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Ⅰ. 서론
1. 그림책의 개념
2. 그림책의 특성
3. 그림책의 가치
4. 그림책과 유아 언어 교육
Ⅱ.본론
1. 유아 발달에 적절한 그림책의 기준
2. 그림책의 분류 및 장르별 특성
3. 그림책의 이용 활동
1)빛 그림 이야기
2)주제별 그림책 활용
Ⅲ. 결론
참고문헌
Ⅰ서론
1.그림책의 개념
그림책은 보통 텍스트와 일러스트레이션이 있는 책으로 삽화가 들어간 책과는 달리 글과 그림의 비중이 같거나 그림의 비중이 글보다 더 높은 책을 가리킨다.(현은자외,2000). 유아 그림책은 그림 위주로 인쇄된 책으로 그림을 소통의 주제로 내세우며 글과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흥미로운 기호적 접근을 가능하게 해주는 서적이다. 그림과 그림, 그림과 글, 글과 그림 사이의 여백 속에서 독자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이야기 조합 능력을 끌어내는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림과 글이 융합해 서적의 형태로 갖춘 것으로 그림이 주제를 통일적으로 표현하며 글이 중심이 되고 삽화가 중간에 삽입된 책과는 구별된다. 그림책의 전체 분량과 텍스트의 양은 일반 서적보다 적은 편이지만, 보이는 공간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공간 속에도 많은 여운과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2. 그림책의 특성
그림책은 글과 그림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시각적 형상을 충분히 활용한 매체라고 정의했다. 글과 그림이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진 그림책의 특성은
첫째, 그 정의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딱딱한 말의 의미가 시각화하여 나타난다는 점이다. 때문에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유아들이라 할지라도 그림을 보며 내용을 추측하여 이해할 수 있다. 유아들이 특별한 약속이나 교육이 없이도 직감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충분한 시각적 요소의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물의 동작과 동작하는 인물이 처한 공간과 시간의 관계가 그림을 통해 충분히 형상화 될 수 있다는 점은 그림책의 가장 중요한 특성이다.
둘째, 유아들을 위한 대부분의 그림책들은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이야기라는 그릇에 담아낸다(Hillman, 1995). 유아들의 세계는 현실이라는 일상으로부터 시작되지만 현실을 훨씬 넘어서는 놀이의 세계, 상념의 세계가 있다. 유아들은 현실과 상상의 이 두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을 때, 씩씩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다. 그것은 유아들이 두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현실 세계의 불안을 떨쳐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 세계를 받아들이며, 두 세계의 대립과 조화를 통해 새로운 통찰을 더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책은 바로 이 두 세계를 연결시켜 유아들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좋은 매체다. 성인을 위한 책에는 놀이의 세계, 상념의 세계로 들어 갈 수 있는 여지가 없다. 놀이의 세계, 상념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것은 단순한 감상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림책은 이해하고 감상하는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책 속에서 놀이의 세계, 상념의 세계로 직접 들어가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특성을 지닌다.
셋째, 그림책은 대부분 이야기가 짧고, 내용이 단순하며, 주제 또한 이해하기 쉬운 특성을 지닌다. 그림책이 그림을 통해 영상을 심어 주는 책이라고 해서 그림을 감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은 아니다. 유아들의 마음속에 글과 그림을 이용하여 이야기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책이다. 따라서 그림책에는 분명 실재감이 있는 언어가 있고, 그 언어가 리듬을 지니면서 이야기의 세계가 펼쳐진다. 언어에 리듬감이 있고, 그 리듬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될 때, 유아들은 언어적 체험의 즐거움과 재미를 맛보게 된다. 그러나 이야기의 길이가 길어지고, 내용이 복잡하고, 주제가 이해하기 힘들면 언어는 리듬감을 잃어버리고, 언어의 맛은 상실된다. 따라서 그림책은 대부분 이야기는 펼쳐보이되 어린이의 발상이나 기분으로 알기 쉽고 재미있게 쓰여 지는 것이 특징이다.
넷째, 그림책은 윤리적이고 교육적인 특성을 지닌다. 좋은 책은 결코 설교하지 않으며, 생의 한 단면들이 그대로 싸매어져 전달된다고 한다. 그러나 그림책은 인간이 일생에서 최초로 만나는 책이고, 유아의 심리적, 발달적 특성을 고려할 때, 성인과 유아를 위한 책은 분명 달라야 한다. 이제 막 도덕성을 발달시키기 시작하는 유아들은 다양한 각도와 넓은 시야로 생각하고 바라 볼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따라서 그림책은 비윤리적, 비교육적인 내용을 소화하지 못한다.
독서는 인간이 죽을 때까지 계속해야 할 정신운동이고, 그림책은 인간이 일생에서 최초로 만나는 책이라면 독서에 대한 건전한 태도가 그림책을 통해 길러져야 한다. 독서에 대한 건전한 태도는 책을 통해 즐거움과 재미를 찾으면서 인간세계에 대한 이해를 더 해 갈 수 있을 때 형성된다. 따라서 그림책은 무엇보다도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한 이해를 통하여 재미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재미있는 책이라고 해서 비윤리적이고 비교육적인 내용의 책도 괜찮다는 뜻은 아니다. 지나치게 설교하는 책은 아니더라도 이제 막 도덕성을 발달시키기 시작하는 유아들에게는 비윤리적, 비교육적 내용은 삼가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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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 전시회 자료, 세계의 그림책 우리의 그림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