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론]속도, 인간과 디자인의 관계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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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디자인론]속도, 인간과 디자인의 관계에 관한 고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근대적인 의미의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19세기에 생겨난 이래, 디자인은 그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로서 그 사회의 시대상이나 지향점등을 나타내왔다. 근대 이래로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소가 있어왔다. 그 요소는 일시적으로 생겨나 사라진 요소도 있었고, 그 시대의 흐름을 짚어내 디자인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바꿔낸 요소도 있었다.
디자인을 통해 그 시대의 상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전자의 요소보다 후자의 요소를 관찰하는 것이 올바를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근대이후 지속적으로 추구되어오면서 디자인에 영향을 끼쳐온 요소를 하나 분석해 보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속도(Speed)'이다.

19세기 이후 '기계'가 등장했다. 기계는 '속도'라는 점에서 인간을 매료시켰고, 인간은 기계미와 속도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기계미학이 추구되기 시작한 이후 기계미학은 인간의 일상까지 지배하기 시작했고 그와함께 인간생활은 점점 빨라져 갔다.
19세기 말까지만 해도 기술은 기계의 속도를 높이는데만 주력했다. 기계는 점점 발전해만 갔고, 그 기계의 속도는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그때까지의 디자이너는 그러한 기계자체의 미학을 드러내는데 주목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기계의 속도는 인간이 적응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고, 그 속도의 차이는 벌어져만 갔다. 그때부터 기계의 디자인에서 기계자체의 속도와 기능뿐 아니라 그 기계를 다루는 인간이 기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단순히 인간이 기계의 기능을 사용하는 것 자체를 넘어서 더 편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