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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니체는 초인에 대한 사상과"신은 죽었다"는 말로 유명한 독일의 시인이자 철학자이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계승했으며, 키에르케고르와 함께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지칭된다. 그는 이런 사상을 토대로 전통적인 가치와 도덕에 의문을 제기 했으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5세 때 목사인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 누이동생과 함께 할머니 집에서 자라다가, 20세 때 본 대학에 입학하여 고전문헌학에 몰두하였다. 다음해 라이프치히 대학으로 옮겼으며, 이때 쇼펜하우어의 저서인《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영향을 받는다. 또 바그너의 음악에 심취한다. 1864년 스위스의 바젤 대학 고전문헌학 교수가 되었다. 1870년 프로이센 프랑스 전쟁에 종군했다가 건강 악화로 바젤로 돌아온다. 1872년 첫 번째 저작인《비극의 탄생》을 간행하였다. 1873～1876년에는《반시대적고찰》을 간행하였고, 1876년에 간행된《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으로 인해 바그너와 결별한다. 1879년 이후 건강 악화와 시력감퇴 때문에 35세 때 바젤 대학을 퇴직하고, 요양을 위해 주로 이탈리아에 체재하면서 저작에 전념한다.《여명》(1881년),《환희의 지혜》(1882),《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1885),《선악의 피안》(1886),《도덕의 계보학》(1887), 미완의 역작《권력에의 의지》(1884～1888)가 출간되었다. 1888년 말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나타내기 시작한 그는 다음해 1월 토리노의 광장에서 졸도하였다. 그 이후 정신착란인 채 바이마르에서 사망하였다. 이러한 니체는 직선적이고 정열적과격한 변혁의지, 언어적 마술사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인물이다. 또한 근대성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은 철학자이자 근대 비판의 선구자이다.
위대한 스승 쇼펜하우어
니체가 라이프치히 대학 근처 브르멘가세라는 뒷골목의 헌책방 주인집에서 하숙을 하던 어느 날 그 하숙집 주인의 헌책방에서 쇼펜하우어의 저서 라는 책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그는 평소에 책을 서둘러 사지 않는 습관이 있었지만 그날은 이상하게도 누군가가 ‘어서 그 책을 읽어라’라고 속삭이는 운명적인 느낌을 받았다. 그는 그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그 책을 자기를 위해 쓴 것처럼 느끼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니체는 후에 라는 수기를 통해 “그 책에서 나를 응시하고 있는 것은 예술이 지니고 있는 사심 없는 완벽한 태양의 눈이었다. 나는 질병과 치유, 추방과 피난처, 그리고 지옥과 천국을 보았다. 자기 인식과 자기 해체의 욕구가 나를 사로잡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니체에게 있어서 쇼펜하우어의 체험은 최초의 정신 혁명이었다. 따라서 쇼펜하우어는 니체의 위대한 스승이 되었고, 또 니체가 극복하고 넘어가야 할 거대한 표적이 되었던 것이다.
바그너와의 만남과 비극의 탄생
니체가 24살의 대학생 때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자신의 은사였던 리츨 교수의 부인을 통해서 처음으로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 바그너를 만나게 된다. 그 후 바젤 대학의 고전 언어학 교수가 된 니체는 1870년 5월 바그너의 집에 찾아갔다. 바젤에서 니체는 바그너와 그의 부인 코시마를 자주 방문하여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니체는 그처럼 당대의 거장 바그너의 음악에서 영향을 받고 그와 교류하는 동안 바그너의 비극 오페라 에 크게 감동한 결과, 1872년에 (원제목: 음악정신으로부터 비극의 탄생)이라는 최초의 저서를 출간했는데, 이것은 오늘날까지 미학의 고전으로 남아있다. 그 이후 1876년에는 4편을 묶어서 발표했다. 하지만 4편의 내용 때문에 바그너와 절교에 이르게 된다.
니체의 사상적 배경과 인간관
니체, 그는 신은 죽음을 선언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정작 그가 주장하고자 했던 것은 ‘초인(超人)’이었지 신의 죽음은 아니었다. 를 보면 “보라, 나는 그대들에게 초인을 가르친다! 그대들의 의지는 말하라. 초인은 대지의 의미라고! 나의 형제들이여, 그대들에게 간청한다, 대지에 충실하고 당신에 초지상적 희망에 대해 말하는 자들을 믿지 말라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들은 독을 배합하는 자들이다.”라고 하고 있는데 니체가 신을 죽인 것은 결론적으로 초인을 나타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이러한 니체의 초인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의 인간관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니체의 철학은 유럽의 전통적인 형이상학적인 태도 즉 플라톤과 같은 이성을 바탕으로 지나친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사유자세와 기독교 윤리를 반대하는 데서 시작된다. 니체가 살았던 시기는 19세기는 중세기의 믿음과 현대적 문명이 공존하는 시간의 점이지대였으며 또한 독일의 철학자 헤겔이 설파하던 조화로운 세계이성의 역사전개나 라이프니츠가 말했던 神의 예정된 조화적 사회질서는 찾기가 어려웠다. 봉건제도가 붕괴되고 새롭게 자리 잡은 국가체제는 목가적인 장원의 삶에서 산업사회로 변질되고 치열한 생존경쟁의 자본주의경제체제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초기자본주의는 빈부의 격차로 말미암은 계급적인 갈등과 시장개척을 위한 식민지를 확대하려는 의도에서 자행되던 전쟁으로 인해 불안과 혼돈의 그늘이 유럽을 덮고 있었다. 기독교의 목회자 집안 출신이었던 니체는 아마도 이러한 어려운 사회현실에서 고통 받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수도원에서 가르치던 기독교적 덕목이나 전통적인 이성적 사고에 익숙하도록 가르치는 학교의 교육에 회의를 품고 관념적이 아닌 생생히 살아있는 인간의 삶속에서 구현될 수 있는 그의 사상을 구상하였다.
허무주의(니힐리즘.nihilism)
종래 일반적으로 인정되어 온 생활상의 가치, 즉 이상이나 도덕규범이나 문호, 생활양식 등을 전적으로 부정하는 견해. 이 말은 라틴어 ‘nihil(無)에서 유래했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이해되고 있는 서유럽적인 니힐리즘은 자본주의가 제국주의 단계로 진행하고 독점자본가와 노동자 및 쁘띠 부르주아의 모순과 계급대립이 격화되고 유럽 문명의 위기가 심화되는 시기를 역사적 배경으로 두드러지게 표출되어 온 것이다.
이 니힐리즘의 대표자로는 니체를 들 수 있다. 종래 인정되어 온 가치가 변화의 시대에서는 유용하지 않은 환상일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단언하며, 이 환상은 기독교에서 기인한다고 보아 교회를 모두 부정했다. 그는 사회주의도 또한 기독교에서 말하는 가치의 영역 안에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리하여 그는 한편에서는 붕괴된 가치 속에서 무의미한 생을 살아가는 소극적인 니힐리즘에 대해서, 다른 한편에서는 환상적 가치를 분쇄하고 새로운 가치를 일으켜 세우는 능동적인 니힐리즘을 제시했다. 그의 ‘초인’(超人)이나 ‘군주도덕’에 대한 설명은 이것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
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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