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지하 생활자의 수기 -도스토예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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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지하 생활자의 수기 -도스토예프스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틀림없겠지만 이번의 작품이 내가 읽은 도스토예프스키 작품 가운데 첫번째일겁니다. 아주 오래전에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읽으려 첫 페이지를 읽다가 덮은 이후로(이유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다시 손 댈 일이 없었고, '죄와 벌'도 반쯤인가 읽었다 조금 쉬어 읽자고 덮은지 팔년이 넘으니 온전하게 다 읽어 낸 것이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추운 날의 감상들이란 간결한 것들이 전부인 탓인지, 러시아의 작품들은 대체로 문장이 간결하고 응축되어 인내심을 가지고 읽지 않으면 쉽게 읽혀내기 어렵습니다. 저 자신도 꽤나 인내심을 가지고 여느 책들보다 느릿하게 읽었습니다. 문장이 어렵기로는빠지지 않는 고리끼의 작품들 보다도 더 어렵게 읽었습니다. 러시아의 작품들은 읽기에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다 읽은 뒤의 감상들이란 꽤 소중한 것인 데, 책의 마지막을 덮으며 나의 인내를 칭찬합니다. 역시 잘했다.

그가 하이네의 그 말을 꺼내지 않았다면 나는 그를 불평꾼이라고만 여겼을 겁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 관해선 반드시 거짓말을 하게 마련이므로 정확한 자서전이란 있을수 없다' 이 음습하기가 이를데 없는 지하생활자가 늘어놓은 자기 합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