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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doc① 영화 속에서 복식의 역할
② 영화 속의 복식과 유행성의 연관
■본론: 영화와 ‘패션 아이콘’
① Marlene Dietrich
② Greta Garbo
③ Audrey Hepburn
④ 우리 나라에서의 사례
■결론
① 현대의 패션과 영화의 관계
1. 영화 속에서 복식의 역할
▶배우에게 입혀져서 새로운 인물을 창조하는 역할을 한다.
‘배우’라는 ‘제 1의 인물’을 ‘극중의 character’라는 ‘제 2의 인물’로 바꾸어 극에서 만들어내고자 하는 새로운 인물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한다. 즉 인물의 성격, 심리, 개성, 취미, 성별, 나이, 직업, 사회경제적 지위, 태도, 흥미, 가치관 등을 상징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한다. 따라서 극중 인물의 역할이나 성격 등 상태가 변하면 복식의 변화도 필연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영화 감독 Jacques Manuel은 이런 영화 속의 복식의 기능을 보고 ‘영화에서의 모든 의상은 배우의 개성을 없애고 거기에 극중 인물의 성격을 특징 지우게 하는 것’이라고 말 하기도 했다.
▶배우 자체의 개성 창조
복식은 극중 인물의 특성을 가시적으로 나타내고 그들을 특징 지울 뿐만 아니라 극 외부, 즉 배우의 실제 생활에의 개성을 창조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Charlie Chaplin은 복식을 이용해 자신의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전형적인 배우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착용했던 헐렁한 바지, 꽉 조이는 jacket, 커다란 구두, 중절모, 단장+뒤뚱거리는 걸음은 사회의 부랑자, 뒷골목의 의협가, 현대 사회의 기계주의적 문명에 대항하는 20세기의 돈키호테적 이미지를 창조해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인물, 배우, 실제 인물 간에는 차이가 있지만, 실제의 삶 속에서도 계속해서 영화 속에서의 배우(스타)의 모습이 대중적인 호소력을 지니게 되기도 한다. Audrey Hepburn은 극중에서의 Audrey Hepburn의 극중에서의 작고 귀여운 모습이 그녀의 실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져서 대중들에게 호소력을 지니게 된 경우이다.
2. 영화 속의 복식과 유행성의 연관
유행이란 일정 기간 내에 사회 내 상당수의 사람들이 그들의 취미, 기호, 사고 방식, 및 행동 방식 등을 의식/ 무의식적으로 선택함으로써 전염되는 사회적 동조 현상을 일컫는다.
영화 속 복식이 유행으로 파급되는 현상의 원인으로는 사람들의 모방 심리와 그 시대의 미의식의 영향을 들 수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배우의 복식은 그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모방 심리, 동조 심리를 자극하여 하나의 호소력 있는 유행이 탄생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배우는 사람들의 동일시를 유도하면서 fashion leader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대중(영화의 관객)은 우상으로서의 스타, 즉 호감을 가지고 닮아가고 싶은 스타(배우)를 모방함으로써 그들이 주관적으로 선호하는 취향을 드러내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이 바로 영화 속 복식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잡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영화 속 복식의 유행 현상에 대해 Regine Engelmeier 와 Peter W. Engelmeier는 “순간적으로 한 번 보았던 것이 특정한 룩(look)을 향한 열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 사람들을 영화를 보는 동안, 등장하는 의복과 등장인물에 매력을 느끼며, 그 이미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fashion leader로서의 영화 배우의 역할에 대해 G. Lipovetsky는 “스타들은 패션의 발생지이고, 더 나아가 그 자체로서 스스로가 유혹이 되고자 하는 패션의 인물이며 유혹의 현대적인 정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영화에 등장해서 하나의 유행이 된 복식 스타일들은 거의 대부분이 당시의 시대 정신과 어느 정도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들이었다. 이는 영화와 복식이 모두 문화의 한 요소로 시대를 반영하는 것들이므로, 영화에 나타난 복식은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시ㆍ공간을 포함한 사회 문화적 배경과 함께 그 당시에 유행하는 패션을 반영하게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관객들은 영화에 나타난 복식을 통해 패션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즉, 영화가 패션에 대한 정보 전달 매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본론: 영화와 패션 아이콘
패션 아이콘(fashion icon)은 패션스타일과 삶의 방식, 태도 등이 어우러져 투영하는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풍부한 상상력과 영감의 원천으로서 시대의 이상을 대표하고, 시대를 초월하여 하나의 패션 상징, 나아가 문화 상징이 된 인물을 뜻하는 말로 각 시대의 패션 아이콘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 대중들의 패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영화 속에서 등장한 복식이 유행을 만들어 낸 경우를 살펴보기 위해 마를렌 디트리히, 오드리 헵번, 그레타 가르보, 이렇게 세 명의 여 배우를 선정해서 그들이 선보였던 패션과 그 패션이 유행이 된 예를 찾아보았다. 영화 속 복식(패션)과 유행과의 상관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위의 세 여 배우를 선정한 까닭은, 다른 배우들에 비해 마를렌 디트리히, 오드리 헵번, 그레타 가르보가 선보인 복식이 그들의 이름을 딴 룩(look)으로 불릴만큼 뚜렷한 특징을 지니고 있고, 그 시대의 유행으로만 그친 것이 아니라, 현대의 패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1. Marlene Dietrich
독일 베를린 출신의 마를렌 디트리히(사진 1)는 당시 미국에서 활동하던 요셉 본 스턴버그 감독의 독일 영화 (1930)에서 가학적 변태성욕자인 주인공역을 맡아 28살의 나이에 스타덤에 올랐으며 당대 최고의 각선미라는 찬사를 받았다. 디트리히는 이후 (1930), (1932), (1932), (1934) 등의 영화에서 팜므 파탈의 스타 이미지를 발전시켰다.
▷정소영, , 2005년 2월 서울 이화여대 대학원 의류직물학과
▷김은정, , 2003년 8월 대구 가톨릭대 디자인 대학원 뷰티코디네이트디자인학과
▷양숙희, 한수연, “패션과 영상”, 2008년 숙명여자대학교 출판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