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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의 정의와 개념
소독이라는 용어는 17세기에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는데, 당시 악취를 내는 어떤 물체에 의하여 질병이 발생하고 이 때 어떤 화학물질을 적용하면 이 현상이 사라진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질병 발생이 악취와 관련된다고 생각하였으므로 소독제는 감염을 저거하기 위한 악취를 파괴하거나 없애는 것으로 기대되었다. 이후 1974년 미국에서는 소독제는 생물체가 아닌 무생물체에 적용하는 화학물로 규정하고 소독제는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피부소독제는 식품의약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미국의 공중보건협회, 보건소, 그리고 영국의 보건성에서는 소독을 화학적, 물리적인 방법으로 병원체를 사멸시키는 것 으로 정의 하였다. 일반적으로 소독에는 다섯 가지 요소가 포함되는데 감염을 없애고 증식 가능한 상태의 미생물을 억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멸시키고 아포를 사멸시킬 필요는 없으며 보통은 화학제를 이용하지만 물리적인 방법도 사용되며 인체나 동물이 아닌 무생물체에만 적용된다는 것 등이다.
소독의 효과에 대하여도 완전한 또는 불완전한 과 같은 용어들이 쓰여지면서 소독의 수준에 대한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Spaulding은 1968년에 의료기구에 사용는 소독제들의 수준을 구분하였는데 높은 수준의 소독 , 중간 수준의 소독 , 낮은 수준의 소독 으로 명명하였다. 이러한 구분은 미국질병관리센터에서도 채택하여 1985년의 에 적용하였다. 미국의 감염관리전문가협회에서는 멸균 , 높은 수준의 소독 , 낮은 수준의 소독 등과 같이 구분할 것을 제안하여서 사용하고 있다. 소독이 멸균과 다른 점은 아포를 제거하지 못하는 것이지만 이렇게 구분하기에는 너무 단순화된 면이 있다. 일부 소독제는 장시간 적용되면 아포까지 사멸시키는 화학멸균제 로 작용하는 반면 비슷한 농도로 30분 미만으로 적용시키면 아포를 제외한 다른 미생물만 사멸시키는 높은 수준의 소독제 로 작용한다. 따라서 소독제는 접촉시간과 조건에 따라 멸균 또는 소독의 효과를 가지게 되므로 소독제 사용 시 이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소독의 종류
①자연적 소독법
(1) 희석에 의한 소독법
어떤 감염원을 희석하여 주는 것만으로도 소독의 실시와 같은 균수의 감소를 유발하는 방법이다.
(2) 햇볕에 의한 소독법 (태양광선)
태양광선 중 가장 강력한 살균작용이 있는 자외선의 2,800~3,200Å 정도의 파장과 미생물 발육에 필수 조건인 수분을 제거하는 건조작용에 의해 소독효과를 갖는다.
(3) 저온에 의한 소독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나 사멸되지는 않는다. 냉장이나 냉동법에 의해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지만 적정 온도에 노출되면 다시 증식하므로 저온에 의한 살균을 할 때는 동결과 건조를 동시에 적용시키는 것이 확실한 살균법이 된다.
②물리적인 소독 (이학적 소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