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건강 그리고 웰빙 - 기생충에서 아토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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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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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위생, 건강 그리고 웰빙 - 기생충에서 아토피까지
1. 청결의 역사 : 깨끗함이란?
2. 더러움의 실체
3. 깨끗함의 실천 : 손을 씻으라!
4. 깨끗함의 재앙?
5. 청결에서 웰빙으로
6. 잘살기 : 잘있기(well-being)에서 잘되기(well-becoming)로
7. 토론거리
1. 청결의 역사 : 깨끗함이란?
전자 현미경을 통해서만 겨우 볼 수 있는 더 작은 바이러스라는 것이 감염, 독감, 후천성 면역결핍증과 같은 무서운 병을 일으킨다는 사살은 더 큰 충격이었다. 이제 몸에 붙은 이물질을 없애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이것들은 주로 주위 사람들과의 접촉을 통해 전달된다고 하므로, 이웃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조차 꺼림칙해지기 시작했다. 술잔을 돌리는 것도, 처음 만난 가람이 청하는 악수를 받는 것도, 성관계를 맺는 것도 위험해졌다. 이제 깨끗함은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 되었다.
우리 몸 자체가 이미 수많은 다른 생명과의 소통과 타협의 산물이며 다른 사람과 생명, 그리고 사회와 담을 쌓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것이 생명이다. 우리 몸속에는 그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보다도 훨씬 더 많은 수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고 하니 우리가 그들을 정복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우리를 점령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살균제와 항생제를 가지고 미생물과의 전쟁을 벌이는 동안에도 그들은 슬그머니 우리 안방을 차치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현대인이 추구하는 깨끗함은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 된다.
2. 더러움의 실체
기독교가 모든 것을 지배하던 중세에는 모든 비기독교적인 것이 불경과 불결의 원천이었다. 유대인을 비롯한 이교도가 좋은 먹잇감이었다. 유럽전역을 휩쓴 마녀사냥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기독교인과 다른 민족 신앙 행동이 더러움과 질병의 원천이었고 그들을 희생양 삼아 깨끗함을 유지하려고 했다. 기독교를 중심으로 ‘다름’은 더러움이었고 ‘같음’은 깨끗함이었다.
그러나 중세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은 신앙과 민족을 가리지 않았고 그렇게 전인구의 3분의 1이 죽어갔다. 이 병이 지체 높은 성직자를 피해가지도 않는 것으로 보아 기독교 신앙도 별 소용이 없어 보였다. 이제 종교는 더 이상 깨끗함의 기준이 될 수 없었다. 그래서 더러움과 질병의 원천이 되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어떤 ‘것’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그 첫 후보가 부패한 동식물이나 오물에서 피어오르는 역한 냄새가 나는 나쁜 공기, 즉 미아즈마였다.
미아즈마 학설 그리이스 시대부터의 병인에 관한 하나의 설로 대기중에 존재하는 병독(미아스마, 장기(氣))에 의해 전염병이 일어난다는 것. 19세기중엽까지 널리 신봉되어왔으나 병원미생물의 발견과 함께 소멸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미아스마설 [miasma theory, Miasmatheorie] (간호학대사전, 1996.3.1, 한국사전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