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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doc북한의 정세
이달의 특집
1. 서양윤리사상
2. 신 이란? 고대부터 근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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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영성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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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퍼즐
국제&한반도
북한의 주체사상
편집후기
참고문헌
:신, 그리고 북한
올해가 세계인권선언이 선포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1948년 세계인권선언 이후로 지난 60년 동안 인권문제는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고,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이러한 세계적 흐름과는 달리 북한의 인권탄압은 날로 심각 해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인권선언 1조에서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때 ‘존엄성’은 인간의 철학적 성질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넓은 우주 속에 바닷가 모래알 같은 인간이지만, 우주를 초월하여서까지 인지하고 원리와 의미를 찾는 존재이기에, 우주 속에 속해있으면서도 우주를 초월하는 ‘존귀한’ 존재라고 말한다. 이렇게 존엄한 인간에 대한 무자비한 정신적, 육체적 폭력이 행해지고 있는 북한의 인권탄압은, ‘김일성 신격화’라는 하나의 거짓된‘신’을 앞장세운 주체사상으로 정당화 되고 있다. 종교의자유가 사실상 부정되고 있는 북한사회에서, 이러한 집단적인 종교성을 띠는 현상은 모순적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체제와 독재의 정통성 유지에 종교성을 이용한 김일성 신격화는 뗄래야 뗄 수 없으며, 그것은 북한정부의 자국민에 대한 인권탄압을 정당화시키는 도구로서 기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철학사를 공부했던 우리가 주목한 것은 북한사회의 종교성과, 그 속에서 ‘신’의 개념은 과연 어떻게 그리고 어디에 적용되어 있는지 전체철학사의 흐름을 통해 그 흐름 속에서 북한문제를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서이다. 다양성의 인정이라는 명목 하에 참 진리와 참 신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지는 이 시대에, 인간의 종교성을 이용해 또 하나의 진리 아닌 거짓된 우상을 만들어내어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의 현실을 바라보는 기독교인으로써, 그리고 철학사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써 우리는 과연 어떻게 이 문제를 바라봐야 할 것인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북한 주민들에 대한 김일성의 우상화와 주체사상의 내면화로 인한 문제는, 통일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 통일 이후의 북한주민들의 정신적 회복의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기에 더욱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서양철학사를 공부하면서 고대부터 현대까지 끊임없이 반복되는 인간의 진리에 대한 추구는 ‘신’이라는 하나의 진리에 대한 계속되는 고민을 낳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아직까지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채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어쩌면 ‘신’은 우리가 직접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시원하게 결론짓기 어려운 문제일 것이다. 한 학기 동안 공부한 철학사를 통해서 ‘신’에 대해 사람들이 철학자들은 어떻게 인식해 왔는지, 그리고 북한사회에서 신은 어떻게 인식되는지 알아본 내용에 관해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기독교인으로써 철학사를 공부하며 직면했던 몇 가지 우리의 고민들과 그 해결과정에 대한 것이다.
서양철학사 상(요하네스 힐쉬베르커)
새로운 철학강의 1.2(앙드레 베르제)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
아이디어 클럽(카페)
마이크로소프트 백과사전
교과서를 만든 철학자들(이수석)
고대철학의 변증법에 관한 고찰(이병길)
서양 고대철학 강의(편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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