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를 지리적 관점에서 사유한다면, 의사학은 역사학의 중심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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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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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의를 지리적 관점에서 사유한다면,
의사학은 역사학의 중심이 될 수 있을까?
“지리학이 없는 역사학은 이해할 수 없다.”- H.B. George(1901)
“역사는 風土的 역사이며, 풍토는 역사적 풍토이다.” - 和哲郞(1935)
“모든 帝國은 무엇보다도 풍토의 제국이다.” - 몽테스키외(1748)
들어가는 말
지리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보여주고 있는 데브뤽 그레고리Derek Gregory는 Gregory, Derek. Geographical Imaginations. Cambridge: Blackwell 1994.
의 초고를 영국 옥스퍼드에서 마치고, 자신의 새로운 직장인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으로 옮겨와서 교정을 보았다. 그런데, 그는 태평안 연안의 도시인 벤쿠버로 옮겨온 후 영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아시아계 사람들의 삶을 접하면서, 자신이 대서양에 위치했던 지리적 공간에서 쓴 자신의 초고를 새로이 써야겠다는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혀 결국 다시 쓰게 되었다고 이 책의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지리적 의학’(Geomedicine)
16세기 프랑스의 의학자 쟝 페르넬 (Jean Fernel, 1497-1558)은 해부학이 의학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지리학이 역사학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같다고 말했다. 랑케의 역사학에 충실했던, 라이프찌히의 의사학자인 칼 쥬도프 (Karl Schudoff)에게서 의사학을 배우고 미국으로 건너왔던 헨리 지거리스트 (Henry E. Sigerist), 로젠 (George Rosen), 그리고 어윈 아커크네히트 (Erwin H. Ackerknecht) 등은 페르넬의 이런 문제의식을 계승했다.
미국의사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Bulletin of the History of Medicine의 창간호에서, 미국 의사학의 초기 선구자였던 필딩 게리슨 Fielding H. Garrison은 “의학의 역사는 문화적 공간 속에서 일어나는 의학의 시간적 변화”라고 말하면서, ‘지리적 의학’(Geomedicine)이라는 개념을 언급했다. Garrison, Fielding H. Geomedicine: A Science in Gestation. Bulletin of the History of Medicine 1933;1:2-9.
게리슨에 따르면, 서로 다른 나라의 질병들을 기후와 물을 포함한 환경적 지평에서 설명하는 의료지리학(medical geography)이 정치 지리학의 한 분야라면, ‘지리적 의학’은 지도적 함의를 지닌 의학의 한 분야이다. 질병은 ‘지리적 의학’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질병의 지도(cartography)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의 문제가 ‘지리적 의학’의 중요한 연구 주제가 된다.
風土的 존재
히포크라테스 전집에 포함된 은 ‘지리적 의학’의 성격을 잘 드러내준다. “풍토를 의학적 관점에서 다룬 (서구) 최초” Sarton, George. A History of Science: Ancient Science through the Golden Age of Greece. Cambridge: Harvard University Press; 1952. p.343 & 368.
의 글로 평가받는, 이 저작물은 두 개의 서로 다른 독립적인 글로 이루어져 있다. 첫 부분은 의학의 환경적 규정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의학을 올바로 수행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 첫째, 그는 사계절이 각각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계절은 서로 다르며, 같은 계절이라도 기후가 서로 다르며, 환절기에도 기후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따뜻한 바람과 추운 바람이 있는데, 이것조차도 모든 지역에 같이 부는 바람이 있는가 하면, 지역에 따라 유달리 특이한 바람이 있다. 또한, 그는 물의 성질도 고려해야 하는데, 물은 맛이나 비중이 달라지면 그 성질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낯선 지방에 오게 되면, 의사는 바람과 햇빛의 방향을 잘 살펴봐야 한다...” Hippocrates. Loeb Classic Library. translated by W.H.S. Jones. Cambridge: Harvard University Press. p.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