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머씨 이야기’의 내용소개 및 줄거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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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2. ‘좀머씨 이야기’의 내용소개 및 줄거리 요약
3. ‘좀머씨 이야기’를 통한 작가의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
4. ‘좀머씨 이야기’에 대한 나의 느낀 점
누구나 어린시절이 있고 그 시절에 잊지 못할 추억을 한, 두 가지 정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이들은 자기가 이웃해 살고 있는 사람이나 주변의 풍경 에 깊은 영향을 받으며 성장해 간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순순한 동심의 세계는 때로 무한한 상상력을 선물로 주기도 준다. 하늘을 날기도 하고, 으리으리한 성의 성주가 되기도 하고, 그리고 혼내주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투명인간이 되기도 한다.
좀머씨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나’라는 아이도 언덕에서 날아오르는 꿈을 꾼다. 바람이 거세게 부는 날, 양팔을 넓게 벌리고 언덕 아래로 달려 내려가기도 하고 높은 나무 위로 올라 가 언덕 위의 학교와 호수를 낀 마을, 그리고 그 너머로 보이는 초원을 바라보며 높이 날아오른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주인공인 ‘나’는 마을의 사람들 중에서 특히 ‘나’와 함께 호수 아랫마을에 사는 어떤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다. 그의 인생은 한 마디로 말하자면 방랑길을 걸어간 이상한 남자이다. 오른 손에 늘 지팡이 짚고 등에는 베낭을 맨 채 걷고 있는 그의 이름은 좀머씨이다. 그는 겁먹은 눈동자를 굴리며 반쯤 헤 벌어진 입으로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중얼거리며 누군가에게 쫒기 듯이 걸어 다닌다. 그가 끊임없이 걸어 다니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그가 ‘밀폐공포증’환자가 아닐까하는 추측을 하지만 아무도 확실한 까닭을 알 수는 없다. 사람들이 좀머씨에게 왜 그렇게 걸어 다니느냐고 물어도 그는 어물어물하며 제대로 된 말을 들려주질 않는다. 그런데 주인공인 ‘나’는 어느 날, 좀머씨의 제대로 된 문장의 말을 꼭 한 번 듣는데 그 말은 ‘나’가 성인 이 되어서도 잊지 못한다.
폭우가 급기야는 주먹만한 우박으로 변해 쏟아지는 산길에서 아버지와 차를 타고 가다가 좀머씨를 만난다. 부자는 그를 차에 태워 주고 싶어서 추운 날씨에 그렇게 걷다간 죽을 지도 모르지 않느냐는 말을 했다. 그러나 좀머씨의 반응은 의외였다.
그는 절망적인 몸짓으로 지팡이를 땅에 내리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