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Freud의 정신분석에 근거한 감상과 분석-
< 결 론 >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는 1883년부터 1885년까지『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atra)』를 저술하였다. 물론 완전한 한 권으로 책이 완성된 것은 아니었지만, 그 이후 몇 년 내에 니체는 더 이상 저술활동을 하지 못하였다. 그의 저서에는 “만인을 위한, 그러나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이라는 부제가 적혀 있었다. 그 부제의 글귀를 통하여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니체의 어떠한 심리를 느낄 수 있는가?
나는『Also Sprach Zarathuatra』를 읽었고, 글 속에 곳곳마다 숨어있는 니체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나는 이 글의 주인공인짜라투스트라의 목소리와 행동을 통하여 그가 형상화하고 있는 니체를 보려고 한다. 특별히 나는 당시의 니체 자신의 내면 심리와 시간 변화에 따른 심리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쓰고자 한다.
이 글을 저술하는 시점에서 니체는『Also Sprach Zarathuatra』를 통하여 삶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니체는 짜라투스트라가 말한 것처럼 (당시, 짜라투스트라는 니체의 대변인이었다) 무엇엔가 얽매여 있다든지, 사람들에게 자신을 주지시키기 위하여 글을 다듬었던 사람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는 『Also Sprach Zarathuatra』를 읽으면서 니체의 사고 내에서 나타나는 어떠한 공통적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다.
니체가 서술한 거침없는 상상의 세계 속에서 앞으로 써내려 갈 부족한 나의 글은 지극히 나만의 견해이고 어느 누구나 이것을 비판, 반박하여도 좋다. 하지만 아마도 내 글을 니체가 읽게 된다면 정작 성을 내지는 않을 것이다. 니체는 당시 함께 유럽의 사상을 손에 쥐고 흔들었던 마르크스나 프로이드와 같이 사람의 반응이나 반박의 목소리에 신경 쓰는 사람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니체는 그저 자유롭게 생각하며 자신의 생각들을 주장하였다. 니체와 같이 나의 자유로운 생각을 표현한 상황에서 니체가 나의 자유를 무시하거나 경멸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고병권(2003),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그린비.
․J. P Stern(2002), 니체, 시공사
․이창재(2000), 니체와 프로이트 -계보학과 정신분석학- , 철학과 현실사.
․Sigmund Freud(1990), 정신분석학 입문, 범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