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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애플의 방식”
처음부터 초일류로서 출발하는 기업은 없다. 처음부터 성공을 거머쥐는 기업 또한 극소수에 불과하다. 수많은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면서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이 있을 뿐이다. 현재 우리가 초일류라고 인정하는 세계의 수많은 기업들은 초일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보다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과거 완벽한 기술 기업으로써 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과거의 경험에 익숙했던 애플은 적자에 허덕이며 고사 위기에 놓였다. 이 책은 애플에 복귀한 스티브 잡스가 과거를 버리고, 혁신적인 사고방식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과정과 방법을 네 가지 핵심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12가지의 경영교훈을 설명하고 있다.
애플 이야기
리사를 출시하다.
애플은 제록스와의 협력을 통하여 알토에서 영감을 받은 개인용 컴퓨터 리사를 출시했다. 리사는 데스크톱으로서 나름대로 모양이 예뻤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거의 모든 것을 갖추었다. 그렇지만 독립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커뮤니티에 소프트웨어 파트너가 없고, 다른 기계들과 호환이 되지 않으며, 플로피 드라이브를 믿을 수 없고 느렸다. 가장 중요한 것으로 비싼 가격으로 인해 판매가 까다로웠다. 동일한 시기에 경쟁자인 Compaq Computer의 휴대용 컴퓨터 출시로 인해 1985년 4월 애플은 리사의 판매를 중단했다.
결말이 행복한 아이팟 이야기.
2001년 가을 애플은 iPod라고 불리는 휴대용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를 출시했다. 여러 평론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iPod을 평가했지만 iPod을 보고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기분 좋을 만큼의 무게감과 신비로운 느낌의 디자인으로 그것은 시각적, 촉각적 특성이다. 둘째 1000곡의 노래 저장기능, 짧은 시간 안에 CD 한 장을 복사할 수 있는 능력의 뛰어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셋째 윈도 기기들의 PC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PC와 호환할 수 있는 iPod을 출시하였다. 넷째 iTunes Music store와 같은 다른 제품 또는 서비스들을 iPod에 연결시켰다.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뒤 iPod의 매출 증가는 노래 매출 증가로 이어졌고, 노래의 매출 증가는 아이팟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어졌다. 계속해서 증가하는 iPod의 매출에 따라 iPod의 인기는 계속 높아졌고 현재에도 애플은 모든 엔진에서 개선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애플의 방식
동일한 환경과 조건, 동일한 인력과 기업의 철학에도 불구하고 리사와 아이팟이 낳은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이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애플은 자신의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변화를 도모하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어떤 기업이 아무리 스마트하다고 해도,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 즉 New Yorker의 최근 보도내용과 같이 한때 가장 자립적인 기업이었던 애플 컴퓨터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기업의 핵심경쟁력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때로는 완고함과 일관됨이 애플에 이익을 가져다주었지만 때로는 손실을 가져다주었다. 즉 일관성을 유지하되 그것이 ‘미련한 일관성’이 되어서는 안 된다. 스마트한 고객은 대부분 우아한 디자인과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기능 때문에 더 비싼 값을 지불하지 않는 것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어야한다.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측면에서 애플로부터 배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