 다양한 문자 생활에 맞추어『한글 맞춤법 통일안』에 대한 검토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에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정부의 주도하에 맞춤법 개정이 시행되었다. 1970년 4월에 시작하여 동년 12월에 초안을 작성한 뒤 여러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1979년 12월에 최종시안을 마련하였다. 1981년 5월 이후 4년 동안에 학술원에서 검토, 보완하여 1987년 9월에 최종안을 문교부에 제출하였다. 문교부는 국어심의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한글 맞춤법』을 확정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1988년에『한글 맞춤법』을 고시하였으며, 1989년부터는 그것을 실제로 시행하기 시작하였다.
Ⅱ.2. 북한의 맞춤법 개정 과정
북한은 1948년 그들 나름의 독자적인『조선어 신철자법』을 제정·공포하였다. 이 맞춤법은 북한의 어문학술단체인 조선어문연구회에서 제정·공포하였으며 1950년 4월에 정식 책자로 간행되었다. 북쪽은 조선어학회의 한글 맞춤법이 표면상으로는 주시경 선생의 형태주의 원리를 계승하고 있으면서도 철자법의 기본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을 가하면서 몇몇 조항에 있어서는 표음주의로 흘렀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요컨대 북한이 독자적으로 마련한『조선어 신철자법』의 특징은 철저한 형태주의 원리를 고수한 점이라고 하겠다.
북한의 두 번째 맞춤법 개정은 1954년 과학원 조선어 및 조선문학연구소에서『조선어 철자법』을 제정·공포하면서 이루어졌다. 이 개정으로 한글 자모에 대한 규정, 세칙의 부분적인 사항, 문장부호의 삽입에서 차이를 보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