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과 역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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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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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역사학의 성격
1. 역사의 의미
2. 사료와 사료비판
3. 역사학과 사회과학
Ⅱ. 역사철학과 역사교육
1. 사변적 역사철학과 역사교육
2. 비판적 역사철학
Ⅲ. 역사적 설명과 역사교육
1. 설명과 이해
2. 역사적 설명
3. 역사적 이해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역사학의 성격

1. 역사의 의미

일상생활에서 역사는 보통 ‘과거에 있었던 일’을 의미하지만 학문․교과의 대상으로서 역사는 ①과거에 일어난 일 자체, ②남겨진 과거의 기록 또는 흔적, ③사료를 토대로 역사가가 연구해서 얻은 결과를 의미한다. 이것(③)은 역사가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석을 의미하는 역사학과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과거에 실제 일어났던 일은 지금은 알 수 없으며, 기록으로 남아있는 흔적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를 사료라고 하는데 사료는, 실제로는 기록으로 남아있는 과거의 사실을 뜻할 뿐 그자체가 과거에 일어났던 일이라고 볼 수 없다. 이 때문에 뒤에서 다룰 사료의 비판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역사’라는 말에는 과거의 사실과, 그것에 대한 역사가의 탐구결과라는 복합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이에 대해 헤겔은 객관적 의미와 주관적 의미로 역사 개념을 정의하였는데 전자는 사건 즉, 과거 인간의 모든 행위를 뜻하며 후자는 사건의 기술 즉, 사건에 관해 지금 우리가 재구성하고 있는 서술과 설명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다시 말해 헤겔은 역사란 사건 그 자체를 의미하는 동시에 그 사건에 관한 기술을 의미한다고 보았는데 여기서 기술은 사건을 단순히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주관이 담긴 서술을 가리킨다. 손영호(1999), 『역사의 이해』(서울: 학지사), p. 18.

역사 ‘history'의 어원은 조사, 탐구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historia에 있다. 따라서 역사는 탐구를 통해 얻어진 지식을 가리킨다. 앞의 책, p. 13.
서양에서 이 말을 최초로 사용한 사람은 역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고대 그리스의 역사학자 헤로도투스였다. 그는 조사, 탐구, 서술을 가장 중요시하며 역사적 사실의 상호연관성을 탐구하여 당시에 당면한 문제와 연결시켰다. 한편 독일어 Geschichte(게쉬히테)는 ‘발생하다, 일어나다’를 의미한다. 발생한 사건에 관한 지식과 이야기, 즉 객관적 역사와 주관적 의미의 서술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서양에서는 중세 말부터 역사는 사건으로서의 역사 뿐 아니라 역사가의 설명까지 포함한다고 인식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동양에서는 史(사)라 표현되는 역사는 역사 자체만이 아니라 사관 또한 의미한다고 생각되었다. 과거에 사관은 활쏘기 시합에서 적중시킨 화살의 수를 기록하던 관리를 의미하였던 만큼 과거 동양에서 역사기록은 공정하고 정확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이 외에도 사(史)는 입(口)와 사람(人)을 합쳐 ‘사람이 한 말’ 또는 ‘말을 전하는 사람’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견해와 사람이 책을 받쳐 들고 있는 형상을 나타낸다는 견해가 있다. 앞의 책, p. 17.
결국 동양에서의 역사는 서양에서와 마찬가지로 역사적 사실과 역사 서술이라는 이중의 뜻을 지니는 동시에,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내포된 것이었다.
다음으로 역사학의 학문적 성격을 살펴보면 역사학은 먼저 인간의 과거의 사실을 다루는 학문이다. 다시 말해, 역사학은 인간의 삶의 양상을 탐구하는데, 인간의 공동체적 삶과 연관되어있는 토질, 기후, 자연환경과 역사적 행위의 내면, 사고과정을 포함하며 연구대상은 인간 세계의 사건으로 한정 된다. 두 번째로 역사에는 시간 개념이 내포되어있다. 역사는 과거-현재-미래의 연속성을 가지며 항상 변화한다. 이러한 변화의 양상, 원인, 결과를 탐구하여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역사학의 주요 과제이다. 마지막으로 역사학은 문학, 철학, 과학의 성격을 모두 내포하여 주관성과 객관성을 공유한다. 역사학은 서술에서 문학과 마찬가지로 이야기 형태를 띠며, 철학과 마찬가지로 교훈, 교육적 의미를 담고 있는 동시에 과학과 같이 역사가들은 자신의 주장에 대해 논증하고자 한다.

2. 사료와 사료비판

역사학 고유의 연구방법은 사료에 입각하여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역사가 사실을 탐구하는 것이라면, 역사가의 과제는 사료를 조사하고 연구하는 일일 것이다. 역사란 과거의 인식이며 역사가는 과거의 흔적을 통해 역사적 사건과 사실을 추리한다. 따라서 과거의 흔적인 사료 없이 역사는 결코 존재할 수 없다. 남겨진 과거의 기록과 흔적을 뜻하는 사료는 성문성(成文性), 목적성, 동시대성 등 여러 기준에 의해 분류된다. 이렇게 사료를 구분하는 까닭은 사료의 성격을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이것들을 실제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사료는 기록과 같은 문자자료/ 유물․기념물․무형적 전승과 같은 비(非)문자 자료/ 저서․문서와 같이 목적에 따라 만들어진 의도적인 전수물/ 조개더미 같은 유물에서와 같이 일상적 생활에 의한 무의식적 전수물 등으로 구분된다. 이외에도 동시대성을 기준으로 삼으면 사료는 거기에 담겨있는 역사적 사실이 일어난 때와 같은 시대에 만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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