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회 신분 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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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사회계열
20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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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대사회 신분 편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한국사회경제사
신분편제
신분편제에 대한 연구는 두 분야로 나누어집니다. 하나는 우리나라에 노예제사회가 존재하였는가에 대한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골품제 및 관등제를 다룬 논의입니다. 노예제의 존재여부는 시대구분과 직결되는 문제로 북한에서 활발하게 논의되었는데, 삼국 이전을 노예제 사회로 보는 것이 정설입니다. 그러나 남한에서는 별로 관심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고대의 신분제에 대한 논의는 신라 중심적으로 또는 지배계층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 발표에서는 노예제사회의 존부 문제를 둘러싼 연구동향을 시대구분 문제와 관련지어 보고, 관등제와 신분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관등제를 설명할 때 고구려와 백제를 함께 설명하고, 신라를 따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노예제사회의 존부 문제
노예제사회란 노예가 생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입니다. 사회의 근본적인 계급관계가 노예와 노예주 사이에 성립되고 이것이 기본적인 생산관계를 형성하며, 사회제도가 이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사회가 바로 노예제 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로마 시대의 사회가 그 전형이라 할 수 있는데, 노예는 하나의 재산을 지칭되는 도구에 지나지 않은 존재였으며, 그 수도 자유민의 수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노예제사회의 존부 여부는 시대구분과 관련하여 중요하게 제기됩니다. 역사의 시기를 고대, 중세, 근대로 구분하는 삼분법은 서양에서 등장해 일반적으로 통용되었는데, 19세기에 들어와 마르크스가 고대=노예제사회, 중세=봉건사회, 근대=자본주의사회라는 등식을 제시하였습니다.
그 이후 역사적 유물론에 입각하여 시대구분을 시도하는 학자들은 이러한 구분을 따르게 되었고, 우리 역사에서 노예제와 봉건제가 과연 있었는가, 또 있었다면 어느 시기에 해당하는가에 커다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역사적 유물론 유물론 : 물질을 제1차적·근본적인 실재로 생각하고, 마음이나 정신을 부차적·파생적인 것으로 보는 철학설.
에 입각한 시대구분을 최초로 시도한 역사가는 백남운이었습니다. 이는 일제 사학자들이 우리의 역사를 부정적으로 왜곡하는 데 대한 최초의 논리적인 반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우리의 역사를 특수적, 기형적인 것으로 보는 이론에 반발하여 역사적 유뮬론에 입각한 사상으로, 우리의 역사가 세계사적인 합법칙성(보편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하고자 했습니다.
백남운은 고구려, 백제, 신라사회를 노예제 사회로 규정하였습니다. 그는 삼국지 위지 동이전 중국 서진(西晉)의 진수(陳壽)가 편찬한 《삼국지(三國志)》의 위서(魏書) 30권 ‘오환선비동이전(烏丸鮮卑東夷傳)’에 포함된 부여(夫餘), 고구려(高句麗) 등 이른바 ‘동이(東夷)’에 관한 기록.
에 나오는 하호(下戶)를 노예로 보고, 삼국이 정복전쟁을 통해 노예를 재생산하고, 노예에 의한 토지경작이 보편화된 사회라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사회는 삼국통일을 계기로 전쟁이 끝나 노예 공급이 고갈되고, 생산이 확대되고, 귀족이나 사원의 사유지가 증가함에 따라 봉건사회로 이행하였다고 파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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