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Paradise은총과 결정론

 1  Lost Paradise은총과 결정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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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Lost Paradise 3
천국에서 성부하나님은 그의 보좌 오른편에 앉아있는 성자아들에게 “인간을 자유로운 존재로서 사탄에 대적할 능력을 겸비한 인간으로 창조하셨지만 인간 자신의 악의에서가 아니고 사탄이 인간을 유혹하여 타락시킬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이때 사탄이 신세계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지구에 도착한다. 성자 예수는 아무런 대가 없이 인간의 대속제물(代贖祭物)이 되시는 것을 하나님은 허락하신다.
인간의 타락을 둘러싼 신의 정의와 자유의지, 은총과 결정론(determinism), 신의 예지(foreknowledge)등을 다루고 있다. 성부 하나님은 성자 예수에게 인간의 구세주가 될 것과 인간의 타락을 하나님이 미리 알고 있다고 하신다. 인간이 사탄의 유혹에 빠져 금단의 열매인 유일한 명령, 유일한 순종의 표시를 어기고 인간 스스로가 타락을 할 것이지만 인간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시고 있다. 신의 명령을 어긴 인간에 대하여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내게서 다 얻고서도, 타락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나는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그를 옳고 바르게 만들었다.
Ingrate, he had of mee
All he could have; I made him just and right .
Sufficient to have stood, though free to fall.(3. 97-100)
밀턴은 실낙원에서 하나님은 하나님 마음대로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고 사탄과 인간에게 자유롭게 선택의 자유를 허용하셨다. 하나님은 인간의 구원에 있어서 자유의지를 강조하시고 아르미니안적인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천사들은 천사 자신의 의지로 반역하고 타락하지만 인간은 사탄의 간계에 의해 타락한다. 타락한 인간도 전지전능자의 은총을 받을 것이라는 신의 약속을 아르미니우스파의 신학이 주장한다. 밀턴은 이 주장을 따르고 있다.
그들을 자유롭게 만들었으니, 스스로 노예가 될 때까지
자유로이 지내리라.
I formd them free, and free they must remain,
Till they enthrall themselves.(3. 124-125)
밀턴의 아르마니안적인 시각은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공덕에 의해 점점 높아져 천사들처럼 천국에서 살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공덕에 따라서 신분과 지위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17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정통 프로테스탄트 신학은 칼뱅주의의 결정론이다. 칼뱅주의 교리에 따르면 인간의 구원은 신이 영원 전에 예정하였으며 인간의 의지나 선택으로 구원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절대적인 예정과 무조건적인 선택을 밀턴은 거부하고 있다. 하나님은 자발적인 섬김을 원하시고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택의 자유는 실낙원3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성부의 닫힌 어조와 성자의 열린 논리로 애기하시는 부분에 대해 흥미를 느낀다. 밀턴은 자신의 실명을 불행이 아니고 은총으로 여기고 있다. “마음속을 비쳐라. 마음의 온 능력을 샅샅이 밝혀다오”라는 표현에서 경외감과 불굴의 정신을 느낀다.
또한 밀턴의 딸들이 대필하면서 그녀들의 고충과 문학의 스케일에 대해서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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