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수업 시 활용 가능한 활동과 청화식 교수법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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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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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외국어로서의한국어표현교육론]
말하기 수업 시 활용 가능한 활동과 청화식 교수법에 대한 고찰
Ⅰ. 서 론
한국어표현교육에 대한 교수법 중 청각구두식 교수법에 대하여 살펴보고 현재 한국어 말하기 교육 수업에 적용가능한 부분이 무엇인지 검토해보도록 한다.
청각구두식 교수법은 목표어를 메타언어로 하여 목표어에 대한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표어에 대한 모방과 목표어와 관련된 문장 및 단어에 대한 암기와 반복적인 학습을 통하여 비교적 단시간에 정확한 문법 형태에 대하여 학습자가 습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주어진 패턴을 중심으로 학습이 이루어지므로, 의사소통 상황에서 유연한 대처가 어렵고 모방과 반복이 학습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연극놀이 활동을 고려할 수 있다. 연극놀이 활동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창조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창조과정을 통하여 학습자는 듣기와 말하기를 포함한 의미 있는 언어활동을 하게 된다. 즉 여러 방법으로 언어를 이용하고 이전에는 듣지 못했던 새로운 언어를 만드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한국어학습을 위한 연극놀이 활동은 연극 공연 그 자체가 목적에 두는 게 아니라 말하는 기술을 연습하거나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한 도와주는 도구이다. 즉 연극놀이 활동은 한국어학습에서는 의사소통능력, 특히 구두 언어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말하기는 화자와 청자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지므로 듣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듣기를 제외한 말하기나 말하기를 제외한 듣기와 같은 일반적인 전달은 진정한 의사소통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듣기와의 통합 교육은 말하기와 듣기의 상호 교류를 기반으로 두 기능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데 발표를 듣고 발표 내용에 대해 토의하기, 뉴스 듣고 사건의 문제점에 대해 의견 나누기 등이 예이다. 표현영역에 해당하는 말하기 수업 시 적용할 수 있는 활동은 어떠한 것이 있을지 살펴보도록 한다.
Ⅱ. 본 론
1. 청각구두식 교수법에 대한 논의
한국어표현교육과 관련하여 관련 교수법 중 청각구두식 교수법은 모국어 화자처럼 습관적으로 자연스럽게 언어를 활용할 수 있고, 무의식적으로 일정한 발화상황에 대하여 자동적으로 적절한 반응을 나타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념적으로 행동주의이론에 입각하여 목표어를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실행하기 위하여 자동적으로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다양한 제2언어의 활용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숙련된 회화 능력을 갖도록 하는 실제 의사소통을 지향한다. “언어는 관념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실천가치로 할 만큼 말하기를 중시한다. 학습자에게 제시된 언어활용 자극에 대해서 바른 반응을 보이도록 조건 지어진 환경 속에서 학습이 진행되도록 어학 실습실, 시청각 자료 등을 최대한 활용한다. 모방, 일정한 구문 암기, 반복을 통한 습관 형성을 하도록 학생들로 하여금 오류 없는 발화를 생성하도록 노력한다. 교사의 모국어 사용을 극히 제한해서 사용하며,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순서로 가르친다. 구문은 대조분석의 방법으로 단계적으로 전개되며 한 번에 하나씩 교수한다. 제한된 어휘를 맥락 속에서 귀납적인 방법으로 교수하며, 발음에 많은 중요성을 부여한다.
(1) 청각구두식 교수법의 특징
청각구두식 교수법은 학습과정에서 학습자에게 제시된 자극에 대해서 올바른 반응을 보이도록 조건이 부여된 학습 환경 속에서 학습이 진행되도록 한다. 이를 위하여 어학 실습실, 시청각 자료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모방, 일정한 구문 암기, 반복을 통한 습관 형성을 하도록 한다. 청각구두식 교수법을 통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오류 없는 발화를 생성하도록 하고 있으며, 수업시 학생의 응답에 대해 즉시 강화를 하여 주도록 하고 있다. 모국어 번역이나 모국어 구조와의 대응을 통한 학습은 지양하며, 교사의 모국어 사용을 극히 제한해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순서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으며, 대조분석의 방법으로 단계적으로 전개되며 한 번에 하나씩 대화식으로 맥락 속에서 제시한다. 듣기와 말하기를 통하여 구두를 중심으로 문형을 모방하여 반복된 연습을 통한 암기로 외국어를 자동화하고 내재화하게 된다. 행동주의 심리학과 구조주의를 그 이론적 근거로 학습과정에 있어서 예문을 제시하면 학습자가 이를 유추하여 귀납적으로 이해하는 방식을 취한다. 구어에 중점을 두며, 음운 자질, 발화 인지, 교사 중심으로 학습이 이루어진다.
(2) 청각구두식 교수법의 장점
청각구두식 교수법을 통하여 외국어에 대한 정확한 발음을 훈련하게 되고 자연스러운 구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문법 번역식 교수법과 달리 문법에 대한 어려운 설명이 없기 때문에 초급 단계에 적합한 교수법이다. 반복적인 말하기 연습을 통하여 말하기와 듣기 능력이 향상되며, 제한된 자료를 통하여 빠른 시일에 회화를 할 수 있고 학습 대상인 구문을 체계적이고 철저히 익힐 수 있으며, 목표 언어를 대조 분석함으로써, 학습자의 오류를 미리 추측할 수 있다.
(3) 청각구두식 교수법의 단점
청각구두식 교수법은 창의적인 학습이 아닌 기계적인 연습이 이루어져 다양한 의사소통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맥락화 능력이 다시 요구될 수밖에 없고 학습자의 성향에 따라 반복 연습의 효율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초급 단계에서부터 모어 화자와 동일한 수준의 발음을 요구하므로, 학습자의 동기가 저하될 수 있고 구문 연습이 다 끝난 뒤에야 문법 규칙을 설명하거나 추론하게 하므로, 시간 낭비가 될 우려가 있다. 고급 학습자일수록 분석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경우 다양한 주제와 맥락의 실제적 의사소통으로 전이될 수 있도록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2. 한국어 수업에 적용가능한 청각구두식 교수법에 대한 논의
(1) 말하기 교육의 특징
말하기 수업의 기본 요소는 다양한 활동이나 과제로서 학습자들의 과제 수행을 위해 유의미한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을 통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과제 수행에서는 과제의 복잡성이나 난이도에 따라 과제 수행에 필요한 언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습의 대부분이 짝 활동이나 그룹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학습자는 학습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교수요목이나 과제 유형을 제안하거나 결정짓기도 한다.
숙달도에 따라 말하기 교육의 목표를 살펴보면 1급의 경우 자기소개, 물건 사기, 음식 주문하기 등 생존에 필요한 기초적인 언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 취미, 날씨 등 사적이고 친숙한 화제에 대하여 간단히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급의 경우 전화하기, 부탁하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우체국, 은행, 관공서 등 공공시설 이용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사적이고 친숙한 화제에 관해 유창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고 공식적 상황과 비공식적 상황에서의 언어를 구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급의 경우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말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공공시설의 이용과 사회적 관계 유지에 필요한 기초적 언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친숙하고 구체적인 소재는 물론, 자신에게 친숙한 사회적 소재에 대하여 말할 수 있도록 하고 단답식 의사소통에서 벗어나 자기 의견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도록 하고 화자와 청자의 관계에 따라 적절한 어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급의 경우 공공시설 이용과 사회적 관계 유지에 필요한 언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적인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능을 어느 정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일반적인 사회적, 추상적 소재에 대하여 정확하고 유창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고 빈도가 높은 추상어, 속담, 관용어를 사용하여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급의 경우 전문 분야에서의 연구나 업무 수행에 필요한 언어 기능을 어느 정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친숙하지 않은 소재에 관해서도 말할 수 있도록 하며, 공식적, 비공식적 맥락과 구어적, 문어적 맥락에 따라 언어를 적절히 구분하여 말할 수 있도록 하고 토론, 토의, 협상, 설득, 연설 등을 할 수 있고 속담, 관용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하여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6급의 경우 전문 분야에서의 연구나 업무 수행에 필요한 언어 기능을 비교적 정확하고 유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문적인 주제에 대하여 유창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며, 원어민 화자의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나 기능 수행이나 의미 표현에는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고 토론, 토의, 협상, 설득, 연설 등을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하며, 한자를 포함하여 고급 표현, 의성어, 의태어 표현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입말과 글말을 비교하여 입말에 대한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말하기 수업시 활용 가한 요소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입말은 정보 전달의 수단이 상당히 다양하고 의미를 담은 언어음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준언어음, 음성의 높낮이와 어조, 억양, 소리의 세기, 길이 등이 의미 전달에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비언어적 의사 표현 행위도 보조적 수단으로 이용된다. 일상적인 대화의 경우에는 대화 흐름에 부응하는 주제와 상황에 따라 즉각적이고 즉흥적으로 수행되는 것이 보통이다. 비문법적 표현이나 반복적 표현, 비논리적 표현이 많이 나타난다. 입말은 포함성을 띠고 있으면서 둘의 관계가 직접적이며, 특정 대화 상대방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상호작용적 특성이 매우 강하다. 입말은 구체성을 띠는 경향이 있으며, 정보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풀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반복적인 표현도 많아 이해하기 쉽다. 이에 반하여 글말은 의미 전달의 수단이 단순하여, 문자와 문장 부호만이 의미 전달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글말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글말은 계획성이 있다. 글말은 분리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둘의 관계가 간접적이며, 독자가 시간적 공간적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상호작용적 특성이 약하다. 글말은 추상성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으며, 정보 내용이 전문적
참고문헌
참고문헌
1. 고경민, “외국어 교수법의 변천과 한국어교재와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 전통적 교수방식에서 직접식 교수법까지 -”, 한말연구 제52호, 2019.
2. 권경근, “한국어 발음교육의 요소와 범위”, 『한국민족문화』 58, 2016.
3. 김상수 · 송향근, “한국어 발음교육 연구 동향 분석”, 『한국어학』33, 한국어학회, 2006.
4. 진취매, “연극놀이를 활용한 한국어 말하기 수업 방안”, 공주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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