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사상

 1  공자의 사상 -1
 2  공자의 사상 -2
 3  공자의 사상 -3
 4  공자의 사상 -4
 5  공자의 사상 -5
 6  공자의 사상 -6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공자의 사상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공자의 사상
1. 공자의 생애
공자의 이름은 구(丘)이고, 자(字)는 중니(仲尼)이며, 주(周) 영왕(靈王) 21년(魯 襄公 22년)인 B.C. 551년에 노나라 창평향(昌平鄕) 추읍(邑)에서 탄생하였다. 공자의 조상은 은나라 사람의 후예로서 송나라 귀족이었으나 노(魯)나라로 이주하여 살게 되었다. 공자의 아버지 숙량흘은 노나라 추읍의 대부로서 무용(武勇)으로 이름이 높았다. 숙량흘이 만년에 안씨(顔氏) 집안의 젊은 여인을 얻어서 놓은 아이가 공자이다. 니구산(尼丘山)에서 기도해서 낳았으므로 이를 따서 중니라는 자를 붙였다. 공자가 3세 때에 숙량흘이 세상을 떠났으므로 일찍이 아버지를 여읜 공자로서는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공자 문하에는 제자가 3,000여 명에 이르렀다고 하며, 능력에 따라 분류하면 흔히 사과십철이라 하여 덕행으로는 안연·민자건·염백우·중궁, 언어로는 재아·자공, 정사(정치)로는 염유·자로, 문학(학문)은 자유와 자하가 뛰어났다.
공자는 동아시아 사상사에서 최소의 본격적인 사상가이자, 동시에 가장 영향력 있는 교육자였고, 또한 고대 문화와 문헌에 가장 해박한 지식을 소유한 대학자이며, 새로운 정치적 이상을 제시한 정치사상가라고 할 수 있다. 장승구 외 『동양사상의 이해』경인문화사 제1절 공자의 사상 서은숙 p31~33 발췌
2. 공자의 사상체계
1) 천관(天觀)
공자는 오십이 되어 천명을 알았다고 하였다. 공자사상에 있어서 천과 귀신이란 무엇인가? 세계의 운동과 변화의 배후에는 그것을 주재하는 절대적 존재가 있다. 그것을 공자는 천(天)이라고 부른다. 공자의 천관은 세계와 인간의 만사를 주재하는 인격신으로서의 은주(殷周)시대의 상제천(上帝天) 관념을 일면적으로 계승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신비하고 불가해한 종교적 성격이기보다는 대단히 합리적인 방향으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공자는 귀신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았고, 공경하면서도 가능한 멀리하려고 하였다. 공자가 말하는 천은 역사의 과정과 개인의 실존적 삶에서 일정한 섭리를 주재하고 있다. 공자는 스스로가 천의 의해 일정한 사명을 부여받았다고 확신하고 그것의 실현에 일생을 몸 바친 것이다.
공자의 천에 대한 믿음은 역사현실이 우연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천의 섭리에 의해 주재되고 있다는 믿음과 연결되고, 이러한 믿음은 역사현실에 일정한 합리성이 있다는 것을 가정한다. 공자에게 역사현실의 합리성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보다 이성적으로 계명되고 도덕적으로 성숙되어서 진정한 의미의 질서와 평화가 정착된 인간적 사회의 실현일 것이다. 공자의 천에 대한 향내적 믿음은 현실적 삶으로부터 유리되도록 하거나 불합리한 행동을 유발하기보다는, 오히려 한층 합리적이고 현실참여적 정열의 원천으로 작용하였다. 이는 공자와 그 이후 유교의 천관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위의 책 p33~35 발췌
2) 인간학적 전환
서양 철학은 그 시원에 있어서 자연 철학을 근본으로 했지만, 공자학은 인간철학을 근본으로 해서 출발했다. 공자학은 하늘에 대한 신앙에서 출발한 예악을 인간학으로 전환하는 창조과정에서 그 특색을 볼 수 있다. 공자사상의 가장 위대한 공헌은 무엇보다도 인(仁)의 이념으로 인간존재를 바라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본질인 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그것을 인으로 체계화하였다. 공자 이전에도 ‘인(仁)’이란 단어는 있었지만 거기에 심오한 뜻을 부여한 것은 공자의 공로이다. 공자는 종전에 계급에 의해서 위계적으로 파악되거나, 아니면 천 또는 귀신의 권위에 눌려 타율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의족적 인간관을 극복하려고 하였다. 그 대신에 계급을 초월하여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보편적 덕성 즉 인을 발견하였고, 인의 실현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인격을 완성해나가는 자율적 인간관을 제시하였다. 이 점에서 공자는 동아시아 사상사에서 자율적이고 합리적이며 보편성을 지닌 인간이해를 추구한 최초의 사상가라고 할 수 있다.
공자학은 수기(修己)와 안인(安人), 애인(愛人)을 기점으로 해서 사회적인 ‘너’와 ‘나’ ‘사이’의 인간으로서 기본원리를 인(仁)으로 파악 했다. 인이란 너와 나의 인간 공존 관계에 착안하여, 서로 너와 나 사이[人의 間]가 사랑하는 관계[愛人]가 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인간의 철학을 강조했다. 공자는 ‘극기복례’가 인이 된다[克己復禮爲仁]고 하였으니, 사욕을 극복하여 참다운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인의 실천이라고 분명하게 도덕적·윤리적 인간학을 제기했다.
공자의 인간학을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면 첫째, 공자는 전인적 인간완성론[成人論]을 제시하였다. 주자는 “성인(成人)이란 전인(全人)과 같다”고 했다. 이런 주석으로 볼 때 공자의 성인론은 전인론이라고 하겠다. 공자는 온전한 인간[成人]을 위해서 실천과 행동을 강조하였다. “실천하고 남은 힘이 있으면 곧 글을 배운다[行有餘力, 則以學文.]”(「학이」)고 한 것에서 실천과 행동을 더욱 중시함을 알 수 있다.
둘째, 공자 인간학은 ‘덕성적 자아’를 강조한다. 공자는 “하늘은 나에게 덕을 주시었다.[天生德於予]”(「술이」)라고 하였는데, 천덕(天德)은 나에게 내재한다고 생각하여, 덕성적 자아를 발견하였다. 우리 마음속에는 실천적인 덕성이 있는데, 그것의 명령이 곧 도덕법칙이라는 자각에 도달한 것이다. 공자는 부모, 형제, 가족에 대한 효제(孝悌)라는 가족 윤리를 기반으로 해서 향당과 나라, 천하의 윤리로 확장시켜 나아갔다.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먼저 무엇보다도 ‘나’의 자기 개혁과 반성·책임 등을 자각함으로써 ‘극기’할 것을 주장한다. 극기의 ‘기’즉 ‘나’는 본래는 덕성적 자아라 하겠으나, 비덕성·비이성적인 욕망도 함께 내포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극복하고 참된 나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