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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교술적 갈래 -악장, 창가, 기술ㆍ의론류의 산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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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인문계열
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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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순의 한국문학사 읽고요약 정리하시오

장덕순의 한국문학사 요약 및 정리

공무원 국어 기출문제(국가직7급,국가직9급,국회8급,경찰공무원,군무원)

문학사 정리

소개글

[한국문학] 교술적 갈래 -악장, 창가, 기술ㆍ의론류의 산문문학에 대한 자료입니다.

교술 갈래의 개념

󰊲 악장
1. 악장의 개념
2. 악장의 특징
3. 협의적 개념에 입각한 악장의 흐름
4. 용비어천가를 통해 살펴본 악장 장르 규정의 한계

󰊳 창가
1. 창가의 개념
2. 창가의 탄생- 독립신문 창가
3. 창가의 대중적 보급과 확산
4 .창가의 문학사적 위상

󰊴 기술, 의론류의 산문문학
1. 기술, 의론류의 산문문학의 개념
2. 산문문학의 전개
3. 산문문학의 하위 갈래별 개념

본문내용

교술적 갈래의 개념

1. 교술적 갈래의 탄생

문학을 갈래를 구분할 때 서정·서사·희곡으로 나누는 3분법이 널리 통용되어 왔다. 이러한 구분은 작품이 주관적인가 객관적인가 따져보아 주관적인 것은 서정, 객관적인 것은 서사, 그리고 주관적 요소와 객관적 요소가 혼합되어 있는 것은 희곡이라 분류한 것이다. 하지만 갈래를 구분함에 있어 주관적인 것과 객관적인 요소만으로는 그 기준이 모호하고 부족하여 또 다른 기준이 제시되었다. 사건, 서술자의 개입, 무대 상연 가능성을 문학 갈래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사건의 유무에 따라 서정과 서사·희곡으로 나누고, 서술자의 개입의 유무에 따라 서사와 서정·희곡으로 나누었으며, 무대 상연 여부에 따라 희곡과 서정·서사로 분류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도 명확하지 못하여 악장이나 창가, 수필과 같은 형식들은 세 갈래 중 어느 갈래에 속한다고 설명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조동일은 보다 명확하고 체계적인 기준으로, 문학 작품 전반을 포괄할 수 있는 새로운 분류법을 제시하였다. 기존의 세 갈래에 교술적 갈래를 추가하여 네 갈래로 나눈 것이다.

2. 교술적 갈래의 정의와 특징

조동일이 제시한 문학 갈래의 기준은 문학 작품의 자아와 세계와의 관계이다. ‘작품이 작품 내적 자아 및 세계만으로 이루어지는가 아니면 작품외적 자아 또는 세계가 개입하는가, 자아 또는 세계 가운데 어느 한 쪽으로 귀착되는가, 아니면 세계의 대결인가’ 조동일, 「한국문학의 갈래 이론」, (집문당, 1992), p.204~205
에 따라서 문학 작품을 네 갈래로 나누었다. 그 중 교술적 갈래는 작품 내적 자아 및 세계에 작품 외적 자아 및 세계가 개입하고 있으며, 자아와 세계의 대립이 세계 쪽으로 귀착된 자아의 세계화로 정의하였다.
작품의 자아와 세계와의 관계를 기준으로 하여 정의한 교술적 갈래의 정의는 매우 추상적이다. 따라서 교술적 갈래에 속하는 문학 작품 분석을 통해 교술적 갈래의 정의와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고자 한다.

주인공 국순의 조상은 농서(隴西 ; 지금의 중국 감숙성(甘肅省)에 속한 고을) 사람으로 90대 조상인 모(牟 ; 보리)가 후직(后稷 ; 순 임금 때 농사를 맡은 관리)을 도와 백성들을 먹여 살린 공이 있었다. 모는 처음에 벼슬하지 않고, “나는 반드시 밭을 갈아야만 먹으리라.”하며 밭에서 살았다....위(魏)나라 초기에 이르러 국순의 아버지인 주(酎 ; 소주)가 세상에 이름이 알려져... 고미숙 외, 「우리 고전문학을 찾아서」,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03), p.303

위 글은 임춘의 의 일부로 교술적 갈래에 속하는 가전체 작품이다. 술을 빚는데 쓰는 발효제인 누룩을 의인화한 ‘국순’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화자는 작품의 내적 자아에 해당한다. 화자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작가 임춘은 작품의 외적 자아가 된다. ‘국순’이 실제로는 술이라는 것, 국순의 조상이 ‘농서’ 사람이라거나, ‘후직’을 도와 백성을 먹여 살린 공이 있다고 하는 것, 국순의 아버지가 위나라 초기에 알려졌다고 하는 것 등은 작품의 배경(작품 내적 세계)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 실제의 역사적 배경·사실(작품 외적 세계)이 그대로 작품에 옮겨진 것이다. 이 둘의 관계로 보아 작품 외적 세계가 작품 속에 개입되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작품 내적 자아인 화자는 작품 내적 세계를 대상화하지 못하고 있다. 작품외적 세계인 ‘농서, 후직, 위나라’는 작품 내적 자아인 화자에게도 똑같은 세계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자아와 세계의 대립이 세계 쪽으로 귀착된 자아의 세계화이다.
작품 외적 자아인 작가는 작품 내적 자아의 입을 빌어 객관적 현실(작품 외적 세계)을 전달하고 서술한다. 그리고 주관적인 정서를 드러내기 보다는 자신의 체험이나 성찰을 바탕으로 얻은 깨달음을 드러내고, 독자에게 교훈을 주거나 그들을 설득하려고 한다.

앞의 설명을 바탕으로 교술적 갈래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1) 작가는 작품의 주인공을 통해 주관적 정서가 아닌 자신이 얻은 깨달음, 교훈, 사상 등 을 전달하거나 독자를 설득하고자 한다.
2)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이나 세계가 서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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