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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정기선 해운시장의 중국발 물량증가와 감속운항
중국발 주요 수출항로의 컨테이너운임이 1월 중순 기준, 최근 3달여간 24%가 상승했다. 이는 올해 수익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정기선사들에게 구제의 서광(瑞光)으로 비치고 있다. 일부 단거리항로에서는 운임의 하락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항로(장거리)의 운임회복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12월 이래 수요증가와 높은 선복이용률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크리스마스이후 유럽항로의 서비스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많은 지역에서 공 컨테이너의 부족현상이 나타났는데, 이 또한 운임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운임상승이 강세를 보인 항로는 극동-유럽 구간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약 50% 올라 feu당 2,500불이던 운임이 3,700불로 상승한 것으로 상해해운거래소(Shanghai Shipping Exchange)는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시행된 성공적인 운임회복과 올 2월까지 적용한 성수기 서차지 연장의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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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의 운임환경이, 통상 운임의 약세를 주도하는, 중국의 음력설 기간인 2월 중순까지 지속된다면 운임강세는 계속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스팟시장의 운임강세는 2010년 ‘계약운임(contract rates)’이 강화되는 중요한 시기에 맞물려 있다. 올해 1-2월의 극동-유럽 항로의 1년간 ‘계약운임’은 지난해에 비해 200%가량 오른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며 이는 항로전망에 대한 회복된 낙관주의로 반영되어 있다. 아시아-호주와 아시아-아프리카 구간의 해상운임도 같은 기간 동반 상승했지만, 중동과 걸프지역 항로의 해상운임은 여전히 운임하락의 압력이 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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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정기선해운의 회복 동향은 지난해 중국의 수출입 물동량의 기록적인 증가율에 힘입은 바 크다. 지난해(2009년) 11월과 12월 두 달간 중국의 수출입의 큰 파고는 정기선 해상물동량의 지속적인 회복에 희망을 갖게 했다. 따라서 올해(2010년) 정기선의 희망은 중국의 지속적인 무역성장의 가부(可否)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한 달간 수출액은 1,307억 달러로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이는 중국의 월간 수출액 사상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아직 공식통계가 나오지 않아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국의 수출입물량 증가의 파고는 올 들어서도 지속되는 것으로 알파라이너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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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중국의 수입은 1,123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56%가 증가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비록 유류와 철광석, 구리 등을 포함한 비컨테이너 품목들의 증가폭이 크지만, 증가된 전체 교역물량의 효과로 중국항만들의 컨테이너처리율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10대 항만들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2008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컨테이너를 처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