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한국고전] `삼국유사`를 통한 밀교의 내적 고찰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삼국유사』와 밀교
1. 밀교의 개념정의
2.『삼국유사』편의 이해
Ⅲ. 신라 사회와 밀교
1. 신라 사회에서 신인종의 의의
Ⅳ.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은 역사가 무엇인가에 대해 대답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작업이다.
우리는 김부식의 『삼국사기』가 중국의 사기(史記)를 모방하여 유교적 합리주의로 신이적인 것을 배제하고 사실사(事實史)의 조목만 열거한 것과 일연의 『삼국유사』도 불교적인 것으로 치우친 데에 못내 아쉬워하는 바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료들이 우리의 고대사․신화․역사 민속학적 보고인 만큼 이를 새롭게 해석한다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그중 특히 『삼국유사』는 『삼국사기』가 얘기하지 못하는 바를 재차 삼차적인 방법으로 말하고 있고, 밀교에 대한 사료 또한 그러한 것 중에 하나이다. 우리는 축약되어있는 역사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많은 방증 자료와 연구를 토대로 노력해야 한다.
필자는 우리나라의 초기밀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삼국유사』를 통해 밀교를 이해하고, 신라 사회에서 밀교는 어떠한 의의를 가지는지에 대해 고찰해 본다.
Ⅱ.『삼국유사』와 밀교
1. 밀교의 개념정의
밀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밀교가 무엇인지, 어떠한 방법으로 성립된 종파인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밀교는 비불교적인 샤먼적 잡술사법을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현실적인 이익을 줌으로써(제재초복: 재앙을 막고 복을 부른다) 보다 많은 대중을 교화하고자 하였던 불교이다.
이러한 밀교는 대승불교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되어야 하는데, 이는 밀교의 성립배경과 연관이 깊다. 밀교의 성립배경에 대해 간단히 언급해보면, 인도의 4세기 경 굽타왕조는 인도의 전 지역을 통일하여 강력한 중앙집권국가를 수립하였다. 여기에 바라문교를 국교로 삼아 사회질서가 확립하는 등의 변모에 따라 불교는 비판적이고 논리정연한 유가유식의 불교이론과 수도방법을 체계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