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연구에서 제기되는 윤리적 문제들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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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연구에서 제기되는 윤리적 문제들에 대한 고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배아복제 연구에 대한 종교계와 시민 단체들의 비판을 ‘국익’이라는 한 마디의 키워드로 무마시킨 황우석 교수의 연구가 최초로 강력한 문제 제기에 직면한 것은 지난 11월 14일 피츠버그 대학의 섀튼 교수가 황 교수 팀 연구원의 난자 기증의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며 결별을 선언했을 때였다.
연구원의 난자 기증이 왜 문제가 되는가? 먼저, 주요 언론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이것이 인체를 실험 대상으로 하는 의학 연구의 윤리적 지침인 뉘른베르크 강령(1947)과 헬싱키 선언(1964)을 위반한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뉘른베르크 강령과 헬싱키 선언의 의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사실들에서 출발해야 한다.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히틀러 정권과 나치 세력은 당시의 의학적 성과들을 이용해 우생학을 통한 인종주의에 열을 올렸다. 나치는 우생학을 직접 정책에 도입했는데, 이것을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는 불임법 시행이다. 사회 부적응자들은 아예 임신가능성을 박탈해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독일 후손들이 독일 민족을 이끌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독일 내 장애인들, 알콜 중독자 등 40만 명이 불임수술을 당했다. 2단계는 안사술(euthanasia)이다. 이제 아예 이 ‘무익한 식충들’을 굶겨 죽여야 한다고 역설하며 나치는 정신질환자 7만 명을 살해했고, 2차대전 전 기간동안 정신질환자 절반이 굶어 죽었다. 마지막 3단계는 인족대학살이다. 1945년 1월 27일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해방될 때까지 6백만 명의 유태인들이 학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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