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들어가며
2. 국악의 현황 및 문제점
Ⅱ 본 론
1. 국악의 경제적 가치 분석
1) 국악의 희소 가치
2) 기회비용측면에서의 국악의 가치
3) 경제재로서의 국악의 가치
2. 국내에서의 국악의 대중화, 현대화에 대한 경제적 방안
1) 대중매체를 통한 국악의 접근
2) 다양한 편곡을 통한 접근
3) 어린이들에게 친근해 질 수 있는 국악 창조
4) 다른 문화 산업과의 접목
5) 국악전문교육단지 조성과 전문 전통 국악인의 보호책 마련
3. 국악의 해외진출을 위한 경제적 방안
1) 해외 공연의 집중적 육성
2) 다각도의 공연시도
3) 국내의 전통음악감상 관광상품 개발
Ⅲ 결 론
1. 들어가며..
때는 1996년 여름, “덩덩따 쿵따쿵～ 갱개갱개개갱～ 징～ 징～“ 개구진 소리와 함께 온몸을 흠뻑 적시는 한여름의 따가운 햇살을 맞으며 풍물패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모래사장 위에서 공연했던 모습이 불현듯 생각났다. 6년이나 훌쩍 지나버린 지금 ‘전통음악의 이해’ 라는 교양과목이 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하게 했다. 고등학교로부터의 해방감에 아무것도 모르고 즐겁기만 했던 새내기시절, 무엇이 그리 바쁘고 신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니, 동기, 선배들을 하나로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우리 가락인 듯 했다. 이렇듯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고 향유한다는 것(특히, 음악)은 인간의 삶 자체를 엮는 보이지 않는 하나의 소박한 끈이 아닐까 생각한다. 고등학교과정에서 배우길 우리 가락은 그 시초가 바로 ‘논,밭’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배웠다. 모내기 협동과정에서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주는 흥겨운 가락은 우리 농민들에게 힘든 노동을 달래주는 ‘사탕‘과도 같은 존재였으며, 서로를 하나로 묶어주는 매개체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대에 접어들면서 점차 산업이 발달하고 문명화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 가락은 점차 그 입지를 잃어 가는 듯하다.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다양한 리듬과 가락을 추구하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힙합이나 랩과 같은 서양음악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세대들에게 있어서 국악의 존재는, 즐기고 향유하는 음악이 아닌, 따분하고 지루한 이른바 ‘박물관에 소장되어야 할 문화재’ 쯤으로 생각하는게 현실인 것이다. 물론 국악의 입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젊은 국악인들의 노력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국악을 활성화시키고 대중화시키기엔 여전히 역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레포트에서는 전통음악을 경제학적인 시각으로 그 가치를 탐구해보고, 현대화, 대중화, 세계화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2. 국악의 현황 및 문제점
인류가 태초에 생겨나면서부터 끊임없는 출생과 사망을 반복해왔다. 그 영원한 시간 속에 분명히 우리 자신이 존재하는 시간이 있게 마련이고, 지금 현재는 21C인 것이다. ‘전통’이라는 말은 과거의 위대한 문화를 계승한다는 의미지만, 100년 전으로 돌아가 본다면 그 당시의 문화는 분명 ‘현대문화’일 것이다. 이렇듯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현재는 자연스러운 이치로 과거가 되고, 지금 현재 우리가 향유하는 문화도 100년 뒤에는 어쩌면 위대한 전통이 될지도 모른다.
내가 이런 당연한 시간의 흐름에 대한 얘기를 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전통음악이 ‘과거’의 아름다운 문화예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백년이 지난 지금 그 당시의 아름다운 예술을 그대로 재현한다고 해도, 현대인들이 과연 얼마나 감동할 것이며 이해할 수 있을까? 즉, 과거와 현재는 그 시간적 gap이 클수록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부의관계(-)가 된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물론 국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이나 전문적으로 국악과 관계된 사람들은 일반 대중보다 더 잘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문화를 형성하는 것은 소수가 아닌 대중이라는 데 있으므로, 전통음악을 대중에게 어떻게 하면 더 친근하게 소개하고, 즐기게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그러나 김정희씨의 논문 ‘국악의 서구화와 오리엔탈리즘의 문제’에서 보면, 전통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있어서, 우리 것과 남의 것에 대한 가치판단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섣부른 현대화, 대중화는 자칫하면 우리의 생활 깊숙이 잔재해있던 역사적 유산을 왜곡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전통적 가치를 왜곡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중과 친근해 질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