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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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철학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북송철학
1. 시대적 배경
당의 불교 전성기의 뒤를 이은 송 대는 유학의 혁신과 부흥의 분위기가 겨우 고양된 시기였다. 유학은 육조ㆍ수ㆍ당 700년의 오랫동안에 걸쳐서 불교 아래에 있었는데, 그 최대의 원인은 지식인이 귀족화 하여 경세의 의욕을 상실한 점에 있다. 그러나 송 대에 들어가면 지식인이 다시 정치가ㆍ관리로서의 본령으로 되돌아가 출가초속(번뇌에 얽매인 세속의 인연을 버리고 성자(聖者)의 수행 생활에 들어감)의 불교에 불만을 품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경국제민(나라를 맡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함)을 사명으로 하는 유학의 진흥이 시작된다.
그러나 종래의 유학은 철학에 의한 기초형성이 결여되었기 때문에 불교에 익숙한 지식인의 관심을 끌기에는 불충분하였다. 여기에 철학적 기초를 갖춘 신유학에 대한 요망이 고양되었다. 이런 분위기는 전반기에 해당하는 북송 중엽부터 성행하고, 주돈이, 소옹, 장재, 정호, 정이 등에 의해서 송학이 성립 되었다. 그러나 철학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송 대의 지식인의 심중에는 전대 이후의 불교 철학이 깊이 침투되어 있었다. 따라서 송학 사람들도 무의식중에 불교철학의 영향을 받고, 이를 유학에 가져오는 것을 피하지 못했다.
송학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와 에 집약되었는데, 이는 물의 본질, 기는 물의 현상적인 측면이며, 양자는 밀접ㆍ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한다. 이중 기의 개념은 중국에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인데, 이(理)는 노장계의 철학 용어로서 있었을 뿐으로 그다지 중요성을 가진 말은 아니었고 이를 철학의 중심에 둔 것은 송학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이 송학의 이기설은 천태종이나 화엄종의 의 설에서 암시를 얻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주돈이가 주정(王靜)을 제창하고, 정명도가 정좌(靜座)를 중시한 것도 선종이나 노장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일면만을 취해서 송학이 단순한 불교나 노장의 아류철학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은 부당하다. 송학은 어디까지나 유학이고, 그 목표는 치국평천하에 있으며, 가족 질서의 안정강화에 있는데 그 정치목표에 이르기 위한 철학적 기초의 확립에 노력한 것으로, 출가초속을 주장하는 불교철학과는 본질적으로 이질의 것이었다. 편집부, 『종교학대사전』, 한국사전연구사, 1998, 136~137p
2. 주돈이
(1) 생애
우주론적 철학의 창시자 주돈이의 호는 염계(濂溪), 자는 무숙(茂叔)으로 본명은 돈실(敦實)이라고 하였으나 그 때의 황제 북송 영종과 동명이었으므로 고쳐서 돈이(敦)라고 하였다. 주돈이(周敦: 1017년 ~ 1073년)는 중국 북송(960-1127)의 유교 사상가이며 장횡거, 정명도, 정이천, 소강절 등과 함께 북송 오자(五子)의 한 사람이다. 성리학의 기초를 닦았다. 존칭하여 주자(周子)라고도 한다. 송나라 시대 유학의 형이상학적 사유는 주돈이에 의하여 시작되었다고 말해지곤 한다.
지방관으로서 각지에서 공적을 세운 후 만년에는 루산[廬山] 기슭의 염계서당(濂溪書堂)에 은퇴하였기 때문에 문인들이 염계(濂溪)선생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자는 무숙(茂叔), 호는 염계(濂溪), 시(諡)는 원공(元公)이다. 도주 영도(현재의 허난성 다오 현)출신이다. 북송(北宋)의 저명한 성리학자인 정호(程顥), 정이(程)형제가 모두 그의 계승자들이다. 류승국, 동양철학연구, 근역서재
(2)사상과 의의
주돈이는 세계는 태극->음양->오행->남녀->만물의 순서로 구성된다고 하였다. 또, 도덕과 윤리를 강조하고 우주생성 원리와 인간의 도덕원리는 같다고 하였다. 그는 도가사상(道家思想)의 영향을 받고 새로운 유교이론을 창시하였다. 즉, 우주의 근원인 태극으로부터 만물이 생성하는 과정을 도해하여 ‘태극도’를 그리고 태극→음양(陰陽)의 이기(二氣)→오행(五行:金, 木, 水, 火, 土의 五元素)→남녀→만물의 순서로 세계가 구성되었다고 논하고, 인간만이 가장 우수한 존재이기 때문에, 중정(中正) 인의(仁義)의 도를 지키고 마음을 성실하게 하여 성인(聖人)이 되어야 한다는 도덕과 윤리를 강조하고, 우주생성의 원리와 인간의 도덕원리는 본래 하나라는 이론을 제시하였다. 우선 주돈이의 생애에 있어서 그의 주요한 취미는 산과 강을 따라 유람하는데 있었다. 주렴계집 가운데 있는 각 시들은 대부분이 이러한 종류의 작품들이다. 그의 시중 과반수가 자연에 마음을 둔 이외에도 시선에 대한 흠모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유가의 생활정취와는 다르다. 이는 도교적 분위기로서 대체로 주돈이가 도교 인사와 항상 왕래하였다는 점과도 관련이 있다고 보여진다.
저서에는 《태극도설》과 《통서》가 있으며, 수필 《애련설》에는 그의 고아한 인품이 표현되었다. 남송의 주자(朱子)는 염계가 정호정이 형제를 가르쳤기 때문에 도학의 개조라고 칭하였다. 류승국, 동양철학연구, 근역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