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사] [러시아]러시아 역사 속의 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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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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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머리말
2.러시아 한인사회의 형성
3.러시아제정시대의 대한인정책
4.소비에트시대의 대한인정책
5.결론
본문내용
지금까지 제정시대와 소비에트 시대에 한인들의 러시아로의 유입과 그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을 살펴보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우리의 관심에서 소홀했던 러시아 역사 속에서의 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러시아 내의 여러 소수민족들 중에서도 러시아 극동지역에서의 한인들은 특히 1800년대 중반 이후로 러시아인들보다도 오히려 러시아 정부의 억압과 회유를 거듭하는 혼란스러운 정책의 대상이었다. 러시아의 대한인 정책은 때로는 한인들을 활용하고자 하는 우호적인 방향을 취하기도 했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일개 소수민족으로 치부해 버린 채 통제하는 방향을 취하기도 했다. 또한 이전에는 러시아의 한인들이라고 하면 막연히 강제이주만을 생각하여 한인들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폭압적인 정책만을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러시아가 한인들의 이주를 장려하기도 했으며 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고 놀라기도 했다. 단지 우리나라 국경지역 뿐만이 아니라 러시아의 극동 지역에 광범위하게 상당히 많은 수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게다가 한인들이 소수민족으로서 단지 피지배적이고 수동적인 농민의 위치에만 머물러서 생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러시아 정부에 대해 정책의 시행을 요구하고 정부의 관료로서 활동하기도 했으며 정치적인 활동도 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하지만 러시아가 극동지역을 편입시킨 초기에 한인들을 극동지역 개발에 있어 필요한 존재로 인식하고 호의적인 정책을 편 이후로 전반적인 대한인 정책의 기조는 억압적이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최근에 러시아에서도 한인들을 포함한 이러한 소수민족들에 대해서 억압적인 정책을 시행한 데에 대한 반성이 일어나서 이에 관련된 역사적인 기록들과 문헌들이 공개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연구가 활발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조사해 본 바로는 소수 민족에 대한 강제 이주 조치에 대해서 다른 민족들에 비하여 한인들의 사례를 비교적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1993년 4월 러시아 연방 최고회의 “러시아계 한인들의 명예회복에 관한 결의안”에 따라 한인들에게 그동안 씌어졌었던 “인민의 적”이라는 모욕적인 굴레는 벗겨졌으며 러시아 시민권 획득에 따른 정신적, 물질적 보상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인들은 이제 당당히 러시아의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합법적이고 정당한 지위를 약속받게 된 것이다. 러시아 극동지역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고 후에는 비록 자의는 아니더라도 중앙러시아에까지 진출하여 러시아의 근현대사에서 적지 않은 활약을 했던 한인들의 활동은 앞으로는 러시아 인으로서 러시아의 역사에 편입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블라지미르 김, 러시아 한인 강제 이주사 (김현택 옮김, 경당, 2000)
●김 게르만, 한인 이주의 역사 (박영사, 2005)
●류한배, 한민족 러시아이민사 연구서설 (세종연구소,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